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6월 첫째주 메시지 목마른 자가 생수가 흐르는 자로(오베드로)
목마른 자가 생수가 흐르는 자로!
본문: 요한복음 7장 37-39절
서론: 영원한 갈증, 영원한 해답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7장 37절에서 39절 말씀을 통해 인생의 가장 깊은 목마름과 그 완전한 해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자 합니다. 수많은 인파가 모였던 명절 끝날, 가장 큰 날에 예수님께서 외치셨던 그 생명의 음성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들려옵니다. 이 시간, 그 음성에 온 마음으로 귀 기울여, 메마른 우리의 심령이 생수의 강이 넘쳐흐르는 복된 삶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본론: 예수님의 간절한 초청
1.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모든 인간의 실존적 갈증
예수님께서는 외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그렇습니다, 주님은 바로 '목마른 자'를 찾으시고 초청하십니다. 성경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목마른 존재라고 증언합니다. 왜 그럴까요? 인류의 시작인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죄를 지음으로써, 그의 모든 후손인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의 생명줄이 끊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풍요로운 낙원에서 몸과 영혼의 충만함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죄는 이 모든 것을 앗아갔고, 우리는 결국 '실낙원'인 에덴 동쪽으로 쫓겨난 존재가 되었습니다. 창조주의 사랑과 축복에서 멀어져 존재의 의미와 목적마저 잃어버렸으니, 어찌 목마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인간이 마주한 '목마른 자'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목마른 자의 삶은 어떻습니까? 먼저,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하고 무한한 사랑을 잃어버렸기에,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참된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영혼의 빈곤은 종종 물질적 궁핍으로 이어져 삶을 허덕이게 만들고, 죄로 인한 연약함은 우리를 끊임없이 넘어뜨리며, 각종 질병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 영혼의 깊은 목마름이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며, 그 끝은 결국 죽음이라는 절망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실존을 누구보다 잘 아셨기에,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고자 "내게로 오라!"고 간절히 초청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냐? 그렇다면 내게로 와서 마셔라!"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나는 목마르지 않습니다. 나는 아무런 갈증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니 예수님께 갈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교만의 목을 꼿꼿이 세웁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살아있는 자만이 목마름을 느끼는 법입니다. 이미 생명이 끊어졌거나 영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목마르다는 감각조차 상실하고 맙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자신의 영적 메마름을 깨닫지 못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님, 저는 목마름조차 느끼지 못하는 죽은 자와 같습니다.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제 영혼을 진정으로 살려주시옵소서!" 이처럼 주님께 간절히 매달려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누구든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 목마름을 느끼고 해결하는 것이 온전히 각자의 책임이며, 각자의 결단에 달린 문제임을 가르쳐 줍니다. 부모도, 자식도, 그 어떤 누구도 나의 영적 갈증을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내 영혼의 이 목마름은 '나' 스스로 예수님께 나아가기로 결단하고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 결단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오직 '나' 자신의 몫이며,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와서 마시라!": 거부할 수 없는 생명의 초청이자 명령
예수님께서는 목마른 우리를 참으로 간절하게 초청하십니다. 37절은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서서 외치시는' 모습은, 그분의 간절함과 동시에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예언자적 권위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 초청은 단순한 권유가 아닙니다.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순종해야 할 거룩한 '명령'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참된 복이 임합니다.
마태복음 8장에는 이 순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병자를 고치시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실 때, 한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 찾아와 자신의 사랑하는 종이 죽어가고 있으니 살려달라고 간절히 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멈추시고 즉시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하시며 일어나셨습니다.
그러자 백부장은 황송해하며 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저도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만,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이방인이었던 백부장이 보여준, 주님의 말씀과 명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의 자세에 예수님께서는 크게 감동하시며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는 명령의 말씀으로, 멀리 떨어져 있던 그의 종을 즉시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 백부장처럼,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예수님의 생명력 넘치는 명령에 즉각 순종하여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라' 하시면 오고, '가라' 하시면 가는 단순한 순종.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가장 심오한 지혜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을 돌보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아이들은 대부분 모범적으로 성장합니다. 반면, 말씀을 듣지 않고 제 고집대로 귀를 막는 아이들은 문제아로 자라기 쉽습니다. 하물며 온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 예수님의 생명의 초청은 어떻겠습니까! "내게로 와서 마시라"는 이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받아들여 그분이 주시는 생명수를 마시면, 우리는 잃었던 낙원을 되찾고 하나님의 선한 백성으로 거듭나, 마침내 생수의 강이 넘쳐흐르는 놀라운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을 외면하고 고집을 부리며 명령에 불순종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리게 됩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윗사람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는 법입니다. 제 군 생활을 돌아봐도, 상관의 지시에 순종하지 않고 어물쩍거리다가 큰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다면, 그 영혼은 반드시 죽음이라는 비참한 결과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장 우리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으실지라도, 그분의 초청을 거부하고 생명수를 마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한 갈증 속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 불쌍한 존재로 남게 될 뿐입니다. 그 결과는 실로 참담합니다.
3. 예수님을 믿으면: 성경의 약속이 '생수의 강'으로!
38절은 놀라운 약속을 선포합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예수님을 믿는 자가 받는 첫 번째 핵심 축복은 바로 '성경에 이름과 같이', 즉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의 말씀이 그의 삶 속에서 생수의 강처럼 흘러넘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생수의 강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원천은 바로 '성경',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우리를 향한 셀 수 없이 많은 축복의 약속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ᄋ 창세기 12:2: "너는 복이 될지라"
ᄋ 신명기 8:18: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ᄋ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ᄋ 말라기 3:10: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ᄋ 마태복음 16:18: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 얼마나 놀라운 약속들입니까! 만약 이 약속들이 우리 삶에 정말 강물처럼 흘러넘친다면,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습니까? 놀라지 마십시오. 이 일은 실제로 일어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오직 예수님을 믿을 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이 모든 성경의 약속들을 자신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 남김없이 다 이루시고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이 기록된 말씀들은 더 이상 낡은 종이 위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심령을 가득 채우고 삶으로 넘쳐흐르는 살아있는 능력, 곧 생수의 강이 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에게 성경은 그저 흥미롭거나 이상한 이야기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순간, 그 놀라운 약속들은 믿는 자 안에서 생생한 현실이 되고,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축복이 됩니다. 성경 말씀이 내 삶의 현실이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행복이자 참된 비결입니다. 할렐루야!
4. 예수님을 믿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39절 전반부는 이 '생수의 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임하는 두 번째 핵심 축복은 바로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 곧 성령을 우리에게 선물로 보내주십니다. 이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하나님께로부터 오시는 거룩한 은혜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본래 아담 안에서 죄로 오염되고, 연약하며, 병든 영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옛사람의 영에 사로잡혀, 우리의 생각은 뒤틀리고, 정신은 혼미하며, 몸은 병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절망을 뒤엎는 놀라운 복음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거룩하고 강력한 영이신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셔서, 우리의 옛 영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의 돕는 자, 곧 보혜사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어려움과 연약함을 자기 일처럼 여기시고 도우시며, 슬픔을 위로하시고,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친히 인도하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의 기도를 도우시는 영이십니다. 로마서 8장 2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기도가 하늘 보좌에 닿고, 응답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저 또한 제 삶의 크고 작은 순간마다 성령님의 기도 도우심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꾼 두 번의 기도 체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ᄋ 빵 한 조각의 기도: 제가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던 날이었습니다.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죠! 그 기쁨을 안고 고향집 부모님께 인사드린 후, 다음 날 대전센터 주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새벽 부산역에서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전역의 기쁨도 잠시, '이제 뭘 해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장래에 대한 막막함이 갑자기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부산역 앞 교회에 들어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고 목자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 빵 문제,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결단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주님, 제게 딱 빵 한 조각만 보장해 주신다면, 제 인생을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눈물로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로마서 8장 32절 말씀을 제 마음에 떠올려 주셨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고작 빵 한 조각을 아까워하시겠냐는 강력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두려움이 눈 녹듯 사라졌고, 저는 기쁨으로 목자의 삶을 결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님은 신실하게, 제가 구했던 빵 한 조각이 아니라 넘치도록 좋은 것으로 저를 채워주고 계십니다.
ᄋ 배우자를 위한 기도: 제가 종로센터에서 목자 훈련을 받던 시절, 독일에서 한 자매 선교사님이 시온성 훈련 기도 제목을 안고 본국에 왔습니다. 당시 그녀는 36세의 노처녀였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그의 결혼 문제를 도와줄려고 여러차레 시도를 했지만 믿음의 결혼역사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파 하루는 센터 청소를 마친 후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선교사님의 사정이 딱합니다. 부디 좋은 사람 한 명 보내주십시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제 안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다른 사람 찾을 것 없이, 네가 결혼하면 어떻겠느냐?" 저는 소스라치게 놀라 반문했습니다. "주님! 그녀는 저보다 일곱 살이나 많습니다! 또 그 개방적인 독일에서 어떤 과거가 있을지, 혹시 숨겨둔 아이라도 있는지 누가 압니까?" 그러자 주님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으셨습니다. "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이것이 내 뜻이라면 하겠느냐?" 그 말씀 앞에 저는 아무 변명 없이 무릎 꿇었습니다. "예, 주님. 이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당연히 해야지요!" 이 기도 후, 저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렸습니다. 놀랍게도 모든 일은 주님의 뜻대로 진행되었고, 저는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아내를 알고 보니, 그녀는 심지가 곧고 훌륭하며, 정말 보석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여섯 동생을 돕기 위해 독일로 건너가 간호사로 힘들게 일하면서도,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녀 대학입시자격증을 따고, 그리고 이제는 독일 약학대학 졸업까지 앞둔, 참으로 귀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보석을 알아보지 못하고 돌멩이인 줄 알았지만,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는 제게 그 보석 덩어리를 친히 넘겨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우리 삶 가운데 비밀하고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변화시키시며, 축복하십니다. 또한 우리 안에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절제와 같은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갈 5:22-23). 이 열매들은 결코 인간의 힘으로는 맺을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며, 이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5.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성령이 오신다!
39절 후반부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이는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아니하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는 성령께서 아직 보편적으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받으신 '영광'은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히 부활과 승천의 영광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성경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자체를 그분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 모든 사람은 자기를 살리기 위해 남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남을 살리기 위해, 우리 죄인들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위대하고 역설적인 영광입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써, 그분의 놀라운 사랑과 영광이 온 우주에 선포되고 확증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온전히 영광을 받으셨을 때, 약속하신 성령께서 마침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성령님은 이제 온 우주에 임하셨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일방적으로 오시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을 높이며, 그분께 영광 돌리는 자에게 찾아오십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삶의 모든 순간에서 예수님을 높이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때, 성령께서는 기쁨으로 우리 안에 충만히 임하시고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권면처럼,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성령께서는 언제나 우리 안에서 기쁨과 능력으로 충만하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결론: 생수의 강이 되어 세상을 적시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간절한 초청을 다시 들었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이 초청에 감사와 순종으로 응답하십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서 성경의 약속들이 생수의 강처럼 흘러넘치게 하십시다.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마침내 이 메마른 세상에 생명을 전하는 복된 존재, 목마른 자에서 생수가 흘러넘치는 자로 변화되는 놀라운 은혜를 우리 모두 함께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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