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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역대하 35장 강해 요시야의 유월절과 죽음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4-09-18 00:00:00
조회수 : 4,240

문제지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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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5장 강해 요시야의 유월절과 죽음
역대하 35장 1-역대하 35장 27
요절 역대하 35장 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요시야가 지킨 유월절]

“1. 요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여호와께 유월절을 지켜 첫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어린 양을 잡으니라”

요시야는 예루살렘에서, 주님께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신 16:5, 6을 보면 유월절은 각 성에서 따로 드리지 말고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서 공동체적으로 함께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요시야 이전까지는 유월절 절기를 성대히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유월절을 준수했다고 하더라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행하지 않고 대부분 자기 성읍에서 드렸습니다. 그래서 요시야는 예루살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킬 것을 명하고 백성들과 함께 준수하였습니다. 히스기야 때에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한달 연기하여 이 월에 유월절을 지켰습니다(30:2,3). 사람들은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았습니다. 정월 십사일은 유월절 준수를 위해 율법에서 정한 때입니다(출 12:6 레 23:5 민 9:3). 여기에 나타난 정월은 히브리 종교력 제1월을 가리키는데 민간력으로는 제7월이고, 바벨론식의 이름으로는 니산(Nisan)월입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본서 저자는 바벨론의 포로 생활로부터 해방되어 귀환한 백성들에게 선조들의 역사를 회상시켜 주기 위하여 유대 전통에 의하여 기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사장들을 격려함)

“2. 왕이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직분을 맡기고 격려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게 하고”

왕은 제사장들에게 각자가 해야 할 임무를 맡기고, 주의 성전에서 할 일들을 잘 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격려하여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강하게 하다, 용기를 내다, 고무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온 말입니다. 율법에서 명하는 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설득력있는 설교(29:5-11 30:22)로 강한 도전을 준 것과 유사합니다. 이때의 제사장들은 규정된 규례와 율례로 재확립된 사람들입니다.(29:5 30:16)

(레위 사람을 준비시킴)

“3. 또 여호와 앞에 구별되어서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에게 이르되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한 전 가운데 두고 다시는 너희 어깨에 메지 말고 마땅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길 것이라”

왕은 또,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되어서,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에게도 언약궤 섬기는 일을 지시하였습니다. 레위 사람들의 가르치는 직분을 갖고 있었습니다.(17:7-9 신 33:8-10 느 8:7, 9) 거룩한 궤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지은 성전 안에 두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두고에 해당되는 동사는 두다, 가져오다, 들어올리다, 복원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온 것입니다.
본래 장소에 있지 않던 언약궤를 다시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사악한 므낫세나 아몬에 의해서 옮겨졌거나, 요시야가 성전을 복구하는 동안에 잠시 다른 장소에 옮겼을 것입니다. 요시야가 언약책의 발견으로 유월절을 지켰기 때문에 말씀에 따라서 언약궤를 제자리에 두었습니다(34:24, 25). 요시야는 궤를 다시 하나님의 전 지성소에 옮겨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그들은 그 궤를 어깨에 메어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그들은 다만 주 그들의 하나님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는 일만을 맡으면 됩니다. 섬기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일하다, 봉사하다, 종살이 하다, 노예가 되다란 뜻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자신의 의지와 생각, 그리고 뜻을 전적으로 포기하고 그 직무에만 충실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라)

“4. 너희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글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여 너희 족속대로 반열을 따라 스스로 준비하고 5. 너희 형제 모든 백성의 족속의 서열대로 또는 레위 족속의 서열대로 성소에 서서”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글로 써서 지시한 것과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글로 써서 지시한 것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라고 합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글은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의 반차와 직무를 분류할 때 다윗과 솔로몬이 규정한 규례들을 말합니다.(8:14 대상 9:10-34 23:6). 레위사람들은 가문별, 갈래별로 준비를 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들은 때가 되면 성소에 나가서 그들의 친척되는 모든 사람의 가문의 서열을 따라서, 또는 레위 가문의 서열을 따라서, 일을 맡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24반열대로 정리하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전체적으로 모여서 제사드릴 때는 미리 순번이 결정된 레위인들에 의해서 드려졌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잡으라)

“6.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유월절 어린 양을 잡아 너희 형제들을 위하여 준비하되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전하신 말씀을 따라 행할지니라”

레위인들은 유월절 어린 양과 염소를 잡아야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여야 합니다. 동족을 위하여서도 준비해야 합니다. 30:16-18을 보면 레위인들이 부정한 사람들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을 성결케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레위인들이 유월절 양을 잡는 것이 그들의 일상적인 직무인 것처럼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출애굽 직전에 모세에게 일러준 규례에 의하면 유월절 양은 이스라엘 회중이 잡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출 12:6). 레위인들이 유월절 양을 잡은 것 같이 본절에 언급된 것은 유월절 행사가 크게 확장되면서 이러한 업무를 레위인들이 하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은 주께서 모세를 시켜서 말씀하신 그대로 했습니다.

(유월절 제물을 내 놓은 지도자들)

“7. ○요시야가 그 모인 모든 이를 위하여 백성들에게 자기의 소유 양 떼 중에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내어 유월절 제물로 주매 8.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려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하나님의 전을 주장하는 자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양 이천육백 마리와 수소 삼백 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주었고”

요시야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집짐승 떼 가운데서,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일반 백성들이 유월절 때에 제물로 쓰도록, 백성에게 거저 주었습니다. 히스기야도 이와 마찬가지로 백성들에게 유월절 제물을 제공했었습니다(30:24). 멀리서 제사를 모시기 위해 모인 백성들에게는 온전한 제물이 없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 제물들 가운데 양과 염소는 유월절 제물로 사용되었습니다.(출 12:5), 수소는 번제와 화목제의 제물로 사용되었습니다(민 28:16-25). 왕의 신하들도 기꺼이 일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아갈 제물을 자원하여 내놓았습니다. 여기서 즐거이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는 자발적으로 자원적으로, 아낌없이라는 뜻입니다. 왕이 자신의 의무와 책무에 따라 제물을 내놓는 것(31:3 겔 45:21 46:2)과는 달리 방백들이 의무와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희생 제물을 내놓은 것을 말합니다. 왕이 본을 보이자 신하들도 기쁨으로 헌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의 최고 책임자인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이 유월절 기간에 제물로 쓰도록, 어린 양과 어린 염소 이천육백 마리와 수소 삼백 마리를 내놓았습니다. 이 세 방백들 가운데 힐기야는 대제사장이고(34:9), 스가랴는 대제사장 다음 가는 인물로 추측됩니다. 여기에 나타난 여히엘은 이다말 가계의 두목인 듯합니다.

(유월절 제물을 내놓은 사람들)

“9. 또 레위 사람들의 우두머리들 곧 고나냐와 그의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과 또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양 오천 마리와 수소 오백 마리를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더라”

레위 사람의 지도자들, 곧 고나냐와 그의 동기들인 스마야와 느다넬과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레위 사람들이 유월절 제물로 쓰라고, 어린 양과 어린 염소를 합하여, 오천 마리와 소 오백 마리를 내놓았습니다. 이중에서 고나냐와 스마야와 요사밧은 히스기야때의 레위인들의 명단에도 나타압니다(31:12-15). 하사뱌와 여이엘은 매우 흔한 이름입니다. 제사장이 헌신하자 레위인도 헌신하였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자들의 헌신이 필요하였습니다.

(백성을 위해서 섬긴 레위인과 제사장들)

“10. ○이와 같이 섬길 일이 구비되매 왕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들은 그들의 처소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그들의 반열대로 서고 11.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들은 그들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고 또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유월절을 지킬 제사 준비가 이렇게 다 되었습니다. 구비되었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형은 준비하다, 적합하다, 채비하다란 의미입니다. 완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8:16 29:35과 같이 완전히 유월절을 지킬 준비를 하였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왕이 명령한 대로, 각각 제자리에 섰습니다. 30:16에서는 히스기야 왕의 명령이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좇아 라고 묘사되었는데 본절도 이와 비슷하게 쓰여진 것입니다. 희생제물인 양과 염소를 잡은 뒤에, 레위 사람들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제사장들은 손으로 피를 받아 제단에 뿌렸습니다. 제사장들이 자기 직무에 따라 섰습니다. 레위인들은 4, 5절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백성들의 반열을 따라 섰습니다. 이처럼 본서 저자는 유월절을 준비한 모습과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월절 양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제물로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대속하신 예수를 의미합니다.(벧전 1:19). 하나님은 친히 우리를 위해서 양을 준비하셨습니다. 레위인들이 백성들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고 그 피를 제사장들에게 주면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뿔에 바르고 또 제단 아래에 뿌렸습니다(29:22).

(백성을 위해서 번제물을 줌)

“12. 그 번제물을 옮겨 족속의 서열대로 모든 백성에게 나누어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소도 그와 같이 하고 13. 이에 규례대로 유월절 양을 불에 굽고 그 나머지 성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 모든 백성들에게 속히 분배하고”

그런 다음에, 레위 사람들은, 번제물로 바칠 짐승을 백성에게 가문별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여기서 옮겨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잡아 찢다, 분리하다는 동사에서 온 말입니다. 이것은 번제 제물로 사용할 짐승을 각을 떠서 조각조각 분류헤 놓는 것을 말합니다(레 3:9-11).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 용어를 잘랐다(cut off)라고 해석합니다. 분류된 번제 제물의 조각들을 각 가계(家系)의 두목들에게 나누어 주며 그들은 다시 그것들을 제사장에게 주어 번제를 드리게 했습니다. 12장에는 이와 같은 의식에 관해서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유월절 양을 화목제의 양과 같이 다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물의 기름진 부분은 여호와께 드리는 저녁 화제로 온전히 불태워져 향기로운 냄새를 드렸음에 틀림없습니다(레 3:6-16). 백성이 모세의 율법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주께 드리게 하고, 소도 같은 방법으로 하였습니다. 7-9절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여기서의 소는 황소를 언급합니다. 다 태운 후(레 3:3-5) 나머지 제물은 화목제물로 나누어 먹었습니다(13절). 레위 사람들은 유월절 어린 양을 규례에 따라서 불에 굽고, 나머지 거룩한 제물은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 모든 백성에게 속히 분배하였습니다. 출 12:7-9과 신 16:7에 규정된 바에 따르면 유월절 양은 구워야 했습니다. 나머지 제물은 살진 소를 가리키는데 솥과 가마와 냄비에 삶아서 유월절 음식으로 사용토록 했습니다. 구운 양고기와 삶은 소고기를 언제 먹느냐에 대해 유월절 14일과 함께 계속되는 무교절의 7일 동안 먹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유월절 음식으로 삶은 고기는 적당하지 않가 때문입니다.(출 12:9). 삶은 제물이나 화목 제물은 무교절에 먹었습니다(레 23:4-8). 속히 분배하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달리게 하다, 재빨리 가지고 가다 라는 뜻의 동사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역 성경들도 이를 급히(quickly 또는 speedily)라는 부사를 사용하여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간적인 제약(출 12:10, 11) 때문에 급히 서둘렀다기보다는 많은 백성들에게 골고루 음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주의깊게 행동했음을 가리킵니다. 그러기에 어떤 학자는 이것을 레위인들의 열심 있고 자발적인 봉사 행위를 나타낸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였습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서 준비함)

“14. 그 후에 자기와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하니 이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번제와 기름을 저녁까지 드리므로 레위 사람들이 자기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함이더라”

이렇게 하고 난 뒤에, 레위인들은 자신들과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 몫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후에, 즉 평민들을 위해 준비한 후 레위인들은 자신들과 제사장들을 위하여 준비 했습니다.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이렇게 나중에 준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번제와 기름을 드리는 일로 저녘까지 분주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녁은 14일 저녁 하루를 가리킨다기보다는 7일간의 축제 기간 전체를 말합니다. 그것은 제사장들이, 번제로 바치는 짐승들을 불에 태우고, 희생제물의 기름기를 태우느라고, 밤까지 바빴기 때문입니다. 본절에 언급된 번제와 기름은 동일한 의미로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름을 뜻하는 단어는 소, 양, 염소 등 제단에서 태우는 모든 제물의 기름을 가리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소위 기름은 꼭 유월절 14일 저녁에 다 태워야 할 필요가 없기에 아마 무교절의 7일 동안 계속 제물로 드려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들은 자신들과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 몫을 준비하였던 것입니다.

(자기 책임을 하는 사람들)

“15. 아삽의 자손 노래하는 자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이 명령한 대로 자기 처소에 있고 문지기들은 각 문에 있고 그 직무에서 떠날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위하여 준비하였음이더라”

노래하는 사람들, 곧 아삽의 자손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의 지시를 따라 각자 지정된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문지기들은 각자가 책임 맡은 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나 문을 지키는 사람들이 그들의 근무 장소에서 떠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들의 친족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몫을 준비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유월절 절기를 지킴)

“16. ○이와 같이 당일에 여호와를 섬길 일이 다 준비되매 요시야 왕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번제를 여호와의 제단에 드렸으며 17. 그 때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으니”

16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업무가 아무리 과다하다 할 지라도 자기 처소를 떠나 자기 업무가 아닌 다른 일에 종사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대상 25:1-6). 여기에서 그 기능이 전혀 다른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를 함께 언급한 것은 당시의 전체 광경을 그리려고 한 의도에서 비롯된 듯합니다. 한편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유월절 양이 성전 마당에서 죽임을 당하는 동안에 레위인들은 할렐송을 불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앞에서 소개한 축제의 진행 과정을 총괄적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 날에 요시야 왕이 명령한 대로, 모든 일이 다 잘 준비되어 주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7일 간의 축제 기간 전체를 가리킵니다.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창 2:4에서 창조기간인 7일 전부를 가리키는 것처럼 어떤 일정한 기간 전체를 통칭하는 경우로 쓰였습니다. 또한 17절에서 그 때에라는 표현이 축제 전(全) 기간을 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행사가 요시야 왕의 주관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유월절을 지키며, 주의 단에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때에 거기 모인 이스라엘 자손은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무교절은 항상 유월절과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을 가리켜 유월절이라 부르기도 하고(30:1), 무교절이라 칭하기도 합니다(30:13, 21 주석 참조). 예배가 완성됩니다.

(성대한 유월절 절기)

“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19.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예언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안에서 이처럼 유월절을 지킨 예가 없었습니다. 왕하 23:22에는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로 기록되어 있어 본절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요시야가 지킨 유월절의 특징이 소개되고 있는데 참석자들의 수, 제물의 수, 정해진 달에 시행된 점 등에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유월절 행사였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 가운데서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 때에 거기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함께 지킨 그런 유월절은, 일찍이 지켜 본 왕이 없었습니다.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들이 유월절에 참여했습니다.
이 같은 범국가적인 유월절 행사를 통하여 그들은 다시금 여호와 안에서의 새 삶을 가능케 해주는 영적 동력(power)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유월절을 이렇게 지킨 것은 요시야가 나라를 다스린 지 열여덟째 해가 되던 때의 일입니다. 요시야 18년이 34:8에 이어 두 번째로 강조되어 나타납니다. 요시야 18년 본서 기자가 열왕기 저자와 같이 역사적으로 중요하게 보았습니다.(왕하 22:3 23:23) 여기서 요시야의 개혁은 유월절 행사로 절정을 이루었고, 그것과 함께 종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월절 행사와 성전 수리가 다같이 요시야 즉위 18년째에 있었습니다.(34:8), 성전 수리는 종교력으로 정월 14일 이전에 있었을 것입니다. 왕하 23:21을 보면 유월절 행사는 율법책의 발견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월절이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진행되었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요시야와 느고의 만남]

“20.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성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 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

20-27절은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戰死)한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서 왕하 23:29, 30의 기록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난 뒤, 곧 요시야가 성전 정돈을 마치고 난 뒤에, 이집트의 느고 왕이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있는 갈그미스를 치려고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그것을 막으러 나갔습니다. 느고는 애굽의 26왕조의 두 번째 왕 사메티투스인 바로느고 II를 말합니다. 그는 B.C.609년에서 594년까지 통치했습니다. 여기서는 애굽 왕 느고의 공격 목표가 갈그미스라는 지역으로 나와 있지만 왕하 23:29에는 앗수르 왕을 치는 것이 목표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절에 언급된 바와 같이 느고가 갈그미스에 간 것은 갈그미스를 치러(KJV, against) 올라간 것이 아니라 갈그미스에서(NIV, RSV, at) 싸우려고 간 것이었습니다. 그가 유프라테스 강 건너편에 위치한 하란을 재 점령하기 위해 취한 조치입니다. 갈그미스 지중해 북동쪽 유프라테스 강의 서쪽 변방 지역에 위치한 오늘날의 제라비스로서 고대 힛타이트 제국의 수도이자 시리아에서 메소포타미아로 통하는 관문이었습니다(요시야가 느고를 대항하여 싸우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요시야가 팔레스틴에서 애굽의 지배권이 부활되는 것을 저지하고, 유다 왕국의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당시의 역사 정황으로 나타난 가시적인 원인으로서 보다 궁극적인 이유는 요시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함에 있었습니다(21, 22절). 이와 더불어 멸망으로 치닫는 유다 왕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결과(34:27, 28)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느고를 통해 요시야를 돌아가라고 권면함)

“21. 느고가 요시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유다 왕이여 내가 그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내가 오늘 그대를 치려는 것이 아니요 나와 더불어 싸우는 족속을 치려는 것이라 하나님이 나에게 명령하사 속히 하라 하셨은즉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니 그대는 하나님을 거스르지 말라 그대를 멸하실까 하노라 하나”

느고가 요시야에게 전령을 보내어 말하였습니다. 유다의 왕은 들으라고 합니다. 그대는 왜 나의 일에 관여하려고 하느냐고 합니다. 나는 오늘 그대를 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나와 싸움이 벌어진 족속을 치려고 나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속히 가라고 명하셨다고 합니다. 느고가 요시야에게 보낸 이 메시지의 출처가 어디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고대 주석가들은 이 메시지가 느고의 꿈을 통해서이거나 어떤 선지자의 신탁에 의해서 온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느고는 분명히 여호와께로부터 계시를 받고 이 메시지를 요시야에게 전했음이 분명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방인들을 감동시키사 당신의 뜻을 나타내신 것은 여기에서 뿐만 아니라 36:23의 고레스 칙령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멸망을 당하지 아니하려거든,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 일을 어서 멈추라고 합니다.

(변장하여 나갔다가 죽은 요시야)

“22.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떠나기를 싫어하고 오히려 변장하고 그와 싸우고자 하여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23. 활 쏘는 자가 요시야 왕을 쏜지라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가 중상을 입었으니 나를 도와 나가게 하라”

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돌이켜 되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요시야는 느고에 대한 적대감 때문에 그가 전한 하나님의 명령을 믿지 않았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는 애굽 왕 느고에 대한 지나친 적대감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시야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전쟁을 적대감에 불타 수행함으로써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방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요시야는 느고와 싸우려고 변장까지 하였습니다. 변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의복 같은 것으로 자신을 덮어 위장하는 것을 뜻합니다(18:29 왕상 20:38 22:30 욥 30:18). 여기서 요시야는 아합 왕처럼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변장하여 싸움터에 나갔습니다. 결국 요시야가 느고의 말이 하나님의 명령인 줄 알고도 고의적으로 거역했다는 말이 됩니다.
이처럼 요시야는, 하나님께서 느고를 시켜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므깃도 평원으로 진군하여 가서 싸웠습니다. 요시야가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든지, 아니면 지나친 적대감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든지 간에 그의 행위는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은 고대부터 유명한 전투지로서 애굽 군대를 맞아 저항하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였습니다. 이곳은 팔레스틴위 해안 평원과 북부 에스드렐론 계곡 사이의 능선에 위치한 요충지였기 때문에 B.C.15세기부터 세계 1차 대전까지 주요한 전투 장소였던 것입니다. 그 때에, 적군이 쏜 화살이 요시야 왕에게 박혔습니다. 요시야의 죽음은 아합의 죽음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18:33). 여기서 역대기 저자는 요시야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암시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계속해서 반영하지 못하고 경건한 왕이 사라졌음을 보여습니다. 왕이 자기 부하들에게 명령하였습니다. 내가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자신이 여기서 빠져 나가도록, 나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요시야의 죽음)

“24. 그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그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그가 죽으니 그의 조상들의 묘실에 장사되니라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요시야를 슬퍼하고”

그는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면서 자기의 병거에서 내렸습니다. 이렇게 한 것이 요시야의 죽음을 위장하여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병거가 첫번째 병거보다 환자를 안락하게 수송할 수 있는 더 널찍한 병거라서 옮겨 태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병거가 일반 병거보다 가벼운 병거라면 도망치기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의 부사령관의 병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숨을 거두었습니다.
왕하 23:30에서 신복들이 그 시체를 병거에 싣고 왔다는 것과 본절의 내용은 결코 모순되지 않습니다. 요시야는 므깃도에서 화살에 맞았을 때 이미 죽은 바와 다름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왕하 23:29, 30 주석 참조). 사람들은 그를 그의 조상들의 묘에 장사하였습니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였습니다

(요시야 죽음으로 인한 슬픔)

“26.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여호와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모든 선한 일과 27. 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요시야의 남은 사적은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곧 그가 주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한 모든 선한 일과, 그의 업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한 일에 해당하는 히브리리어 기본형은 헤세드로서 인자, 경건, 선행, 친절등을 말합니다. 요시야가 백성들에게 베푼 선정(善政)을 베풀었습니다.(32:32). 바커는 저자가 이같이 표현한 것은 요시야가 하나님의 뜻을 준행키 위해 말씀을 연구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본절의 이러한 표현이 요시야의 선한 특징을 서술하기 위한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처음과 나중에 행한 일에 대한 강조는 역대기 저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9:29 12:15).
역대하 35장 강해 요시야의 유월절과 죽음
역대하 35장 1-역대하 35장 27
요절 역대하 35장 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역대하 35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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