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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역대하 30장1 강해 예루살렘에 임한 기쁨과 감사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4-09-13 00:00:00
조회수 : 3,264

문제지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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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0장 예루살렘에 임한 기쁨과 감사
역대하 30장 1-역대하 30장 27
요절 역대하 30장 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유월절을 북이스라엘을 지키도록 초청함)

“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전갈을 보내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에는 각각 특별히 편지를 보냈습니다. 여기서 온 이스라엘의 동격은 에브라임과 므낫세입니다. 온 이스라엘은 북왕국의 10지파를 가리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비롯한 다른 지파들을 진술하여, 온 이스라엘을 총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유월절은 북왕국 백성들까지 참여하는 최초의 행사입니다, 역대기 저자가 유다를 가리켜 온 이스라엘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11:3 12:1,6 15:17 21:4 28:19, 27), 온 이스라엘을 유다로 오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저자는 온이스라엘과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보냈다고 표현합니다. 사람을 보냈다에 사용된 히브리어 동사는(사람, 물건 따위를) 보냈다는 뜻을 가진 동사 를 원형으로 갖습니다. 또한 편지를 보냈다는 동사는 편지를 쓰다라는 뜻입니다. 본절에서 이 두 단어는 서로 의미상 결합되어 보빌군에게 편지를 주어 보내는 것을 뜻합니다. 왕이 서신으로 각 성읍에 명령서를 보내는 것은 당시에 널리 사용되던 통상적인 연락 방법입니다.
북왕국 백성들이 유월절에 동참(同參)하는 것은 솔로몬 왕국이 여로보암에 의해 분열된 후 2세기 동안 금지되어 있었습니다(5절, 26절 왕상 12:27f.). 히스기야는 그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성전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를 기리며 유월절을 지키도록, 오라고 초청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유월절을 지키도록 선포한 때가 유월절 행사가 북왕국이 완전히 멸망한 이후였을 것입니다. 호세아 왕이 살았을 때라면 백성들이 유월절 행사에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앗수르가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사로잡아 가서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초청하기도 쉽고 또 그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유월절을 지키게 한 것은 히스기야가 즉위한 지 6년 뒤인, 사마리아 멸망(왕하 18:10)후임이 틀림없습니다. 히스기야는 그들이 반복하여 죄에 빠지는 이유가 구원의 은혜를 잊었기 때문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절기를 지켜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의 은혜를 회복하도록 도왔습니다.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킴)

“2. 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3.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 수 없었음이라”

왕이 대신들과 예루살렘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여,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율법에서 규정한 유월절은 정월(니산월) 14일부터 7일간 지키도록 되어 있습니다(출 12:1-28, 43:49 민 9:1-14). 그러나 만일 시체로 인하여 부정케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어서 정월 14일에 유월절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다음 달(이야르월) 14일 해질 때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했습니다(민 9:10, 12).

역대기 제자는 성결케 한 제사장이 부족하였고,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달로 연기하였습니다. 정규적인 유월절 때인 니산월(정월) 14일까지 성전 성결 사역을 마치지 못한 것을 보면 (29:17), 그때부터 이미 제사장이 부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성전 제사를 치룰 때에도 역시 제사장의 부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29:34) 당시 유다의 제사장들 만으로 북왕국을 포함한 전국민의 유월절 행사를 치러야만 했으므로 제사장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신당에서 우상을 숭배하던 제사장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모이지 못한 백성은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전체 백성을 의미합니다. 당시 백성들이 모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 수 없으나, 10절을 볼 때 북왕국의 역사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라)

“4.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좋게 여기고 5.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왕과 온 회중이 이 계획을 좋게 여겼으므로, 왕은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전역에 명령을 선포하였습니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는 왕국이 분열되기 이전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이스라엘 전국토를 지칭하는 경계선입니다(대상 21:2).
역대기 저자는 북이스라엘의 존재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북왕국이 이미 멸망(滅亡)했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히스기야의 통치 영역이 북이스라엘까지 확장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함께 예루살렘으로 와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오랫동안, 율법에 기록된 절차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오랫동안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위대함 큼 등의 뜻을 지닌 명사로 결합한 것으로 부사구입니다. 이 부사구가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로 오랫 동안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유월절이 왕국 분단 이후로 오랜 기간 동안 지켜지지 않았음을 뜻합니다. 다음에는 양을 나타내는 부사로 군중들 가운데, 무수한 대중에 의해서 라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RSV, NIV, NEB)도 있습니다. 이런 해석은 많은 무리들이 규정된 대로 그것을 지켜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RSV, for they had not kept it in great numbers as prescribed) 히스기야가 통치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유월절을 치르지 않았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전의 선한 왕들, 즉 아사, 여호사밧, 웃시야 등에 의해서도 유월절은 지켜졌을 것입니다. 따라서 본절은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매우 많은 무리가 유월절을 지켜본 적이 없었으므로 히스기야가 브엘세바에서부터 단에 이르기까지 포고령을 내렸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초청함)

“6.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보발꾼들이 왕과 대신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갔습니다. 보발군이 왕의 친위대(12:10)인지, 왕궁 수비대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어쨌든 보발군의 임무는 왕의 포고령이나 편지를 각 지방의 방백들과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이었습니다.(에 3:13, 15 8:14의 역졸과 비교). 왕의 편지 뿐만 아니라 방백들의 편지도 전달되었습니다. 아마 방백들의 편지는 북왕국 백성들에게 형제 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만일 왕의 편지만 전달되었다면, 히스기야의 통치를 거부하는 북왕국의 백성들이 크게 반발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그들은 어명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돌보신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한 호칭입니다. 내용상 북이스라엘에 초점이 및추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포로로 많은 백성이 잡혀간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유다 백성 뿐만 아니라 북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너희 열조와 형제처럼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오라고(7절f.)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주께서도 남아 있는 너희들, 곧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벗어난 너희에게로 돌아오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는 확실히 북왕국이 앗수르 왕 살만에셀과 사르곤에 의해 멸망하였다는 사실(B.C. 722-721)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왕하 17:6참조). 여기서 살만에셀은 3년간 사마리아를 포위했던 왕이고(왕하 17:5). 사르곤(B.C. 722-705)은 사마리아를 완전히 점령한 왕입니다.(사 20:1). 한편 살만에셀의 아들 사르곤의 기록에 의하면,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사람은 27,290명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디글랏 빌레셀 왕에 의해서 많은 포로들이 잡혀갔습니다(왕하 15:29 대상 5:26). 이처럼 이스라엘 사람이 여러 차례에 걸쳐 잡혀간 후, 남은 자는 히스기야 왕의 부분적인 통치를 받게 되었으므로 그 남은 자들에게까지 편지가 전달될 수 있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유월절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첫사랑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성을 회복하려면 구원 받은 첫사랑을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디에서 구원하셨는지를 기억해야합니다. 어떻게 크신 사랑과 능력으로 구원했는지를 기억해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해야합니다. 그러면 주님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진노가 떠나게 하라)

“7.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8.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북이스라엘 사람은 조상이나 북이스라엘 동포를 닮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 열조는 앗수르 왕, 불이나 디글랏 빌레셀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가리킵니다.(대상 5:26), 또 너희 형제는 사마리아 멸망 당시 사르곤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남은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받은 자로 간주되었고, 그들은 남유다의 백성과 동일하게 언약의 백성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들이 주 조상의 하나님께 범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그들은 직접 보았습니다. 그들은 목이 곧은 조상과 같이 고집을 부리지 말고, 주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열왕기의 느헤미야 기자도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가 여로보암 시대 이후 북왕국 백성들이 목을 곧게 하였기(왕하 17:14 느 9:16)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남은 자들 역시도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심판의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성전으로 들어가서, 주 그들의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귀순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원뜻은 손을 내어 주다(give a hand)입니다. 남은 자들은 자신을 온전히 여호와께 맡김으로 충성하겠다는 사약을 뜻합니다(왕하 10:15 스 10:19 겔 17:18). 이와 동일한 단어가 대상 29:24에서는 복종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야만 주께서 그들에게서 진노를 거두실 것입니다.

(여호와께 돌아올 때 은혜를 주심)

“9.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면, 그들의 친족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간 자들이 너희의 동포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그들을 이 땅으로 돌려 보낼 것입니다. 왕상 8:50을 반복한 것으로, 포로된 자들이 다시 본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먼저 남은 자들의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9절과 8절은 솔로몬의 성전 봉헌기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6:24, 25). 또한 이는 모세에 의해 선포된 예언(레 26:40-42)에 근거한 것입니다. 주 그들의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므로, 그들이 그에게로 돌아오기만 하면,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비웃음)

“10.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10-12절은 히스기야의 초청에 대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사람들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발꾼들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의 각 성읍으로 두루 다니며, 멀리 스불론에까지 가서 이렇게 알렸으나, 사람들은 파발꾼들을 비웃고, 놀려대기까지 하였습니다 스불론은 아스라엘 북쪽 경계 지역인 단으로부터 남으로 약 40k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스불론 북쪽에 있는 단이나 납달리 지방의 주민들은 디글랏 빌레셀에 의해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에 거주자들이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왕하 15:29). 단을 언급하지 않고 스불론만을 언급하게 된 이유는 보발군이 단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갔다 하더라도 아무런 성과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저희를 조롱하여 비웃은 일은 유다가 멸망하던 당시에도 있던 일로서(36:16),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도덕적 상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돌아온 사람들)

“11.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12.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다만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사람들 가운데서, 몇몇 사람이 겸손하게 말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아셀은 북쪽 경계선 지역이 아니라 보다 남쪽 지역을 말합니다. 북쪽 이스라엘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롱하며 비웃었지만, 몇 사람은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이 또한, 유다에서도 역사하셔서, 왕과 대신들이 주의 말씀대로 전한 그 명령을 유다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따르도록 감동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감동시키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하나님의 손이 있었다(RSV, The hand of God was)는 뜻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자에게는 진노를 베푸심을 나타냅니다(스 8:22). 구약 성경의 (여호와의 손이 ~안에 있다. The hand of YHWH was in)라는 구절에서의 하나님의 손은 주로 자법적인 형벌을 의미합니다(출 9:3 신 2:15). 하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Keil),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유다 사람들에게 선한 뜻을 품게 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은 29:15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규례와 말씀에 준한 히스기야의 명령은 여호와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대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대로 에 해당하는 전치사(in, by)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여기서 말씀은 단수로 쓰였는데, 이는 29:15의 복수형 여호와의 말씀(개역, the words of YHWH)으로 이해됩니다. 이것은 말씀(the words)을 인성화(人性化)하는 예입니다. 즉, 말씀은 대부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재하는 영(spirit)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삼상 3:21 왕상 13:1, 2, 5, 9, 17, 18, 32 20:354). 이러한 말씀의 인성화 개념은 신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태초에 (그 말씀)이 계셨고(요 1:1), 그 말씀이 육신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말씀은 그리스도의 사역과 인격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약에 계시된 그 말씀이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완전히 드러난 것입니다.

[성결히 하여 유월절을 지킬 준비를 함]

“13. ○둘째 달에 백 성이 무교절을 지키려 하여 예루살렘에 많이 모이니 매우 큰 모임이라”

둘째 달에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그 수가 심히 많아서 큰 무리를 이루었습니다. 이 절기는 유월절과 동일시 되는데, 특별히 유월절은 첫날의 전야, 즉 14일(레 23:5)을 가리킵니다. 그 날에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제가 드려지고, 그 다음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무교절을 지킵니다. 그러나 유월절이라는 명칭에는 7일간의 무교절이 포함되기도 하는데(신 16:2, 3 겔 45:21-25), 그 이유는 유월절 음식 자체가 무교병이었기 때문입니다(신 16:4). 이 절기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출 13:6-10)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무교절과 유월절이 동일시 되고 있을 뿐이며, 신약에서도 이 두 절기는 같은 절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막 14:1, 12 눅 22:1).

(성결케 한 백성들)

“14. 무리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기드론 시내에 던지고 15. 둘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하게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

그들은 먼저, 예루살렘 도성에 있는, 희생제사를 지내던 제단들과, 향을 피우던 분향단들을, 모두 뜯어 내어 기드론 냇가에 가져다 버렸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이미 성전을 성결케 하였던 것처럼(29:15ff.), 백성들도 모인 후에 예루살렘 성읍을 성결케 하였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읍 구석구석에 이하스가 설치해 두었던 제단들(28:24f.)을 모두 제거하여, 제사장과 레위인들과 마찬가지로(29:16) 기드론 시내에 던졌습니다.
둘째 달 열나흗날에, 사람들이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미처 부정을 벗지 못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백성들이 성읍을 정결케 한 뒤 드디어 유월절 양을 잡으므로 모든 행사 준비를 완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은 여전히 지체하여 자신을 성결케 하지 못하였습니다 (29:34), 백성들의 종교적인 순수함과 열정이 그들에게는 채찍이 되었을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여태까지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일을 지체하였던 이유는 예전에 우상 숭배에 관여했던 일로 인해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거나, 백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교적인 열정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부끄러워하며 자신들을 주께 바치고, 번제물을 주의 성전으로 가져 왔습니다. 번제는 백성들 자신의 속죄를 위한 대속물로서 특별히 유월절 어린 양을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열 번째 재앙으로부터 구원하셨던 사건을 기념합니다.(출 12:27) 모든 죄인들에게 대속의 희생 제사가 반드시 있어야 함을 상징합니다.(출 13:15), 장차 모든 사람들의 구속주로서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궁극적인 구원이 있음을 예표합니다(고전 5:7).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해야합니다. 그 피의 은혜를 기억해야합니다.

(성대히 유월절을 지킴)

“16. 규례대로 각각 자기들의 처소에 서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제사장들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뿌리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규례를 따라서 각자의 위치에 섰습니다. 유월절 양의 제사는 율례에 규정된 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과 레위인들의 위치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으나, 레 1:11-13에 따르면 제물을 드리는 자는 제단 북편에서 어린 양을 잡고, 제사장들은 그 피를 받아 단 사면에 뿌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사장이 레위 사람의 손에서 피를 받아 - 출 12:6에 따르면, 유월절 어린 양은 회중들이 잡도록 되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성결치 못하였기 때문에(17절), 레위인들이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제사장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동일한 이유로 요시야 왕 때에도 유월절 양을 레위인들이 잡았습니다(35:11). 그리고 바벨론에서 돌아온 후에도 이런 일이 되었습니다(스 6:19, 20).

(성결치 못한 자를 위한 속죄의 기도)

“17.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게 하였으나 18.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긴지라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 이르되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회중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성결 예식을 치르지 못하였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부정한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려고, 유월절 양을 잡아서, 그러한 사람들을 데리고 주 앞에서 성결 예식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은 채로 유월절 양을 먹어서, 기록된 규례를 어겼습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정규적인 제사나 성결케 하는 의식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의 상태에 있다고 간주되었으므로, 법적으로도 부정한 상태로는 유월절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민 9:6). 이들이 유월절 규례에 따라 스스로 정결케 못한 이유는 아마 시간적인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보발군들이 히스기야의 초청장을 전하고, 또 초청장을 받아 그들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왔다 할지라도 사실상 한 달이라는 시간은 너무 촉박할 수밖에 없습니다(1-3절). 그러므로 본래 부정한 상태에 있던 그들이 스스로 성결케 하는 일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그들을 두고 선하신 주님,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여기서 히스기야의 기도는 부정한 자들이 유월절 양의 피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중보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백성들을 고치신 하나님)

“19.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하였더니 20.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치셨더라”

비록 그들이 성소의 성결예식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하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하나님, 곧 조상 때부터 섬긴 주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으니,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율법을 문자적으로 준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찾는 믿음이라는 것압니다. 또한, 히스기야의 중보 기도 후에 크게 즐거워 한 것을 보면, 그들의 결례로 인하여 죄책 가운데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록한 규례보다 심령의 상태를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남께서도 율법을 제정한 본래 의도를 중요하게 여기셨고, 바리새인을 비롯한 형식적인 종교인들을 향하여 참 믿음과 의가 없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이 형식보다 앞선다는 성경적 원칙(요 7:22f. 9:14ff.)을 뒷받침 해줍니다. 구하는 아무 사람에게나 용서를 해달라는 간구는 하나님의 은혜에 전적으로 의존함을 의미합니다(요 16:23 엡 4:32). 이러한 배경하에서 십자가 우편에 있던 강도의 구원도 구속자로 말미암은 이러한 은혜의 결과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눅 23:40-43). 주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의 아픈 마음을 고쳐 주셨습니다 고치셨더라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동사는 엄밀한 의미에서 육체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는 육체적인 질병의 치유보다는 죄로 말미암은 영혼의 질병을 치유하셨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듯합니다. 이 단어를 이와 같은 용례로 쓴 곳은 많습니다(시 41:4 렘 3:22 호 7:1).

(이스라엘 자손의 기쁨과 찬양)

“21.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이 크게 즐거워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고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여호와를 칭송하며 큰 소리 나는 악기를 울려 여호와를 찬양하였으며”

예루살렘에 모인 이스라엘 자손은 크게 기뻐하면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주로 큰 절기나 새로운 언약적 사건들이 있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기쁨을 표시하였습니다(23:21 대상 29:22 시 112:1). 예루살렘에 모인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7일 간의 무교절을 지키면서, 자신들의 죄를 사해 주시고 다시 언약의 백성으로 영접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즐거워 하였습니다. 그 기간에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주를 찬양하며, 웅장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주를 찬양하였습니다. 악기들은 여호와의 능력을 찬양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큰 소리 나는 악기에는 예배시에 사용되는 레위인들의 형악기, 제사장들의 나팔, 시편을 노래하는 성가대의 찬양(29:25 - 28)이 포함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큰 성회는 무교절의 맨 마지막 날인 제7일째에 있었는데(레 23:6-8), 여기서는 7일 동안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칠일 유월절을 지킴)

“22.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능숙한 모든 레위 사람들을 위로하였더라 이와 같이 절기 칠 일 동안에 무리가 먹으며 화목제를 드리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였더라”

히스기야는 모든 레위 사람이 주를 섬기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격려하여 주었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통달 한에 해당하는 히브리 원문을 직역하면, 여호와에 관하여 좋은 지혜를 소유한이란 뜻이 됩니다. 이들은 좀더 전문적인 지식과 연구를 통하여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종사하는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렇게 이레 동안 주 조상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제사를 드렸습니다. 위로하였다에 해당하는 히브리 원문을 직역하면 아무개의 마음에 말했다(spoke to heart of someone, Green)입니다. 무리는 음식을 통하여 사람들과의 교제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화목도 증진합니다. 이는 생명의 떡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요 6:35)로 말미암은 진정한 화목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만찬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됨의 증표이며, 영원한 세계에서 갖게 될 기쁨의 잔치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던지다의 의미를 가진 동사형인 (고백하다, 찬양하다)의 분사 남성 복수형힙니다. 따라서 고백하였다(KJV, LB, NEB), 찬양했다(NIV, JB, 공동번역), 감사했다(NASB, RSV 개역, 현대인의 성경)등으로 번역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감사하였다에 동의 합니다.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그 열조의 하나님이 되셔서, 언약을 깨지 않았음을 보여 주시는 것으로 인하여 기쁨으로 고백하고 감사하며 찬양하였습니다.

[두 번째 절기를 지킴]

“23. ○온 회중이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겁게 지켰더라 24. 유다 왕 히스기야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고 방백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으며 자신들을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도 많았더라”

온 회중은 다시 이레 동안의 절기를 지키기로 결정하고, 이레 동안 절기를 즐겁게 지켰습니다. 온 회중이 결정하여 절기를 한 주 더 연장시켜 2주 동안 계속 절기를 지켰습니다. 이와 유사한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 때에도 그 행사가 2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7:8-11), 그 때에도 백성들의 자발적인 결의에 의해서 연장되었습니다. 본절에 해당하는 히브리 본문은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키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유월절 행사가 한 주간 더 연장된 이유들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들 가운데 하나가 왕과 방백들이 회중에게 준 제물용 가축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온 회중이 다시 칠일을 지키기로 결의한 것은 자발적이고, 신앙 고백적인 감사의 표현이었지만, 이처럼 연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풍부한 음식이 제공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절은 밝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제물을 백성들을 위해 내놓음으로 온 백성들의 기쁨이 더하였고, 지속적으로 좋은 인상이 남도록 하였을 것입니다.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회중에게 주고, 대신들은 수송아지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회중에게 주었습니다. 제사장들도 많은 수가 성결 예식을 치렀습니다. 이미 성결함을 받은, 많은 제사장들은 그처럼 많은 제물들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연장된 주간에 제사가 새로이 치르어졌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절기의 첫 주간에 제물들을 모두 처리할 수 있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유월절 행사를 열지 못한 이유가 성경케 한 제사장의 부족 때문이었는데(3절), 연기된 유월절을 준비하면서, 성결케 한 제사장들이 충분하게 확보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 임한 기쁨)

“25.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들과 유다에 사는 나그네들이 다 즐거워하였으므로 6.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온 외국인 나그네와 유다에 사는 외국인 나그네가 다 함께 즐거워하였습니다. 본절에서는 유월절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포함한 유다 백성들, 북왕국에서 온 백성들,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나그네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이라는 말은 거류민, 체류자를 뜻하는 것이며, 15:9에 의하면 그들(개역 성경에는 우거하는 자로 번역됨)은 에브라임, 므낫세, 시므온 출신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솔로몬 시대에는 이방인들이 부역자로 쓰이기 위해 모여졌습니다.(2:17 대상 22:2),
여기서는 이들이 유월절 규례에 따라 유월절에 참예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기 이전에는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면서, 이스라엘 종교를 받아들인 체류 외국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떠돌이 부랑자와 달리 유월절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된 자들은 그 혈통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구속(救贖)이 적용되었습니다.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의 날부터 이제까지 이런 일이 없었으므로, 예루살렘 장안이 온통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는 이 축제가 솔로몬의 성전 봉헌의 축제에 비할 만큼 성대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그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는 것에서 돌이켜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로 인해 회복된 하나님과의 관계로 인하여 큰 희락은 회중들로 하여금 결단하게 하고, 우상들을 깨뜨리는 결과(31:1)를 가져오게 하는 진정한 회복이었습니다. 또한, 외형적으로 보아도 절기의 기간을 2주로 연장한 것입니나, 참가자의 수, 그리고 기쁨의 크기 등에서 과히 솔로몬의 축제와 비견할만 했습니다.

(제사장들의 축복)

“27.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

레위인 제사장들이 일어나 백성을 축복합니다. 대부분의 역본들에게서는 본문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사이에 연결사 (and)가 나온다. 하지만, 맛소라 본문에는 연결사가 없어서 레위인 제사장들(Levitical priests, 레위인이면서 제사장인 사람들)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람들은 레위인 전체을 말하지 않고 제사장들을 말합니다(신 17:18 수 3:3). 축복할 수 있는 권한은 제사장들에게 있었습니다(민 6:23-26 대상 23:13). 그 축복의 말이 하나님께 이르렀고, 그들의 기도가 주께서 계신 거룩한 곳, 하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제사장들이 축복하는 것으로 유월절 행사가 끝나는 것 같습니다(31:1). 그리고 그 기도가 하늘에 상달하였다는 역대기 기자의 진술은 이 유월절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응답의 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피의 은혜를 기억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십니다.
역대하 30장 예루살렘에 임한 기쁨과 감사
역대하 30장 1-역대하 30장 27
요절 역대하 30장 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역대하 30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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