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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다니엘 11장 강해 마지막 때를 보고 살아가는 다니엘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4-04-29 00:00:00
조회수 : 4,927

문제지풀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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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11장 강해 마지막 때를 보고 살아가는 다니엘

다니엘 111-다니엘 1140

요절 다니엘 11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다니엘은 나라가 바뀌고 왕이 바뀌어도 다니엘의 지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실질적 정신적 권력자는 다니엘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메대 폐르시아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기도의 종이었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다니엘서에는 세상 왕들과 세상 나라들의 운명과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계시가 점진적으로 나옵니다. 그 계시는 2장과 7,8, 11,12장에 나오는데 계시가 점점 확대, 부연, 발전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장에 나오는 예언들은 다니엘이 살고 있는 시대부터 약 200370년후에 일어날 일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예언은 마치 실제 일어난 과거의 역사를 기록해 놓은 것처럼 아주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다니엘의 예언은 하나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보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정성을 보게 됩니다.

11장은 타락한 인간들이 얼마나 간교하고 잔인한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 왕들은 인간적인 야망과 복수심으로 인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또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을 마구 죽이고 약탈을 일삼았습니다. 그들의 통치는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지만 때가 되면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세상 역사는 마지막 때까지 계속 되다가 종국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함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 지상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나라는 점점 발전·확장되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성도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왕노릇하게 됩니다. 이것이 다니엘서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참된 것을 보이시는 주님)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1절은 10:21절에서 계속되는 말씀입니다. 메대가 바벨론을 이기고 다리오왕이 이겼을 때입니다. 흔들리는 때입니다. 그는 느부갓네살과 벨사살에게 은총을 입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왕이 죽었습니다. 다른 나라가 서고 다른 사람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라도 바뀌고 왕은 바뀌나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합니다. 이 말씀은 바사 제국이 패권을 잡았을 당시 하늘의 투쟁에서 미가엘을 강건케 한 자는 주님 자신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주님께서 미가엘을 도와 주셔서 바벨론으로 패망케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를 볼 때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에 의해 멸망된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아들에 의해 멸망된 것입니다.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2a절을 보십시오. "이제 내가 참된 것(the truth)을 네게 보이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미래의 진정한 역사를 보여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참된 것은 10:21절의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서 장래 일어날 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서입니다. 인자는 장차 성경에 기록될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주십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로서 참된 것입니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모든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으로 참된 것입니다(벧후1:21). 성경은 진리를 포함하는 책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17: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은 그 자체가 진리이기 때문에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 11장을 공부해 볼 때 성경 말씀이 진리라는 사실을 더욱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진리는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고 역사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프톨레미 왕조와 셀류시드 왕조의 통치자들은 주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 주신 그대로 행동하다가 사라졌습니다. 이를 볼 때 만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취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역사를 통제하시고 그 목적대로 이끌어 나가시는 분이십니다. 예언된 말씀이 역사 속에서 실제로 성취된 것같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마지막 때의 일도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우리는 진리의 말씀에 기초하여 현실을 해석해야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나라 이름이나 왕의 이름은 말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압니다. 다니엘은 이들의 이름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는 망합니다. 예수님은 온유한자가 땅을 차지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왜 이 역사를 가르쳐주었을까요? 다니엘은 이 역사를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단기적인 역사 속에 삽니다. 다리오왕 때 그는 사자굴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그는 먼 미래의 역사를 전망합니다. 그는 먼 미래의 역사를 보면서 지금 살아갑니다. 그는 사자 굴에 들어갈 것을 알면서도 그는 죽기를 각오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설 것이고 하나님 나라는 영원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운명을 주관하십니다. 그 속에서 자신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뜻을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살고 죽는 것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경륜을 보아야합니다. 전체를 보아야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역사를 보아야 현재를 보아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역사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양심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역사의 이해를 알지 않으면 한 순간도 설 수 없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건이 흔들립니다. 그러나 역사가 흐르는 방향이 있습니다. 그것을 확인하고 현실 속에 나가야합니다.

 

(페르시아의 네 왕)

 

2b-3절을 보십시오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이 말씀은 바사의 크세르크세스와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페르시아에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며, 그 뒤에 넷째는 다른 누구보다 큰 재물을 모을 것입니다. 그가 재물을 모으고 권세를 쥐게 되면,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서 그리스를 칠 것입니다. 5절부터 나오는 남방 왕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바사에서 일어날 세 왕은 고레스(539-530 B.C)와 캄비세스(530-522 B.C), 다리오 히스타스페스(522-486 B.C)를 가리킵니다. 넷째 왕은 크세르크세스(486-465 B.C)인데 그는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입니다. 그는 나라를 심히 부요케 하여 경제 대국으로 만든 후 이를 기초로 군사 강대국이 되게 했습니다. 그 후 그는 수많은 군대를 동원하여 헬라를 쳐서 살라미스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전제국을 격동시키고 또 국고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국력이 쇠퇴하여 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이 일어남)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용감한 왕이 일어나서, 큰 권력을 쥐고 다스리면서, 자기 마음대로 할 것입니다. 용감한 왕은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헬라에서 능력있는 왕인 알렉산더가 나타나 바사 제국을 위시하여 세계를 정복하고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33세의 나이에 죽고 헬라 제국은 네 장군들에 의해 네 부분으로 분할되었습니다.

 

(남방 프톨레미 1세 소터와 북방 셀류커스 니카토르 )

 

5절을 보십시오.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그 군들 중에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여기서 남방 나라는 알렉산더 사후에 네 부분으로 분할된 나라 중 하나인 애굽을 가리킵니다. 남방 왕은 프톨레미 1세 소터를 가리키는데 그는 알렉산더 부하 장성 중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으로서 알렉산더 사후 애굽을 차지하여 강대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군들 중 하나는 셀류커스 니카토르를 가리키는데 그는 프톨레미 소터의 오랜 친구로서 동방 전투에도 함께 참가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도백으로 임명되었으나 안티고누스의 공격을 받고 애굽으로 피신했습니다. 프톨레미는 그를 환영하여 그에게 애굽의 군대 지휘권을 주었고 그를 도와 그가 빼앗긴 도를 탈환하도록 했습니다. 셀류커스는 이렇게 해서 북방 나라 시리아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된 후 세력을 확장하여 애굽보다 더 큰 영토를 갖게 되었습니다. 프톨레미 1세와 셀류커스 1세 때는 두 나라 간에 서로 연합하여 사이가 좋았습니다.

 

(남방에 프톨레미 세 북방의 안티오커스 와 라오디스)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몇 년 뒤에 그들은 동맹을 맺을 것이며, 남쪽 왕은 자기 딸을 북쪽 왕과 결혼시켜서, 서로 화친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아무런 권세도 쥐지 못하고, 왕자를 낳아도 세자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여인과, 그 여인을 호위하여 온 이들과, 그 여인을 낳은 이와, 그 여인을 편들어 돕던 모든 사람이, 다 버림을 받을 것입니다. 얼마 못 가 프톨레미 세는 사라지고, 셀류커스 세도 사라졌습니다. 몇 년 후에 남방에 프톨레미 세가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프톨레미 II세는 안티오커스 세가 다스리는 북방 나라가 남방 나라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갑자기 배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리아 왕위에 자신의 혈통에서 난 자를 앉혀서 그 나라를 조종해 보고자 하는 속셈으로 자기 딸인 베르니스를 많은 지참금과 함께 안티오커스 세 테오스에게 아내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안티오커스 II세에게 법적 아내인 라오디스와 이혼을 하여 그녀를 폐위시키고 자기 딸인 베르니스를 법적인 왕후로 삼도록 요구했습니다. 북방 왕인 안티오커스 세는 그의 로맨틱한 감정을 억누르고 그렇게 했습니다.

베르니스 공주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정치와 악인들의 세계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그녀는 남방과 북방 간에 더 나은 연합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불행하게도 그녀의 아버지인 프톨레미 세가 죽었습니다. 그러자 안티오커스 세는 베르니스의 지위를 후궁으로 낮추고 그 동안 너무 사랑하여서 밤낮으로 보고 싶었던 라오디스를 법적인 황후로 복귀시켰습니다. 그런데 라오디스는 보통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여인이 마음에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였습니다. 라오디스는 먼저 베르니스를 죽이고 그 후 자기를 폐위시킨 것에 앙심을 품고 남편인 안티오커스 세를 독살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베르니스에서 난 아들들과 그녀를 도와주던 모든 자들을 다 죽여 버리고 자기 아들을 왕위에 앉혔습니다.

 

(베르니스의 오빠인 프톨레미 세 유게테스(246-221 B.C))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베르니스의 뿌리에서 난 자손 가운데서 한 사람이 왕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입니다. 그가 북쪽 왕의 군대를 공격할 것이며, 요새에 들어가 그들을 쳐서 이길 것입니다. 그가 그들의 신들과 그들이 부어서 만든 신상들과 귀중한 은그릇과 금그릇들을 노획하여, 이집트로 가져 갈 것입니다. 평화가 몇 해 동안 이어 간 다음입니다. 프톨레미 세는 가고 베르니스의 오빠인 프톨레미 세 유게테스(246-221 B.C)가 남방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여동생 베르니스가 살해당한 것을 보복하기 위해 북방 나라 시리아를 공격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대승하여 시리아의 신전들을 불태우고 시리아에 있던 자기 나라의 신들과 시리아의 우상들과 금, 은으로 만든 수많은 아름다운 기구들을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 이 전쟁의 원인은 복수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수극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복수가 복수를 낳아 계속해서 두 나라 간에는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9절을 보십시오.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북쪽 왕이 남쪽 왕의 나라를 치겠지만, 결국 자기의 땅으로 후퇴할 것입니다. 몇 년 후에 북방 시리아 왕인 셀류커스세는 원수를 갚기 위해 애굽 원정을 시도했으나 참패를 당하고 퇴각하였습니다.

 

(셀류커스 (226-223 B.C) 안티오커스 )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북쪽 왕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많은 병력을 모을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하나가 물밀듯이 내려가서, 남쪽 왕의 요새를 쳐부술 것입니다. 남쪽 왕이 크게 격분하여, 나아가서 북쪽 왕과 싸울 것입니다. 이 때에 북쪽 왕이 많은 군대를 일으킬 것이나, 그 큰 군대는 남쪽 왕의 손에 넘어가 포로가 될 것입니다. 북방 왕인 셀류커스세는 전쟁의 패배로 인해 홧병이 나서 죽었습니다. 그후 셀류커스 (226-223 B.C)가 시리아를 다스렸는데 그는 소아시아 전쟁에서 살해를 당하고 그의 동생 안티오커스 가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대왕이라 불렀습니다. 안티오커스 세는 애굽 왕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여 애굽의 지배 아래 있던 팔레스틴을 공격하여 애굽 군대를 무찌르고 상당한 영토를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B.C 217년 라피아 전투에서 프톨레미 세의 군대에게 대패함으로써 대세는 역전되고 말았습니다.

 

(프톨레미 )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남쪽 왕이 그 큰 군대를 사로잡을 때에, 그의 마음이 교만해져서, 수많은 사람을 쓰러뜨리고도 승리는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프톨레미 세 필로파터는 전쟁에서 이기자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포로 수만 명을 사형에 처했습니다(12). 이 대학살의 동기는 교만이었습니다. 교만으로 인해 그의 세력은 더하지 못했습니다.

 

(안티오커스 )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북쪽 왕은 돌아가서, 처음보다 더 많은 군대를 일으킬 것입니다. 안티오커스 세는 바사와 아시아 지방에 원정을 하여 성공함으로써 명성을 회복하여 전보다 더 많은 군대를 준비했습니다. 마침 그때 애굽 왕 프톨레미 가 죽고 그의 어린 아들 프톨레미 세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애굽에는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안티오커스 세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마게도냐의 필립과 동맹을 맺어 애굽을 쳤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애굽의 지배 아래 있었는데 애굽으로부터 독립을 하기 위해 유대인들이 안티오커스 세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안티오커스 세는 애굽을 격파하고 난 후 팔레스틴을 그의 수중에 넣으므로 유대는 해방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애굽의 지배 아래 있다가 이제는 시리아의 지배 아래 들어가 그들의 노예가 되었습니다(14-16). 이스라엘은 남방 나라와 북방 나라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끊임없이 고통을 당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이스라엘은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그 때에 북쪽 왕이 와서 흙 언덕을 쌓고, 요새화된 성읍을 빼앗을 것입니다. 남쪽 군대는 북쪽 군대를 당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남쪽의 정예부대도 북쪽 군대를 당해 낼 힘이 없을 것입니다. 북쪽 침략자들은 남쪽 사람들을 자기들의 뜻대로 억압할 것입니나, 아무도 그들을 당해 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영광스런 땅, 약속의 땅에 우뚝 설 것이며, 그 땅을 완전히 장악할 것입니다. 몇 해가 지난 다음에, 큰 군대와 장비를 이끌고 남방으로 갈 것입니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일어나서, 남쪽 왕을 칠 것입니다. 유다 백성 가운데서도, 난폭한 사람들이 나서서 환상에서 본 대로 이루려고 하겠지만, 그들은 실패할 것입니다. 안티오커스 세는 팔레스틴을 정복한 후 애굽을 치고자 했습니다. 이때 애굽이 당시 신흥 제국으로 성장하고 있던 로마와 상호 공수 조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바꾸어 애굽과 평화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북쪽 왕은 자기 나라의 군사력을 이용하여 남쪽 왕과 화친할 것입니다. 남쪽 왕에게 딸을 주어 그 왕국을 멸망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은 이루어지지 않고 그에게 도움도 되지 못할 것입니다. 안티오커스 는 머리를 써서 그의 딸인 클레오파트라를 애굽의 프톨레미 세 에피파네스에게 주어 어린 딸을 이용하여 애굽을 손에 넣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버지의 그 딸이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결혼 후에 아버지 편에 서지 않고 자기 남편 편에 섰습니다. 그녀는 자기 남편을 부추겨서 로마와 동맹을 맺고 로마로 하여금 시리아를 공격하도록 함으로써 아버지 안티오커스의 계획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딸은 시집을 가면 아버지 편이 아니라 자기 남편 편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배웁니다. 안티오커스 III세가 실패한 것은 이 평범한 진리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은 어린 딸을 이용하여 자기 야심을 채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진리대로 자녀를 양육해야 됩니다.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안티오커스 III세는 그 뒤에 해변 땅 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많은 곳을 점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를 꺾어 버려서 그가 더 이상 행패를 부리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북쪽 왕이 부리던 행패가 자신에게로 되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그 뒤에 그가 자기의 땅에 있는 요새지로 돌아가겠지만, 비틀거리다가 넘어져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안티오커스 III세는 자기 딸을 통해 이루고자 한 계획이 무위로 돌아가자 소아시아에 있는 여러 중요 도시들을 점령하고(197 B.C) 헬라를 침략했습니다(192 B.C). 그러나 그는 B.C 190년 마그네시아에서 로마 대장 코넬리우스 스키피오에게 패하여 굴욕적인 조약을 맺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정복한 땅을 로마에게 이양할 뿐만 아니라, 12년 동안 해마다 2330달란트나 되는 막대한 양을 배상금으로 지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패전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자기 땅에 돌아와 신전들을 약탈하다가 살해당했습니다.

 

(셀류커스 필로파터)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20절 말씀은 시리아의 안티오커스 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셀류커스 필로파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나 그의 재위 기간은 선왕이 남겨 준 무거운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는데 다 보내었습니다. 그는 전쟁 배상금을 지불하는 마지막 12년 되던 해에 이를 지불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의 금, 은 기물을 약탈하도록 명령한 후 얼마 안 있어 재무관 헬리오도루스에게 독살당했습니다. 이는 헬리오도루스가 섭정왕이 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인티우쿠스 사세 에피파네스와 프톨레미 세인 필로메터)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22. 넘치는 물 같은 군대가 그에게 넘침으로 말미암아 패할 것이요 동맹한 왕도 그렇게 될 것이며 23. 그와 약조한 후에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소수의 백성을 가지고 세력을 얻을 것이며 24. 그가 평안한 때에 그 지방의 가장 기름진 곳에 들어와서 그의 조상들과 조상들의 조상이 행하지 못하던 것을 행할 것이요 그는 노략하고 탈취한 재물을 무리에게 흩어 주며 계략을 세워 얼마 동안 산성들을 칠 것인데 때가 이르기까지 그리하리라

 

셀류커스 필로파터의 뒤를 이어 어떤 비열한 사람이 왕이 될 것입니다. 그는 왕이 될 권리도 없는 악한 사람인데도, 왕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그는 은밀하게 술책을 써서, 왕권을 잡을 것입니다. 홍수와 같은 힘을 가진 군의 세력도 그의 앞에서는 패하여 깨질 것이며, 동맹을 맺고 왕위에 오른 왕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과 동맹을 맺으나, 끝내는 그 나라들을 속이고, 비록 그가 소수의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자이지만, 점점 세력을 확장하여 패권자로 군림하게 될 것입니다. 그는 선전포고도 하지 않고 부유한 지방을 침략하여, 그의 조상이나 그 조상의 조상도 하지 못한 일을 할 것입니다. 그가 추종자들에게 전리품과 노략물과 재물을 나누어 주고, 요새지역을 공격할 음모를 계획할 것인데, 그의 통치 기간은 얼마 되지 않을 것입니다.

21-45절까지는 안티오커스 세 에피파네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1절은 그가 어떻게 왕위에 올랐는가를 말해 줍니다. 그는 비천한 사람으로서 왕이 될만한 내면성이 전혀 없는 비열하고 야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외경 마카비서에서는 그를 가리켜 "죄가 가득한 싹"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안티오커스 세의 둘째 아들로서 아버지가 로마에게 패배 당했을 때 인질로 로마에 끌려가 14년 동안이나 있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권력욕을 배우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형의 살해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와 헬리오도루스를 물리치고 거짓으로 조카 대신에 왕이 되었습니다.

22절은 에피파네스가 헬리오도루스를 따르는 군대와 그와 동맹한 대제사장 오니아스 3세를 물리친 것을 가리킵니다.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거짓에 능하여 겉으로는 평화 정책을 표방해 놓고 사람들이 안심할 때에 뒤에 가서 이를 어기고 치는 자였습니다. 그는 애굽과도 평화조약을 체결한 후 갑자기 애굽의 기름진 곳에 들이닥쳐 많은 재물을 탈취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 노략물을 가까운 친구들과 군 장교들에게 나눠주어 자기 세력을 견고히 했습니다(24). 그는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손에는 비수로 뒤를 찌르는 자와 같았습니다.

 

“25. 그가 그의 힘을 떨치며 용기를 다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계략을 세워 그를 침이니라 26.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이 그를 멸하리니 그의 군대가 흩어질 것이요 많은 사람이 엎드러져 죽으리라 27.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하고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그는 남쪽 왕을 치려고, 용기를 내서 큰 군대를 일으킬 것입니다. 남쪽 왕도 매우 크고 강한 군대를 일으켜서 맞서서 싸우지만, 대항하지 못할 것입니다. 북쪽 왕이 음모를 꾸며서 남쪽 왕을 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쪽 왕과 함께 왕실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남쪽왕을 멸망시킬 것입니다. 남쪽왕의 군대가 패할 것이고, 많은 군인이 쓰러져 살해될 것입니다. 그 때에 그 두 왕이 함께 먹으려고 한 식탁에 앉지만, 그 동기가 악하므로, 서로 거짓말을 주고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오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25,26절은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가 군대를 이끌고 애굽을 침공하여 프톨레미 세인 필로메터를 사로잡은 것을 가리킵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프톨레미 세의 측근을 매수하여 모략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두 왕 곧 안티오커스4세 에피파네스와 프톨레미 세는 서로 한 밥상에 앉아 평화 조약을 맺었으나 속으로는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조약은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27b절에서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는 말씀은 안티오커스가 아무리 거대한 계획을 가졌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그의 종말이 올 것이므로 그의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속으로 계획할지라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이상에서 볼 때 남방 나라인 애굽과 북방 나라인 시리아 사이에 끊임없이 일어난 전쟁은 복수심과 영토를 확장하여 세계를 지배해 보고자 하는 권력욕에 기인함을 알 수 있습니다. 왕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도록 하나님께로부터 권세를 위임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권세를 남용해서는 안되고 왕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들은 다윗과 같이 목자로서 백성들을 돌보고 보호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백성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서 백성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좋은 예를 남겨야 합니다. 그러나 왕들은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싸우는 잔인한 기계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음란하고 부패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 때문에 마술사들이 전문적인 거짓말쟁이 인줄 알지만 그들을 의지했습니다. 이런 왕들의 속성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꼭 마찬가지입니다.

 

(성소를 더럽히는 에피파네스)

 

다니엘은 자신의 권력에 연연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생명에 대해서도 미련을 갖지 않습니다. 그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보면 왕보다 높임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았으나 겸손하였습니다. 그는 비굴하지 않고 용감하였습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계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먼 미래를 보면서 살았습니다. 민족의 장래, 역사의 끝을 보았습니다. 그는 먼 미래에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큰 역사 안에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용감하고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28.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북쪽 왕 안토니쿠스 4세 에피파네스는 전리품을 많이 가지고 그의 본토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거룩한 언약을 거역하려는 마음이 있어서, 자기 마음대로 하고서야 그의 땅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거역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는 애굽을 정복하고 많은 재물을 노략질하여 본국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4만 명의 유대인을 살해하고 성전 보물을 약탈해 갔습니다(28).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30. 이는 깃딤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면서 맺은 거룩한 언약에 분노하였고 자기 땅에 돌아가서는 맺은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을 살필 것이며 31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정한 때에 에피파네스4세는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서 이집트를 치지만, 그 때에는 전번과 다를 것입니다. 서쪽 해안의 배들이 그를 치러 올 것이고, 그 때문에 그는 낙심할 것입니다. 그는 퇴각하는 길에, 거룩한 언약을 맺은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할 것이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저버린 사람을 뽑아서 높이 앉힐 것입니다. 그의 군대가 성전의 요새지역을 더럽힐 것입니다. 날마다 드리는 제사를 없애고, 흉측한 파괴자의 우상을 그 곳에 세울 것입니다.

안티오커스 4세 에피파네스가 이스라엘과 관련해서 행한 모든 악한 행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침략후 2년 후에 또 다시 애굽 원정을 하여 알렉산드리아까지 장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과 달리 애굽과 동맹을 맺은 로마 함대 때문에 그냥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로마 지휘관인 포필리우스 라에나스는 그에게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안티오커스는 시간을 벌기 위해 참모들과 의논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로마 지휘관은 그의 속임수를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그 주위에 원을 크게 그리고 어떤 대답을 하기 전에는 원 밖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안티오커스는 떠나기로 대답하고 낙심하여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돌아오는 길에 유대인들에게 그 분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그가 유대인들을 억압한 것은 분풀이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을 헬라화 하고자 하는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30b절에서 "거룩한 언약을 분노하고"는 유대 종교에 대해서 분노한다는 뜻입니다. 그는 유대 종교를 말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그는 배교자들을 중히 여기고 성소를 더럽혀서 돼지대가리를 놓습니다.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제단 위에 돼지 머리를 놓고 절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배교자들에게 그럴듯한 약속을 한 후 유대 종교를 공적으로 비난하도록 하였습니다. 유대 종교를 말살하고 헬라주의를 심기 위한 박해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견디기 힘든 핍박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유대인들 가운데 배교자가 나와서 같은 동족을 핍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히틀러가 600만의 유대인을 죽인 것과 유사합니다.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

 

32절을 보십시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

 

에피파네스는 할례를 하는 사람은 다 죽이고 그 어머니도 죽였습니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자는 다 죽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없애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배교자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극한 시련의 때에도 악과 타협치 않고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타협을 모르는 믿음의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불의를 행하여 구차하게 목숨을 영위하는 것보다는 의를 위하여 떳떳하게 살다가 죽는 길을 택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 죽은 후에 영벌과 영생이 있을 것을 믿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육신의 생명은 죽이지만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세상 권세자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육신의 생명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능히 지옥불에 던져 넣을 수 있는 참으로 권세있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그들은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절망하고 슬퍼하거나 기가 죽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강하여 용맹을 발하였습니다. 그들은 그 시대의 죄악에 도전하여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제사장 맛다디아스와 그의 다섯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유다 마카비아스가 가장 용감히 싸웠습니다. 마카비와 형제들이 혁명을 일으켜 에피파네스를 물리칩니다. 그들은 돼지 고기 한 점 먹는 것보다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한국을 점령할 때 마을마다 신사를 만들었습니다. 신사 앞에 절하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안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은 절하지 않았습니다. 절하지 않다가 죽었습니다. 작은 일하지 않다가 죽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예수님의 얼굴을 그려놓은 그림을 그려놓고 밟고 지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적당히 믿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도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

 

33절을 보십시오.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몰락하리라."

 

이 말씀은 그런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는 말씀대로 말씀을 가르치는데 힘썼습니다. 그들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하늘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으로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영광스러운 순교를 하였습니다. 이들은 어리석은 자같이 보이지만 성경은 지혜로운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 같이 보이지만 가장 지혜로운 자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 자들이 핍박을 받고 순교를 당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고난을 통하여 정결한 사람을 만듬)

 

“34 그들이 몰락할 때에 도움을 조금 얻을 것이나 많은 사람들이 속임수로 그들과 결합할 것이며 35. 또 그들 중 지혜로운 자 몇 사람이 몰락하여 무리 중에서 연단을 받아 정결하게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리니 이는 아직 정한 기한이 남았음이라

 

학살이 계속되는 동안에, 하나님의 백성이 조금은 도움을 받을 것이나, 많은 사람은 술책을 쓰며 적군과 한패가 될 것입니다. 또한 지혜 있는 지도자들 가운데 얼마가 학살을 당할 것입니다. 이 일로 백성은 단련을 받고, 순결하게 되며, 끝까지 깨끗하게 남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끝 날이 올 때까지, 이런 일이 계속될 것입니다. 핍박을 받는 것은 35절에 보면 믿음이 연단되며 정결케 되며 희게 되어 마지막 때까지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17절에서 시련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자신을 섬기는 에피파네스)

 

“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북쪽 왕은 자기 좋을 대로 하며, 스스로를 높이고, 모든 신보다 자기를 크다고 합니다. 괴상한 말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끝날 때까지는, 그가 형통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에피파네스는 자기 조상이 섬기던 신들이나, 여자들이 사모하는 신들을 섬기지 않으며, 그 밖에 어느 신도 섬기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을 그 모든 것보다 더 높이기 때문입니다.

36-45절까지는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는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불경건하였고 교만하고 잔인하였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높혀 모든 신, 심지어는 하나님보다 더 높이게 됩니다. 그는 그가 만든 주화에 자기 초상을 놓고 거기에 데오스()란 글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전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고 비상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신성모독을 일삼습니다. 또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위대한 자라고 착각합니다(37). 당시에는 메시야를 낳고자 하는 소원을 가진 경건한 여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적그리스도들은 이 여인들이 단지 경건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핍박하고 괴롭혔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모든 신들을 부인하지만 한 가지 공경하는 신이 있습니다.

 

(사단을 숭배하는 에피파네스)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그러나 에피파네스는 여러 신을 섬기는 대신에 그는 요새를 지키는 신을 공경할 것이요, 그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신을, 금과 은과 보석과 진귀한 것들을 바치면서 섬길 것입니다. 그는 요새를 수비하려고, 이방 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용병으로 쓸 것입니다. 자기를 통치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크게 예우하여서, 높은 관직을 주고, 토지도 보상으로 나누어 줄 것입니다. 적그리스도가 공경하는 신은 세력의 신입니다. 이는 군사력을 증강하여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신은 "그 열조가 알지 못하던 신" 즉 사단을 가리킵니다. 적그리스도는 사단의 조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단을 숭배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온갖 보물을 드려 사단을 숭배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자기에게 아부하는 자에게 권세를 주고 뇌물을 받고 땅을 분배하기도 합니다(39).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북쪽 왕의 마지막 때가 올 무렵에, 남쪽 왕이 그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러면 북쪽 왕은, 병거와 기마병과 수많은 해군을 동원하여, 홍수처럼 그를 칠 것입니다. 여러 지역으로 쳐들어가서, 휩쓸고 지나갈 것입니다. 그 바람에 그는 영광스러운 땅, 곧 약속의 땅까지 쳐들어와서, 수많은 사람을 죽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쳐들어와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에돔과 모압과 암몬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피할 것입니다 이들은 연약한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에피파네스가 그의 손을 뻗어 이처럼 여러 나라를 치면, 이집트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는 이집트의 금과 은이 있는 보물 창고와 모든 귀한 것을 탈취할 것이며, 리비아와 에티오피아도 정복할 것입니다.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그러나 그 때에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온 소식이 에피파네스를 당황하게 할 것입니다. 그가 크게 노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그가 자기의 왕실 장막을, 바다와 거룩하고 아름다운 예루살렘 산 사이에 세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끝이 이를 것이니, 그를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40-45절은 마지막 때에 일어날 사건으로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들입니다.

마지막 때에는 적그리스도가 영화로운 땅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거기에 본부를 두고 활동할 것입니다. 그는 단일 세계 정부, 단일 세계 종교를 베푸는 그리스도로 위장하여 세계를 통치할 것이나 결국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그 끝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아무리 강하여도 결국 그 끝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주권대로 작정하신 것입니다(35b,36b).

다니엘서 11장 강해 마지막 때를 보고 살아가는 다니엘

다니엘 111-다니엘 1140

요절 다니엘 11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다니엘서 11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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