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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역대상 27장 강해 일반행정 업무의 조직정비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4-07-02 00:00:00
조회수 : 2,797

문제지풀이(1)

    icon1.hwp  (41.00KB)

역대상 27장 강해 일반행정 업무 조직정비

역대상 271-역대상 2734

요절 역대상 27장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23-26장에서 성전 예배를 위한 다윗 왕의 조직 정비에 대하여 기술한 저자는 이제 본장에서 이스라엘 내의 일반 업무를 위한 다윗 왕의 조직 정비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 왕이 그의 말년에 종교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분야까지 완전히 조직을 정비하여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나라를 물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관원들]

 

“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각 갈래에 부과된 모든 일을 하면서 왕을 섬기는, 각 가문의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서기관의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들은 한 해에 한 달씩 번갈아 가며 근무를 하였는데, 한 갈래는 이만 사천 명씩입니다. 가문의 우두머리는 군대의 지휘관들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이들은 12반으로 나뉘어진 상비군을 훈련시켰을 것입니다. 그들은 각기 차례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병영에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이러한 상비군의 교대는 매월 초에 이루어졌습니다.(왕하 11:5, 7, 9대하 23:4, 8과 비교).

 

(유명한 베레스 가문)

 

“2. 첫째 달 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 3.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첫째 달 반의 모든 지휘관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4. 둘째 달 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요 또 미글롯이 그의 반의 주장이 되었으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첫째 달에 복무할 첫째 갈래의 지휘관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며,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그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정월에 복무하는 모든 부대 지휘관의 우두머리입니다. 둘째 달에 복무할 둘째 갈래의 지휘관은 아호아 사람 도대이며, 그 갈래의 부지휘관은 미글롯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야소브암은 다윗의 피난 시절 당시 시글락에서 다윗과 합류한 자로서(12:6) 다윗 왕의 첫 삼인의 두목으로 활약하였습니다. 그는 요셉밧세벳, 곧 밧세벳에 거주하는 자로 소개되었는데 아디노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야소브암의 조상 베레스는 유다의 넷째 아들이었습니다(2:3, 4).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시아버지에게서 낳은 아들입니다.

이 베레스 가문은 역사상 유다 지파 중 가장 탁월한 가문이 되었습니다(11:4-6). 이로써 우리는 정월 반장인 야소보암이 유다 지파 중 가장 탁월한 베레스 가문의 출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 왕도 이 가문의 출신이었습니다(1:3-6). 여기서는 도대 뒤에 아들 엘르아살이란 말이 생략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11:12과 삼하 23:9에서는 다윗의 용사 3인 중 한 사람이 아호아 사람 도도(또는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엘르아살은 다윗 왕이 승승장구하던 때의 용사였으므로 다윗 왕의 말년에 그의 아버지가 군사의 반장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미글롯이라는 이름은 8:32, 9:37에서 베냐민 지파의 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록은 사울 이전의 계보이므로 그곳에 나오는 미글롯이 본절의 미글롯과 같은 인물이라고 보기에는 힘듭니다. 한편, 주장(主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군대의 지휘자나 대장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아마도 미글롯은 엘르아살의 휘하에서 2월 반을 지휘한 군장이었거나, 또는 2월 반의 행정을 맡은 행정 장관이었을 것입니다.

 

(군대장관 브나야)

 

“5. 셋째 달 군대의 셋째 지휘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요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라6. 이 브나야는 삼십 명 중에 용사요 삼십 명 위에 있으며 그의 반 중에 그의 아들 암미사밧이 있으며 . 넷째 달 넷째 지휘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요 그 다음은 그의 아들 스바댜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셋째 달에 복무할 셋째 갈래의 지휘관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바로 이 브나야가 서른 명의 용사 가운데 하나로서 서른 명을 지휘하였습니다. 그의 아들 암미사밧은 그 갈래의 부지휘관입니다. 넷째 달에 복무할 넷째 갈래의 지휘관은 요압의 동생 아사헬입니다. 그의 아들 스바댜가 부지휘관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브나야는 다윗 왕의 둘째 삼인 중 한사람으로서 모압의 용맹스런 용사 둘을 죽이고 함정에 빠진 사자를 때려 잡는 등 큰일을 행한 용사였습니다(11:22, 23). 그는 다윗을 위해 세운 공을 인정받아 왕의 근위대인 그렛과 블렛 부대의 대장으로 일하였습니다(11:25삼하 8:1820:23). 이후 그는 솔로몬에 의해서도 군대장관으로 발탁되었는바 그의 능력이 출중하였음을 보여줍니다(왕상2:35). 그는 솔로몬 시대에 반역을 진압하였습니다. 브나야의 아버지 여호야다는 다른 곳에서 아론의 집 족장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12:27). 그러나 다윗 당시에 대제사장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사람 뿐이었으므로(삼하 15:24, 35) 그곳의 족장이나 본절의 대제사장이라는 용어는 모두 제사장을 뜻하는 말로 이해해야 될 것입니다. 30인 제도는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왕이 된 직후 조직한 군사 제도입니다. 다윗은 그 동안 자신을 위하여 전쟁터에서 헌신, 봉사, 충성하였던 뛰어난 용사들 30명으로 이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브나야가 삼십인 위에 있었다는 말은 그가 삼십 인보다 뛰어난 용사였다는 사실과 그가 삼십 인을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보여줍니다. 이는 브나야의 아들이 3월반에 속하여 그의 아버지와 함께 크게 활약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암미사밧은 미글롯의 경우(4)와 마찬가지로 브나야 휘하에서 군장이나 행정 장관의 역할을 수행하였을 것입니다. 아사헬은 다윗의 30인 용사 중 그 이름이 첫번째로 거론된 자로서(삼하 23:24) 요압의 동생이자 다윗 왕의 조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 왕인 이스라엘을 통일하기 전에 이미 아브넬에 의해 살해되었습니다(삼하 2:18-23). 때문에 실제적으로 아사헬은 다윗 왕이 그의 말년에 조직한 군대 조직의 반장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아사헬을 4월 장관으로 소개한 것은 그의 가문 중 한 사람이 반장으로 발탁되었음을 나타내는 말이지 이미 죽은 아사헬을 지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다음은 그 아들 스바댜니라는 문구가 이와 같은 해석을 뒷받침해 줍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4월 반장에 아사헬의 아들 스바댜가 발탁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스바댜가 이처럼 4월 반장에 발탁된 것은 순전히 그의 아버지 아사헬의 공을 다윗왕이 인정한 때문일 것입니다.

 

(탁월한 세라 가문)

 

“8. 다섯째 달 다섯째 지휘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9. 여섯째 달 여섯째 지휘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다섯째 달에 복무할 다섯째 갈래의 지휘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여섯째 달에 복무할 여섯째 갈래의 지휘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본서 11:27과 삼하 23:25에서는 삼훗이 하롯 사람 삼훗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삼훗은 하롯 출신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스라는 지명이 아닌 셈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출신 지명은 하롯으로 이미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 사람이란 삼훗이 세라 가문에 속한 사람이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세라는 유다의 며느리 다말에 의해서 태어난 유다의 다섯째 아들로서(2:4) 베레스 가문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탁월성을 발휘한 가문이었습니다. 한편, 삼훗은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명으로도 활약했었습니다(삼하23:25). 이라 역시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입니다(11:28삼하 23:26). 그는 드고아 사람이었는데 드고아는 베들레헴 남쪽 8km지점에 위치한 유다 산지의 한 성읍입니다.

 

“10. 일곱째 달 일곱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발론 사람 헬레스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1. 여덟째 달 여덟째 지휘관은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2. 아홉째 달 아홉째 지휘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일곱째 달에 복무할 일곱째 갈래의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인 발론 사람 헬레스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여덟째 달에 복무할 여덟째 갈래의 지휘관은 세라 족속에 속한 후사 사람 십브개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아홉째 달에 복무할 아홉째 갈래의 지휘관은 베냐민 지파의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헬레스란 이름의 뜻은 강한입니다. 그 역시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11:27삼하 23:26). 후사라는 지명은 유다 지파의 족보를 다룬 4:4에서 발견됩니다. 그렇지만 그곳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후사 사람 십브개는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으로서(11:29) 게셀에서 블레셋 족속과 전쟁할 때 거인족의 아들 삽을 쳐 죽인 예가 있습니다(20:4삼하 21:18). 그런데 그의 이름 십브개가 삼하 23:27에서는 므분내로 잘못 기록되어 있기도 입니다. 그는 오월 장관 삼훗(8)과 같이 유다의 며느리 다말에 의해서 태어난 세라의 후손이었습니다.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쪽 4km 지점에 위치한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 이곳에는 레위인의 거주지가 있었습니다(21:18왕상2:261:1). 이곳 출신인 아비에셀 역시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이었는데(11:28삼하 23:27) 므낫세 자손 아비에셀(7:18)과는 구별됩니다.

 

(일곱명의 반장을 낸 유다지파)

 

“13. 열째 달 열째 지휘관은 세라 족속 느도바 사람 마하래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4. 열한째 달 열한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비라돈 사람 브나야이니 그의 반에 이만 사천 명이요 15. 열두째 달 열두째 지휘관은 옷니엘 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니 그 반에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열째 달에 복무할 열째 갈래의 지휘관은 세라 족속에 속한 느도바 사람 마하래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열한째 달에 복무할 열한째 갈래의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인 비라돈 사람 브나야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열두째 달에 복무할 열두째 갈래의 지휘관은 옷니엘 자손의 느도바 사람 헬대입니다. 그의 갈래에는 이만 사천 명이 있습니다. 느도바는 베들레헴 남동쪽에 위치한 유다의 성읍입니다(2:549:162:227:26). 마하래는 이곳 출신으로 유다지파의 세라 족속(8, 11)이었으며 역시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11:30삼하 23:28). 한편 본장에는 마하래 외에도 또 한 사람의 유명한 느도바 출신 용사가 언급되고 있는데 곧 15절의 헬대입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땅인 비라돈은 에브라임 산지에 위치한 나블루스에서 남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오늘날의 페라타 마을입니다(12:13). 그런데 이곳 출신의 브나야 또한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하나였습니다(11:31삼하 23:30).

여기서 옷니엘은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 옷니엘을 가리킵니다(1:133:9-11). 옷니엘은 갈렙의 조카이자 사위였으며 유다 지파에 속한 자였습니다. 따라서 옷니엘 자손인 헬대는 유다 지파 사람입니다. 이 헬대 역시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으로서 10월 장관 마하래와 함께 느도바 출신이었습니다(13). 그의 이름이 11:30에서는 헬렛으로 삼하 23:29에서는 헬렙으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편 이상에서 소개된 12명의 반장들을 지파별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유다 지파에서 일곱명(야소브암, 아사헬의 아들 스바댜, 삼훗, 이라, 십브개, 마하래, 헬대), 레위 지파에서 한 명(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베냐민 지파에서 두 명(엘르아살[?], 아비에셀), 에브라임지파에서 두 명(헬레스, 비라돈 사람 브나야)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유다 지파가 상비군 조직에 있어서 단연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왕국의 후손들에게 유다 왕조의 탁월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본서 저자는 은연 중에 본 기록을 통하여 당시의 독자들인 귀환민들에게 유다 왕조의 정통성 내지는 탁월성을 밝혀줌으로써 유다 왕조 재건에 대한 용기를 심어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헬과 레아지파)

 

“16.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지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지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17. 레위 사람의 지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지도자는 사독이요 18. 유다의 지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지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이스라엘 각 지파의 영도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르우벤 지파의 영도자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고, 시므온 지파의 영도자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입니다. 레위 지파의 영도자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이고, 아론 지파의 영도자는 사독입니다. 유다 지파의 영도자는 다윗의 형 엘리후이고, 잇사갈 지파의 영도자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입니다. 지금까지(1-15) 이스라엘의 상비군 제도를 언급한 저자는 이제 본절 이하 24절까지에서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관할한 관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할하는 자, 곧 관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지도자, 우두머리를 뜻하며 각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인물을 의미합니다. 그러나이들 관장들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본문이 밝혀 주고 있지 않은 고로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 제도는 각 지파 내의 여러 가지 일들을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윗 왕이 세운 행정적인 조직이었을 것입니다.

한편, 본문에서 갓 지파와 아셀 지파의 관장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본서 저자인 에스라가 이에 대해 알 수 없었거나 아니면 후대의 필사자의 실수로 본문에서 누락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 열거되고 있는 지파들의 이름은 창세기에 기록된 순서대로(49:3-27) 열거되지 아니했고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열거되었습니다. 저자는 앞 부분에 레아의 아들들인 여섯 지파(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그 다음에 라헬에게 속한 여섯 지파(납달리, 에브라임, 므낫세 반, 므낫세 반, 베냐민, 단 이중 납달리와 단 지파는 라헬의 시종 빌하의 소생임)를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저자가 이러한 기록 방식을 채택하였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본서 저자가 어떤 의미에서든 레아의 소생과 라헬의 소생을 구분 지으려 하였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레위 사람의 관장은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다른 지파의 관장은 오직 한 명씩이었으나 유독 레위 지파에는 이처럼 두 명의 관장이 임명되었습니다. 아론 자손, 다시 말해서 제사장 가문을 대표하는 대제사장 사독과 그 나머지 레위인들을 대표하는 하사뱌였습니다. 이와같이 레위 지파에만 유독 두 명의 관장을 임명한 것은 그만큼 다윗 왕이 레위 지파의 임무인 제사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레위 사람의 관장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는 그핫의 셋째 아들인 헤브론의 후손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요단 서편, 곧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성전세와 기타 국가의 세금을 받아들이는 감독의 직책을 맡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혹자는 본절의 하사뱌를 게르손 자손으로 보기도 하는데 확실치 않습니다. 유다의 관장인 엘리후는 다윗의 형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가족을 소개하고 있는 2:13-15에는 엘리후라는 이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엘리후는 다윗의 친형제가 아닌 먼 친척 관계에 있는 형이거나, 아니면 그이름과 유사한 다윗의 맏형 엘리압(2:13)을 지시하는 것이라고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실상 엘리압이 이새의 장자이므로 유다 지파의 관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해 볼 때 엘리후는 엘리압이라는 이름의 약간 변형된 형태라는 추론은 가능입니다. 이에 따라 70인역은 아예 엘리후를 엘리압으로 번역해 놓고 있습니다. 오므리에 대하여 달리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대신 미가엘이라는 이름은 7:3에서 잇사갈의 후손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절의 아들이란 말은 문자적 의미보다는 자손, 후손이란 의미를 지닌 것입니다.

 

[각 지파를 관할하는 자들]

 

“19. 스불론의 지도자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요 납달리의 지도자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요 20.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요 21.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지도자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요 베냐민의 지도자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요 22. 단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니 이들은 이스라엘 지파의 지휘관이었더라

 

스불론 지파의 영도자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이고, 납달리 지파의 영도자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입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영도자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이고, 므낫세 반쪽 지파의 영도자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입니다.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쪽 지파의 영도자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이고, 베냐민 지파의 영도자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입니다. 단 지파의 영도자는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입니다. 이들이 이스라엘 각 지파의 영도자입니다. 이스마야라는 이름은 12:4에서 다윗의 삼십용사와 관련하여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본절의 이스마야가 그와 동일 인물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므낫세 지파에 관장이 두 명이 임명된 것은 이 지파가 요단 이편과 저편으로 나뉘어 거주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중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는 곧 요단 동편에 거주한 무리들을 의미입니다(32:33-42). 따라서 앞에 기록된 므낫세 반 지파는 자연적으로 요단 서편, 곧 가나안땅에 거주한 무리들(17:5-13)을 의미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브넬은 사울 왕의 사촌이자 이스보셋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로 추정됩니다. 한편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은 다윗의 삼십 용사 중 한 사람인 므소바 사람 야아시엘(11:47)과는 분명히 구별됩니다. 단은 라헬에 속한 야곱의 아들 중 가장 먼저 태어난 아들이었으나 이처럼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즉 서열상으로만 따진다면 단은 납달리보다 먼저 소개되어야 마땅했습니다(30:1-8). 이와 관련 단 지파는 우상을 가장 많이 숭배했던 지파였으므로(18:1-31) 저자인 에스라가 의도적으로 맨 나중에 기록한 것 같습니다.

 

(다윗의 인구조사)

 

“23.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도 못해서 그 일로 말미암아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주님께서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만큼 많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다윗이 스무 살 이하의 사람 숫자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인구조사를 시작하였으나, 이 일 때문에 주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으므로 끝마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인구조사 결과가 다윗 왕의 실록에 기록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구조사를 싫어하십니다. 인구조상은 군대를 의지하고 자신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이미 21장에서 기록된 바 있는 다윗 왕의 인구 조사가 다시 한 번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와는 약간 달리 본문에서 저자는 다윗 왕의 인구 조사 행위를 어느 정도 변호하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다윗 왕조가 한 때 저지른 불명예를 극소화시키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 에스라는 다윗 왕이 비록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인구 조사를 명하였을지라도 이십 세 이하의 인구는 조사하지 않게 하였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윗 왕의 조치는 그가 악을 행하였던 와중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믿음만큼은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이스라엘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15:522:17). 이 언약대로라면 다윗 당시의 이스라엘의 인구는 이미 도저히 계수될 수 없는 중다한 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윗은 이와 같은 믿음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무리를 계수하지 아니하였으며 단지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만한 자들만을 계수하도록 명하였던 것입니다.

요압이 다윗의 인구 조사 명령에 불만을 품고 의도적으로 인구 조사를 게을리한 것을 가리킵니다. 그때 요압은 의도적으로 레위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수효는 계수치 아니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21:7-14과 삼하 24:12-17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사흘 동안 온 이스라엘 땅에 온역 재앙을 발하시니 죽은 자의 수가 칠 만에 달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사된 이스라엘의 인구수가 공식 기록에 등재되지 않은 까닭은 이번의 인구 조사가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21:1-8). 한편 이처럼 조사된 수효를 역대 지략에 기록하지 않도록 지시한 자는 틀림없이 다윗 왕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볼 때 그 수효를 기록하지 아니한 것은 범죄 이후 다윗 왕의 믿음을 또다시 보여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조치는 다윗이 자신의 과거 행위를 부끄럽게 여긴 증거요, 또한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좇으려 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역대 지략은 성경의 역대기와는 다른 이스라엘의 왕실 일지입니다.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

 

“25.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의 곳간을 맡았고 26.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 가는 농민을 거느렸고 27.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의 소산 포도주 곳간을 맡았고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들녘과 성읍과 마을과 요새에 있는 곳간을 맡았습니다.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에서 일하는 농민을 관리하였습니다.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관리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에서 포도주 곳간을 관리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다윗의 상비군 조직(1-15)과 행정 조직(16-24)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본절 이하 31절까지에서는 다윗 왕에게 할당된 재산을 관리하는 왕실 재정 관리들의 이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 대개 왕실의 재정은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은 왕실의 재정을 국민의 세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기에게 할당된 기업을 통해서 얻은 산물(産物)로 크게 충당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곳간에 해당하는 말은 창고라는 의미 외에도 보물, 보배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용어입니다(왕상 7:51대하 11:11). 왕의 곳간은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들을 보관해두는 성물 곳간(26:20)과는 다른 것으로 순전히 왕의 사유 재산을 보관해 두는 창고입니다. 당시 이 같은 왕의 곳간은 다음에 나오는 산성의 곳간과는 달리 예루살렘 왕궁에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다음으로 이 곳간의 책임자인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과 동일한 이름이 11:33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만일 그가 본절에 언급된 아스마웻과 동일 인물이라면 그는 다윗의 30인 용사 중 한 사람이며 바후림 사람, 곧 베냐민 지파에 속한 바후림 출신자인 셈이니다. 왕의 소유지가 이스라엘 각처에 흩어져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은 이렇게 흩어진 각 지역으로부터 특산물들을 공급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언급된 산성의 곳간이란 이 특산물들을 보관해 두는 창고였음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창고들은 전략적인 목적으로 유사시 사용할 군량이나 무기를 보관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한편 여기에 나오는 웃시야가 다윗의 삼십 인 용사 중 한 사람인 웃시야(11:44)와 동일 인물인지 아닌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25절에 언급된 두 사람은 이미 저장해 놓은 물건을 감독한 사람들이지만 이제 본절에서부터 30절에서 소개되는 자들은그 물건을 생산해 내는 사람들 또는 생산지를 감독한 사람들입니다. 그중 먼저 본절의 밭가는 농부는 왕에게 고용된 소작농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당시 농업 인구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이 이제까지의 유목 생활이라는 불안정한 사회에서 농업을 주 산업으로 한 안정된 사회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물론 다윗이 주변국들에 대하여 거둔 군사적 승리의 결과입니다(18-20).

한편, 글룹과 동일한 이름은 유다 지파의 족보를 기록한 4:11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라마 사람 시므이 - 구약 성경에서는 라마로 불리우는 지명이 약 다섯 군데 나입니다(18:2519:294:5삼상 7:17왕상 15:17-22). 따라서 본절만으로는 어느 곳의 라마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를 베냐민 지파 내에 있었던 라마(18:25)로 추측하기도 한합니다. 스밤의 정확한 위치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유다 지파의 네게브 지방에 위치한 성읍으로 추정됩니다(34:10, 11). 과거 모세의 12 정탐꾼들이 정탐하다가 막대기에 꿰어 둘이 메어갈 정도로 큰 포도송이를 발견하였던 곳인 에스골 골짜기(13:23, 24)가 바로 이 스밤 부근이었던 것으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28.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맡았고 29.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에서 먹이는 소 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 떼를 맡았고 30.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낙타를 맡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맡았고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 떼를 맡았으니 31.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올리브 나무와 뽕나무를 관리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관리하였습니다. 샤론 사람 시드래는 샤론에서 기르는 소 떼를 관리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 떼를 관리하였습니다.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낙타를 관리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관리하고,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 떼를 관리하였습니다. 이들이 다윗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입니다. 게델(Geder)은 유다의 저지대인 쉐펠라 지역에 위치한 유다 성읍입니다(12:13). 구약 성경에서 그데라(15:36), 그데롯(15:41) 또는 그돌(15:58) 등으로 언급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게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평야는 유다 지파와 지중해 사이에 위치한 기름진 땅을 가리킵니다. 이곳은 블레셋 해안 평야와 유다 산지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욥바에서 가사에까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감람나무는 팔레스틴의 특산품으로 가장 쓸모있는 나무입니다(9:8, 9). 이 나무의 열매는 식용으로 이용되었으며 특히 올리브 기름(감람유)을 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27:20). 그리고 뽕나무도 가나안 백성들에게 크게 유용한 나무로서 팔레스틴에 대단히 많았습니다(왕상 10:27대하 1:15). 그 열매는 먹을 수 있었으며 나무는 목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감람나무 열매에서 짜낸 기름을 요아스가 창고에 보관해 관리하였던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편 본절의 요아스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용사로서 시글락에 도피한 다윗을 도왔던 요아스(12:3)가 아닌가 추측됩니다. 사론은 지중해 연안에 펼쳐있는 해안 평야로서 욥바로부터 북쪽으로 갈멜에까지 위치하였습니다. 이곳은 대단히 비옥한 초목 지대였기 때문에 소들을 사육하기에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요단 동편에 위치한 사론 평야(5:16)와 혼동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빌이란 이름은 형태상으로 볼 때 아람어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혹자는 오빌이 약대 관리인 또는 약대 감시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스마엘 사람들이 약대를 잘 다루었기 때문에 다윗 왕은 이스마엘 사람인 오빌을 약대 사육의 책임자로 임명하였을 것입니다. 메로놋은 기브아 근처였던 것으로만 추정될 뿐 그 정확한 위치가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에도 이 지명이 언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곧 느 3:7에서입니다. 하갈 사람이란 아브라함의 첩 하갈의 후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길르앗 동쪽 지역에 거주하였으나(5:10) 다윗 왕에게 정복된 후 다윗 왕의 통치 하에 있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일찍부터 유목 생활에 익숙해있었습니다. 25-30절에 나오는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은 모두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서 기자는 12라는 숫자와 그 복합수를 매우 즐겨 사용하고 있는데 23-28장에서 아래와 같은 예가 발견됩니다. 성가대 총원 288=24 곱하기 12(25:7), 레위인 24,000=2,000 12(23:4), 관리와 재판관6,000=500 12(23:4), 24반열=2 12(24:18), 용사 2,700=225 12(26:32), 병사 24,000=2,000 12(27:1), 12장관(27:15). 아마도 이는 히브인들에게 있어 12라는 수가 완전을 상징하는 수였기 때문인 듯입니다.

 

[다윗을 섬기는 사람들]

 

“32.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되었고 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34.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뒤를 이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되었더라

 

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고문이며 서기관입니다. 그는 사리에 밝은 사람입니다.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아히도벨은 왕의 고문이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후임자가 되고, 요압은 왕의 군대 총사령관이 되었습니다 본절 이하 마지막 절까지에서는 다윗 왕의 중요한 모사들과 군대 장관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숙부는 실제로는 사랑하는 자(The beloved)를 의미하는 말로서(1:132:85:1) 연인, 또는 친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본절에 소개된 요나단이 반드시 다윗의 삼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요나단은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본절에 기록된 사실대로 대단히 지혜로운 자였음이 증명되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는 삼하 13:3, 32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따라서 본절의 아자비는 조카로 바뀌어져야 할 것입니다. 서기관은 왕실 공문서를 관리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왕의 아들들의 배종(陪從)이 되었고라는 말은 원문상으로는 왕의 아들들과 함께 하였다는 말입니다. 이는 곧 여히엘이 왕의 아들들의 가정 교사였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아히도벨은 다윗 왕이 그의 생전에 가장 신임했던 뛰어난 모사였습니다. 실상 그의 말은 다윗 왕에게 있어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비교될 만큼 권위있는 것이었습니다(삼하 16:23). 그러나 그는 말년(末年)에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였다가 결국에는 자살로 일생을 마치고 말았습니다(삼하 17:23).

아렉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지에 위치한 성읍으로 벧엘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16:2). 이곳 사람 후새는 다윗 왕과 절친한 친구로서 압살롬의 난 때에 다윗 왕을 위해 큰 공을 세운 모사였습니다(삼하 15:32). 한편, 벗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친구라는 뜻과 함께 고문(顧問)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브나야는 이미 5절에서 다윗의 상비군 반장으로 언급되었습니다. 한편 여호야다는 브나야의 아버지의 이름과 동일합니다. 이는 그의 할아버지의 이름이 그대로 그의 이름이 된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아비아달은 다윗 왕이 사독과 함께 세운 대제사장입니다(삼하 15:35).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이 자살하여 죽은 후(삼하 17:23) 그의 뒤를 이어 다윗 왕의 모사가 된 것입니다. 요압은 다윗의 조카로서 다윗이 왕이 되기 전부터 그를 추종하였으며 다윗 왕국을 확장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자입니다.

역대상 27장 강해 일반 행정업무 조직정비

역대상 271-역대상 2734

요절 역대상 27장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가문의 우두머리와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관원들이 그들의 숫자대로 반이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들어가며 나왔으니

역대상 27장 강해 끝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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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역대상] 역대상 27장 강해 일반행정 업무의 조직정비 오요한 2014-07-02
26 [역대상] 역대상 26장 강해 천국의 문지기로 부름 받은 성도 오요한 2014-06-12
25 [역대상] 역대상 25장 강해 찬양을 맡은 사람들 오요한 2014-06-12
24 [역대상] 역대상 24장 강해 왕같은 제사장의 길 오요한 2014-06-11
23 [역대상] 역대상 23장 강해 성전을 섬기는 사람을 세우는 일 오요한 2014-06-10
22 [역대상] 역대상 22장 강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해야할 전 오요한 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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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역대상] 역대상 20장 강해 왕관의 무게에 짓눌린 다윗 오요한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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