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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오동환 소감

작성자 : 천안UBF
작성일 : 2021-07-19 14:56:59
조회수 : 1,033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 가실 때 사마리아를 거쳐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곁에 그대로 앉아계셨습니다. 그때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으러 나왔습니다. 물을 기르러 야곱의 우물로 향하고 물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당시 사마리아는 유대인과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이 상종하지 않는다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가 물을 달라고 하는 모습에 여인은 매우 황당해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고 말씀하여 자신의 정체를 보여주셨습니다. 여인은 둘째로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4). 야곱의 우물처럼 세상이 주는 물을 마시면 당장에는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지만 다시 목말라 갈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주시는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주시는 물을 마시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인은 야곱의 우물, 세상의 우물을 마셨기 때문에 불행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이 5명이 있었고 지금 있는 남편도 진정한 남편이 아닌 점을 들어 자신에게는 남편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여인은 남편을 통해 자신의 심적 갈증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결코 그녀의 갈증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녀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남편이 아니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 즉 성령님이신 것입니다. 결국 성령님을 마시면 목마르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단국대학교 미생물학과 14학번으로 입학하여, 5년 뒤인 2019년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대학원 진학의 꿈을 갖고 도전한 결과 단국대학교 대학원과 경희대학교 대학원 두 곳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낙후돼 보이는 천안 단국대 대학원보다 더 크고 깔끔한 수원-용인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의 선택은 집에서도 가깝고 수도권 생활이라는 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의 생활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통한 행복은 3월 개강했을 때 첫 날 까지 뿐이었습니다. 학교와 지역 간의 텃세가 심했고, 교수님께서 논문 지도를 거부하는 일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면 행복할 거 같아지만 결국 저는 대학원을 자퇴하고 199월에 의학영양학과로 재입학을 하였습니다. 의학영양학과에서는 다행히도 좋은 교수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지도교수님을 만나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큰 복병이 있었습니다. 연구실에서 나이가 많은 큰 선배님께서 저에게 심한 말을 하며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르침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대놓고 흉을 보거나, 제 진로를 가지고 따지듯이 말을 하였습니다. 마치 제 진로는 이곳이 아닌 것처럼 말하였습니다. 저는 큰 선배의 험담을 참을 수 없어 교수님께 부탁하여 별도의 빈 방을 얻어 거기서 혼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선배의 험담은 도를 넘었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주눅이 들었고, 석사 이후의 진로에 대해 불확실성과 불안감만 키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원 생활은 최악의 컨디션과 함께 출근하며 큰 선배에게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과 최악의 컨디션을 달래기 위해 기도를 통해서 성령님을 의지해야 했지만 게임을 하거나 블로그에 소설을 쓰며 취미생활을 하면서 세상의 우물을 마시며 답답하고 불안한 감정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마음을 달래는 수단에 불과했지, 궁극적인 제 고민과 불안을 해결해주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공허한 마음을 넘어 삶의 무의미함과 답답함까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삶은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제가 갈망한 것은 능력과 사회생활과 함께, 제 주변의 상황이 저를 만족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연구실에 있으면서 가족, 사회에 대한 심한 불만과 비난을 발언하는, 제게 고통을 주는 소리에 시달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아무런 불만 없이, 아무런 비난 없는 그러한 환경을 추구했습니다. 게다가 혼자서 공부할수록 대학원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만이 커져만 갔습니다. 항상 주눅 들고 자존감이 사라지며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것이 그저 괴로운 일상으로만 받아들였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저는 최후의 수단으로, 더디지만 작은 실천을 해보았습니다. 출근할 때 마다 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성령님을 통해서 편안한 대학원 생활과 제발 졸업을 무사히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꾸준하게 기도를 했지만 마음에 두려움은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기도하며 성령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님께서는 너무나 많이 부족한 제게 석사 졸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졸업 논문도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연구와 논문작성으로 고되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살아가는 저를 이해해 주시고 돌봐주셨습니다. 저는 대학원 4학기, 2년 동안 생활하면서 삶의 의미조차 잃고 사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져 버린 저를 건지시고 지켜주신 분도 오직 성령님 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8월에 졸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감사한 분들은 지도 교수님과 논문 심사 교수님들 등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신 천안 목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제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졸업 논문 통과와 대학원 졸업도 성령님께서 하신 것을 고백하고 감사, 찬양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회개해야 할 점들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졸업을 이끌어주신 분은 오직 성령님 이시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분이 성령님이시라는 것을 말입니다. 힘들었던 대학원 생활 속에서 요한복음 414절의 말씀을 되새기며 성령님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석사 이후 공익 문제나 취업, 혹은 박사의 길로 갈지 모르는 진로의 갈림길에서도 성령님께서 함께 하실 것을 믿고 늘 기도하며 성령님을 의지하겠습니다.

한마디 : 대학원 졸업 이후의 삶도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을 의지하여 성령님께서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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