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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윤현주 소감

작성자 : 천안UBF
작성일 : 2021-07-19 14:47:38
조회수 : 1,068

 

 먼저 제가 태어난 곳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마을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외딴집에서 살았습니다. 그 시절에 좋았던 점을 생각해 보면 큰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면서 동생들과 뛰어놀았고, 작은 텃밭과 몇 그루 안 되는 배나무 등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집 앞 냇가에서 동생들과 수영하고 난 뒤 아빠가 사 주셨던 돈가스를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렇지만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현관 키가 없어서 마당에서 하염없이 가족들을 기다리면서 울기도 하였고, 비가 내리는 캄캄한 밤에 경운기 사고로 우리집 현관을 두드리는 사람, 새를 잡던 사냥꾼의 총소리, 경찰이 도둑을 쫓던 장면 등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외딴집은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이면서도 위험한 순간도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큰 사건 없이 지나온 것은 하느님의 저의 가정을 사랑하셔서 위험한 순간 시켜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1남 3녀 중 장녀도 태어났습니다. 저와 셋째는 건강해서 병원 가는 일이 적었지만 둘째와 넷째는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외할머니댁에 맡겨 졌는데 할머니는 고생하는 엄마가 안쓰러워서인지 저와 여동생들에게는 말 시작과 끝에는 지집년 계집년 등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억센 사람들과 말을 함부로 내뱉는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성격은 소심하고, 내성적이며, 우유부단하고, 겉에 보이는 언행와 속에 가진 생각이 다른 아이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생활기록부를 보면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아이라고 적혀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겉에 보이는 언행과 속이 가진 생각이 다른 아이라고 생각한 적은 청소년 시기의 사건으로 알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새 핸드폰을 바꿀 기회가 돼서 대리점으로 아빠와 동생과 함께 갔습니다. 동생은 핸드폰 구경만 한다고 하였으나 새 핸드폰을 가지고 싶었는지 핸드폰 대리점에서 동생을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우는 동새에게 핸드폰을 양보하였고, 저는 헌 핸드폰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큰 언니로서 양보를 잘 하였다고 칭찬도 듣고 싶었고, 한 편으로는 욕심 많은 동생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낮은 자존감으로 저에게 확신이 없었으며, 열등감도 많은 사람입니다. 저는 유년 시절을 보면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고, 친구랑 뛰어 노는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친구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 친구를 따라서 시작하였습니다. 성적이 오르니 선생님과 부모님께 칭찬과 관심도 받게 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듣던 칭찬은 남들과 비교하는 칭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몇 등이나 올랐네, 몇 등을 했어 등의 어른들의 말은 저의 내적동기보다 외적동기를 높였고,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비교 의식에서 열등감 커졌던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의 선택은 도전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변했고, 고등학교를 선택에서도 안정적으로 내신을 받을 수 있는 곳을 택하였습니다. 이후 대학에 입학하게 하였고, 임용이라는 큰 산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임용을 준비하면서 저보다 학점이 높은 친구, 수능이 성적이 우수하여 나 보다 좋은 대학에서 임용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저는 시험에 계속 떨어지게 되었고,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 저의 자존감은 바닥에 붙어서 보이지 않았고, 미래의 불안 속에서 살았습니다. 이렇게 시험에 자신이 없었던 저는 특수교육지원센테에서 일하게 되었고, 하느님을 믿는 경미선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에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었던 선배이었고 친구를 통해 믿음이 좋은 선배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 경미 선배는 점심시간에 홀로 식사기도를 드리고, 회식자리에서는 술을 마시는 않고, 교회로 성경공부하러 간다고 하는 선배 모습이 기억납니다.  저는  성경 공부를 하는 곳은 이단처럼 느껴졌고, 한-두잔 정도의 술을 마시지 않는 선배 모습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시절 저는 저한테 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도전하는 자세로 마셨던 시기이었습니다. 이렇게 흥청망청 마시고 유흥을 즐겼던 저에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하느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지켜주셨고 항상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저의 주인으로 하느님을 모신 순간부터는 술을 많게 혹은 적게 마셔도 저에게 숙취를 주셨고 그 숙취가 고통스러워 점차 술과의 거리가 멀어져 갔습니다. 이전에는 힘들 때 도피를 위하여 술을 마셨다면 현재는 “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느님의 자식이십니다”라는 말로 반복하거나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명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를 암송하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는 대학 졸업 후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지내왔고, 2019년에 친구와 함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도 공부의 끈을 놓치 않은 상황이었고, 친구는 신혼 부부이었으며, 임용을 처음 준비하는 친구이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랑 공부하면서 저의 못된 습관인 타인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친구와 비교를 하면서 점차 열등감에 빠지게 되었고, 저 자신을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친구에게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년을 같이 공부하였으나 그 친구는 1차에 합격하게 하였고, 저는 떨어지게되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남아있던 자존감은 작은 모래알 만큼보다 작았고, 무기력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위로는 거짓된 위로처럼 느껴졌고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사단의 어둠 속에서 갇혀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 때  경미선배의 전화가 없었다면 저는 타락의 길을 걸어갔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선배에게  고마운 건 ”교회로 와 기도 해 줄게“ 기도하면서 저와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었던 것입니다. 그 계기가 되어 저는  7-step을 시작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시작은 빌립보서 4장 6절부터 7절 말씀인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하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러하면 모든 지각에서 뛰어난 하느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을 잡고 임용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시작으로 저는 시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이전과 다르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 말씀이 저한테 임해서 불안과 걱정이 현전하게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초반에는 불안, 걱정과 의심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목자님과 경미 선배는 저에게 공부 시작 전 감사 기도 드리기와, 일용할 양식을 쓰도록 권하였고, 저는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공부 시작 전에 30분 기도 드리기가 힘들었으나 절 위한 기도로 채워지기 시작하였고 어느 순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니 가끔은 1시간 정도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용할 양식을 쓰면서 말씀과 가까워지도록 노력을 하니 걱정 불안에서 오던 잡 생각은 현저하게 줄기 시작하였고, 공부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느님의 은혜로 2020년 임용 1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1차 합격 점수가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2차를 준비하면서 좋은 스터디원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렸더니, 하나님은 저에게 좋은 면접 스터디원을 붙여주셨습니다. 스터디원은 저의 부족한 면을 봐주고 제가 면접에서 향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이 때 저는 면접은 온전히 하느님께 의지 하였으나 수업시연은  저의 능력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교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의 시험 결과는 제가 열심히 하느님께 구한 면접 점수는 좋았으나 하느님께 덜 매달린 수업시연에서 큰 점수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2021년은 다시 임고생이 되었지만  전반기에는 하느님의은혜로 6개월 동안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이 알기 전 저는 기간제와 정교사에 대한 비교 의식이 컸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남과 비교 의식을 들 때 저는 로마서 8장 38절과 39절 말씀인 38. 나는 확십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39. 높음도 깊음도 그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라는 말씀을 잡으니 비교 의식도 줄게 되었고, 저는 항상 사람을 받고 있으니 존귀한 사람으로 느꼈습니다. 이렇게 저는 6개월동안 이전과 다른 가치관을 살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난 뒤 9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제로 일을 하면서 업무가 많아 방학 때도 학교에서 나가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ㅅ브니다. 이렇게 9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으나  시작부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3개월 동안 합격 수준까지 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불안 해졌습니다. 불안이 높아지면 반복해서 보았던 책도 이해가 안되고 한 장의 페이지를 넘기는데 1시간도 넘게 걸린 적이 있습니다. 이때 저는 이 시험이 저의 능력으로 할 수 없음을 하나님께 고백하였고, 저는 간절하게 하느님만을 찾았고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저는 마태복음 7장7절에서  구하여라 그리하면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8장 구하는 사람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라는 말씀을 잡고 1차 준비 동안 매일 기도를 드렸고, 집중이 안될 때 성격책 읽기, 일용하 양식 쓰기를 매일 지키면서 작년보다 7점 높은 점수로 붙었습니다. 그런데 2차를 붙으면서 하느님의 영광보다 저의 영광을 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영광을 위하여 저는 면접과 수업시연을 준비하였고, 성격책, 기도, 일용할 양식 쓰기와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2차 준비하면서 불안한 감정을 올라왔으나 그 때 하느님을 찾는 것보다는 나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합격한 친구나 교수님께 피드백을 듣는 것을 우선시 하였습니다. 피드백은 점점 긍정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저의 마음은 교만하였으며 하느님께 맡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2차시험이 당일이 되니 떨리고 불안해서 성경책을 챙겼고 면접장에서 성경책을 펄치자 마태복음11장 27절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으며, 아들과 또 아들이 계시하여 주려고 하는 사람 밖에는 아버지 아는 이가 없습니다. 28절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는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저의 오래된 십자가인 임용고시생에서 벗어나게 해주실 것이라고 믿음이왔고, 저는 첫 째날 시험은 웃으면서 집에 돌아왔고, 그 감사함을 하느님께 드리기 위해 교회에 찾았고 둘째날 시험도 하느님이 함께하시길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둘째날 시험은 불안 정도가 상당히 높았고, 성경 책을 읽어도 불안이 줄지 않아 핸드폰 제출하기 전 경미선배에게 너무 불안하니 기도를 부탁드리고, 성경책을 읽고 기도를 드리고 나니 불안 정도는 낮아졌고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면접실에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긴장도가 높아졌고 면접은 제가 준비한 것 보다 못 보여주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1차 점수도 넉넉하고, 하느님이 계시니 저는 좋은 결과를 기다렸지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전 기대가 높았던 만큼 떨어지고 나니 시험으로 인해 실패로 겪었던 어떤 슬픔보다 이번 슬픔이 너무 커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의심하게 되었으며, 나의 그릇이 작아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있나 등에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험을 통해 하느님을 만났기 때문에 저의 때에 합격을 주실것이라고 믿습니다. 요즘 저는 로마서 1장 17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니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말씀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 2021년은 제가 저의 단단한 믿음이 갖게 되어 믿음으로 통하여 망하지 않은 삶을 보게 하시고, 제가 하느님께 죄사함을 받음과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음과 저에게 주어진 고난을 잘 이겨내어 하느님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심을 더욱 깊이 알게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2021년은 작년보다 말씀과 더 가까워 지고, 말씀 안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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