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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여름수양회 2강] 내 양을 먹이라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20-08-12 00:00:00
조회수 : 388
먼저 기도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여름수양회를 온라인으로나마 열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전달하고 싶은 그 메시지를 저의 입을 통해 잘 전달될 수 있길 기도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세요. 각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맞게 찾아가 주세요. 감사합니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 말씀의 제목은 -내 양을 먹이라-입니다. 요한복음 21장 1절에서 17절이고 요절은 15절입니다. 15절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먼저 말씀 전하기 전에, 몇 가지 배경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었는데요. 예수님은 제자들이 고기를 낚는 어부보다 사람을 낚는, 복음을 전파하는 제자의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를 아침에 배운 누가복음 5장과 요한복음 20장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아침에 배운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의 원래 직업이었던 고기 낚는 어부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여 사람을 취하는 제자가 되길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20장 2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처음 나타나 명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평강이 있을 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낸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 여기서 너희를 어디로 보낸다는 것일까요? 바로 세상으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으로 오셔서 하나님나라에 대한 복음을 전파한 것 같이 제자들도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 전파하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서 전파하는 제자가 되길 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제자들은 사람이 아닌 물고기를 낚고 있었습니다. 왜 제자들은 물고기를 잡으러 다시 바다로 갔을까요? 그리고 다시 바다로 간 제자들을 본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했을 까요?

첫째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신 예수님>입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주신 예수님]
1절~4절을 보겠습니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이미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두 번이나 보았습니다. 하지만 불안하였을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도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모두를 먹이셨던 예수님, 말씀으로 태풍까지 잠잠케 하신 예수님이 곁에 없으니 실제적인 삶의 문제가 크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현실문제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을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두 번이나 부활하여 나타나신 예수님은 사명을 주시기만 하지 실제적인 현실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먹고 살아야 하니 생계를 이을 궁리를 했을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 이외의 영역은 내가 직접 나서야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다시 어부로 돌아가고자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이 심란했을 제자들이 디베랴 호수에 있었습니다. 그 때 시몬 베드로가 ‘나 물고기 잡으러 갈게’라고 말합니다. 이에 다른 제자들까지 자기들도 같이 물고기 잡으러 가겠다고 하여 다 함께 배에 올랐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사명이 있지만 그들은 고기를 잡고자 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늦은 밤부터 그물을 던져도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날이 밝아오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있는 디베랴 바닷가에 찾아와 서계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3번째 나타나신 사건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바닷가에 있는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왜 예수님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 했을까요? 예수님이 생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부활하셨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실패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이 들고 밤새 고기잡이로 피곤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몸이 지치고 실패를 경험하면 낙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을 의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나의 삶을 스스로 살아보려고 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제자들도 이러한 모습을 예수님께 보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실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음 5절~6절을 보겠습니다.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지만 제자들은 고기를 낚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고, 고기를 낚고 있었다고 제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부로 돌아갔다고 해서 화내지 않으셨습니다. 여전히 제자들을 사랑하시고 지켜보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을 사랑하심으로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제자들이 잡은 물고기가 없다고 대답하자 ‘그물을 오른편에 던져. 그러면 잡힐 거야.’라고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이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도록 도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 주심으로 제자들을 여전히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생전의 모습과 똑같이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심으로 부활한 예수님임을 드러내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인격적이신 분임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면 더없이 좋겠죠. 하지만, 우리가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자유와 선택도 존중해 주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대해서 실망하시거나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결정체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비록 나의 욕심으로 선택한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실패를 겪더라도 사랑의 예수님께서는 이해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며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리고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실패할 것을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주님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물고기의 한 마리 한 마리까지도 움직이시는 창조주 예수님,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이십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자들처럼 제가 저의 삶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 때가 있었습니다. 작년 1년 동안 학과 공부에 발버둥 치며 제 힘으로 학교생활을 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실제 내 앞에 놓여있고 보이는 것은 학과 공부와 과제들이었고 해도 해도 끝이 안보였습니다. 나는 분명히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앞으로 남아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고, 나는 분명 열심히 하고 있는데 머릿속에 들어오고 있는 건 맞는 건지 모르겠고, 나는 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해결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에 하나님이 나를 정말 돕고 계신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의문이 드니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치고 의문이 들기 시작하니 진실하신 예수님을 왜곡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더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거 같고 하나님께서도 저에게 ‘네가 열심히 하지 않아 돕지 않았다’고 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두려웠습니다. 저의 인간관계와 생활의 모습들을 성적으로 판단할거 같았습니다. 여러 두려움과 불안이 언습 해왔습니다. 그래서 힘을 얻고 기댈 곳이 필요해 일용할 양식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또 공부를 시작하기 전, 공부 하다가도 불안할 때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공부를 했습니다. 가끔 기도 하다가도 하나님께 ‘도대체 무얼 원하시냐고, 왜 이렇게 힘드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 건데 좀 기쁘게 공부할 수는 없냐고’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앞을 걱정했습니다.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에 스트레스 받고 제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자들처럼 현실 문제를 저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너 왜 나를 의심하냐’라고 하지 않으시고, 저에게 훈련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은혜로 높은 점수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많은 물고기들을 잡게 하셨습니다.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심으로 사랑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다음 7절과 8절을 보겠습니다.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7절을 보면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생전의 예수님과 동일하신 분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요한은 어떻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물고기를 많이 잡게 하신 기적이 생전의 일과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배운 누가복음 5장 4절~7절을 보면 과거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많이 잡게 한 기적이 있었습니다. 생전의 예수님과 부활하신 예수님은 같다는 것입니다. 생전에 예수님께서 먹을 것을 책임져 주셨던 것 같이 부활의 예수님도 먹을 것, 경제,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님을 알아본 요한은 베드로에게 ‘저분이 주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옷을 벗고 있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아마도 주님을 다시 만나 너무 기뻐 빨리 가까이에서 뵙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다른 제자들은 노를 저어 배를 끌고 육지로 왔습니다.

둘째, <사랑으로 조반을 섬겨주신 예수님>입니다.
9.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밤새 고기를 잡느라 피곤했을 제자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친히 주방장이 되어주셨습니다. 차가운 바다 위에서 수영하여 으슬으슬 추웠을 베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숯불을 피우셨습니다. 덕분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옷도 말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꽃을 튀기며 따뜻하게 타오르는 숯불에 피곤과 긴장을 노곤 노곤하게 풀 수 있도록 제자들을 배려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갓 잡아 신선한 물고기를 숯불에 굽고 떡을 구워 아침밥을 만드셨습니다. 야간작업으로 허기진 제자들에게 아침밥을 섬겨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으로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활의 예수님임을 드러내셨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예수님은 참으로 사랑이시고 인격적이신 분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못 알아보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내가 부활한 예수야.’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어 믿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 주심으로, 제자들을 섬겨주심으로 예수님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으로, 사랑의 행동으로 그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도우셨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 예수님은 진리를 단지 말씀으로 믿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이해함으로 자신을 믿도록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믿도록 강요하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인격적이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2~14절을 보겠습니다.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예수님께서 고기 잡는 것을 도우신 후 하신 말씀은 ‘왜 사명을 떠났느냐’가 아니라 ‘고기 잡은 것을 좀 가져오라.’ ‘와서 조반을 먹으라’입니다. 한마디의 책망 없이 그들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으로 다 이해하시고 다 덮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조반을 먹으라’라는 말씀으로 그들을 초청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과거 예수님의 섬김이 떠오른 제자들은 주님이신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누구냐’고 감히 묻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떠나 바다로 나간 것과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 죄송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조반을 먹으라는 초청에 당당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쭈뼛거리며 서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직접 다가가 떡과 생선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셋째 <사랑을 고백하고, 양을 먹이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입니다.
다음 15절부터 17절을 보겠습니다. 다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연속해서 3번이나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양을 치고 먹이라는 말씀을 3번이나 주셨습니다. 왜 같은 질문을 3번이나 하고 비슷한 명령을 반복하여 하셨을까요? 왜냐하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2가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길 바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영접하고 우리 또한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만약 ‘예수님이 아직 나를 사랑하고 계실까? 내가 얼마 전에 이런 일을 했는데도 사랑하실까?’하는 염려는 하지 마세요. 분명히, 확실히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변함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사람을 사랑으로 택하셔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한 번 선택한 사람은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제가 최근에 느낀 하나님의 사랑은 대학교 생활 속에서였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정말 하나님은 저를 통한 계획이 있고 저를 사랑하심으로 광주여대에 가게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광주여자대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고등학교 내내 광주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복도에 광주여대 간호학과 포스터가 붙어있던 것을 보았고 성적에 맞아서 ‘그냥 지원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봤던 대학면접 중 가장 못 보았습니다. 그래서 광주여대는 아주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비합격 70번대로 합격이 되었고 지금 현재 광주여대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합격한 대학교 중 광주여대에만 교직과정이 있었습니다. 교직과정이 없는 학교보다는 있는 학교가 조금 더 학교 관리를 잘 할 거 같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광주여대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교직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교직을 하면 좋겠지만 교직을 내가 할 수 있게 되리라고는 아예 생각지도 못했고 교직을 하고자 광주여대를 선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1학년이 130명 정도인데 그중 3명만 교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저는 고등학생 때 그렇게 공부를 잘 하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수업을 열심히 따라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간호학과 공부가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공부를 열심히 할 열정과 끈기를 주셨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계속되는 불안이 임했지만 그 때마다 양식을 읽으며 하나님을 더욱 붙들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1등이 되었습니다. 1이라는 숫자와 친하지 않은 사람인 제가 수석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덕분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직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직면접은 쉽지 않았고 잘 못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교직합격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상황들이 아이러니 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왜 그렇게 간호학과만을 고집했는지, 광주여대 포스터가 왜 저의 눈에 들어왔는지, 대학교 1학년 동안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었는지..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심으로 이끌어 주시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사랑하실지, 이끌어 가실지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 베드로는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베드로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고백하길 바라심으로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왜 사랑을 고백하길 원하셨을 까요?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실 텐데 왜 입으로 고백을 해야 할까요? 왜냐하면 감정이 마음속에 있을 때는 불분명 하지만 그 감정을 입 밖으로 표현하면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알리려는 목적도 있지만 스스로의 감정을 깨닫기 위함도 있습니다. 입으로 마음을 고백할 때 나에게도, 상대방에게도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다 같이 하나님께 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라고 다 같이 외쳐보면 좋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신 것 두 번째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을 먹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을 먹이는 생활은 어떤 생활일까요?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양들에게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섬겨주셨듯이 양들을 섬겨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섬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양의 필요를 캐치하여 그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얼마 전 목동선서 소감을 발표한 후 섬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섬기려면 돈을 써야할 거 같고 저의 큰 노력이 있어야 할 거 같았습니다. 사람들의 기준에서의 섬김은 거창한 것처럼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필요를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섬김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 후 섬기는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필요를 채워줄 때. 즉 섬겨줄 때는 용기가 필요할 뿐 어떠한 물질과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대학생활 중 한 후배에게 제가 썼던 약간의 자료를 보내주었습니다. 아주 큰 힘을 들이지 않았고 그저 제가 썼던 자료와 친구의 자료를 얻어 전달해 주기만 했습니다. 작은 노력이었지만 그 동생이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 자료를 전달해 주길 참 잘 한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 친구에게 필요한 도움의 극히 일부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돕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어도 먼저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 배짱이 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연락도 잘 하지 않고 아주 친한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가지고 도왔을 때 뿌듯함과 기쁨이 마음에 생겨났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울 때, 필요를 채워줄 때, 섬겨줄 때 기쁨과 행복이 마음에 피어올랐습니다. 작은 섬김일지라도 섬길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예수님은 우리가 깨닫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깨닫도록 도우시며 사랑으로 돕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기를 원하심을 알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양을 섬기길, 입으로 사랑고백하길 원하신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고 계신 것 같이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을 말씀과 섬김으로 흘려보내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아버지 오늘 이렇게 말씀을 잘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 아침부터 시작된 여름수양회가 마지막까지 은혜롭게 잘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여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성이 아름답게 형성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게 하옵시고 첫사랑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고백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흘려보내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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