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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다니엘 1장 강해 다니엘에게 배운다 어떻게 살것인가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0-11-15 00:00:00
조회수 : 2,947

문제지풀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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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일장 강해 뜻을 정한 다니엘

말씀/다니엘1:1-21

요절/ 다니엘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서는 B.C. 600-500년경 구약시대 유대사람 다니엘의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서는 한마디로 놀라움의 책입니다. 유다가 느부갓네살에게 정복당했을 때 다니엘은 한 어리고 약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에 일차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평생 동안 계속하여 감시와 위험 중에 살아야 했는데 놀랍게도 그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키고 또 왕들의 인정을 받아 최고지도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대 예언자로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어떻게 그처럼 불가능한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습니까? 이 시대에는 느부갓네살 같은 정복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현대인은 인본주의, 물질문화의 거대한 힘에 정복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아들은 20살인데 탈모증이 걱정되어 탈모예방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 대세는 대머리가 비호감이기 때문입니다. 제 아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텔레비전에서 유명인들이 내보이는 유행을 따라 생활합니다. 자매들은 헉헉거리며 s라인을 만들어야 하고 형제들은 키가 작으면 키높이 구두를 신든가 아니면 수술을 해서라도 다리를 늘여야 합니다. 그래야 숨을 좀 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강력한 시대조류에 짓눌려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귀한 인간성을 빼앗긴 상태입니다.

그러나 참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가 다니엘로부터 믿음으로 인생을 사는 진리를 배우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시대를 살 때, 건강한 생존과 신앙적 승리, 사회적 성공을 얻는 영적 비밀을 가르쳐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장 느부갓네살의 아바타 훈련을 받은 다니엘

 

1절을 보십시오. “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이 말씀은 B.C. 605년 당시 세계 최고의 정복자였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유다를 일차 공격하는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세계역사상 그리스의 알렉산더, 몽골의 징기즈칸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정복자의 한 사람으로 불려지는 왕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공격에 유다는 말 그대로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정복자의 공격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역사에 보면 한 번은 징키스칸이 대륙 서쪽의 어느 도시를 공격할 때였습니다. 그 도시가 즉각 항복하지 않고 반항하려하자 징기스칸이 크게 노하였습니다. 그는 그 성을 정복한 후 그 남자들은 다 죽여서 시체를 찢어 거름으로 삼고 여자들은 능욕하여 더 이상 그 종족 사람의 아이를 낳지 못하게 했으며 그 도시의 모든 건물을 부수어 버리고 쟁기로 갈아 엎어서 밭을 만들어 버려 도대체 그곳에 도시가 있었는지 흔적조차 찾지 못하게 해버렸습니다. 정복자들은 이처럼 무자비하고 강력하고 무섭습니다. 바벨론이 유다로 공격하는 것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모든 것을 능멸하며 그 뿌리까지 짓밟았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왕궁과 하나님의 성전의 귀중한 것들을 전리품으로 탈취하여 바벨론 땅의 물품창고에 던져두었습니다. 여호야김 왕을 쇠사슬에 묶어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대하36:6). 이것은 그동안 유다를 유지해온 민족적 자긍심과 전통과 신앙을 완전히 멸시하고 파괴한 것입니다. 너희가 모세를 존경한다구, 모세가 전한 율법과 성전을 파괴시켜버리겠어, 다윗의 유물과 성전 기구도 다 옮겨버려! 했습니다. 또한 나아가 이스라엘의 민족자체를 멸절시키기 위한 특별한 포로정책을 사용하였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 만한 소년을 네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쳐치게 하였고

 

이것은 유다의 가장 촉망되고 지도자적이고 소중한 소년들을 아예 바벨론화하겠다는 정책이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그 아이들을 완전히 세뇌하여 느부갓네살의 아바타로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5-7절을 보십시오.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첫째는 그들이 3년 동안 모든 시간을 느부갓네살의 손 안에서 살아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지정한 곳에서 자고 일어나며 느부갓네살이 주는 것을 먹고 입으며 느부갓네살이 지정한 말과 학문을 배웠습니다. 어리고 예민한 그들이 이처럼 철저하게 3년을 감독하여 길러지면 정말 느부갓네살의 로봇같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의 얼굴만 보면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고 길을 가다가 느 글짜만 나와도 깜짝 놀라며 차렷자세를 했을 것입니다. 둘째는 그들의 이름마저 바꾸었습니다. 소년들은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였는데 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같이 바벨론의 신들의 이름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이것은 그 어린 소년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혈통의 자존심을 무너뜨려 자신의 뿌리를 잊게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인이요 그중에서도 왕족과 귀족이었던 소년들이 자기의 정체성을 짓밟히고 말그대로 느부갓네살의 아바타로 이름지어진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은 그 어린 소년들에게서 생활과 언어와 학문과 이름까지 빼앗아갔습니다. 정복자에게는 인권이나 자비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나라가 망하는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나라가 정복되면 지도자는 물론이고 그 백성 개개인의 존재의미까지도 완전히 파멸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국가에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야합니다. 어떤 이들은 애국심을 유치하게 생각하지만 얼마동안 외국에서 살아보면 조국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때 타국의 식민지가 되었을 때 왕도 없어지고 백성은 재산과 말과 글과 이름도 빼앗겼습니다. 우리나라가 다시 회복된 것을 감사해야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정치적인 나라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적인 나라가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영적으로 보면 두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는 인간의 타락이후 세상을 정복한 사단의 나라입니다. 사단의 정복후 이 세상에 창조주 하나님의 빛과 영광이 사라지고 거짓과 살인과 폭력과 증오와 절망의 어둠이 온 인류를 덮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늘 두려워 근심하며 마음에 평화가 없습니다. 잠을 잘 때에도 귀신에게 가위 눌리고 악몽을 꿉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사단에게 정복된 세상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어셨습니다. 그 때 비로소 사랑, 평화, 기쁨, 소망 이런 단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어떻게 이 예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까? 예수님은 사단에 정복되어 38년간 병들어 누웠던 사람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이는 즉 사람이 예수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스스로 일어서면 사단의 정복에서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느부갓네살보다 더 지독한 사단의 나라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2장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어떻게 살았는가

 

8절을 보십시오. “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이 말씀은 짧지만 다니엘이 느부갓네살 아래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살았습니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째, 다니엘은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8절에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But Daniel resolved)하였는데 resolve라는 단어는 깊이 생각하여 결단을 내린다는 의미입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비참하게 끌려왔지만 생각을 깊이 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그저 아무 생각없는 청소년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그가 모든 것을 빼앗기고 머나먼 타국에 포로로 올 때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어린 소년이 전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거칠고 폭압적인 시스템에서 자포자기하기 쉽지 않았겠습니까?

런데 그는 그 순간에도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참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7:14)하셨습니다. 예수님도 까마귀를 생각하라 롯의 처를 생각하라 하시며 생각하기를 권하셨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했듯이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다니엘은 비록 포로가 되었지만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뭔가 분명한 방향을 잡고자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생각없이 사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역사책을 보면 비슷한 상황에서 그 반대의 사람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삼국지의 유비의 아들인 유선이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부친인 유비가 죽고 제갈공명도 죽은 후 촉나라가 위나라에 정복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하루는 조조의 아들이자 위나라의 왕인 조비가 유선을 잔치자리에 불렀습니다. 그는 정복자의 잔치에 굴욕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조비는 그 자리에서 일부러 촉나라의 음악을 들려주고 무용수들에게 촉나라 옷을 입혀 촉나라 춤을 추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선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유선이 아무런 생각없이 웃으며 기름진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이때 조비는 속으로 그를 비웃고 멸시해버립니다. 왜냐하면 유선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생각없는 사람은 먹고 마시는 것에 정신이 빼앗겨 중요한것을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생각없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생각없는 사람은 하나님이 쓰실 수 없습니다.

 

둘째는, 뜻을 정했습니다. 8a절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여기서 뜻을 정했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뜻을 정한 것은 깊이 생각한 후 한 가지 결심을 했다는 것입니다. 옛말에 남아일언 중천금이라 했는데 다니엘이 무거운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 뜻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한 것입니다. 아주 간단명료했습니다. 그가 식사할 때 어떤 요리를 먹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했는데 그것은 왕이 주는 음식이 더러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 음식 중에 자신의 신앙 양심을 해치는 것이 있어서 영혼의 순결을 위해 피하고자했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성경에 이방의 제사에 쓰인 음식이나 새김질을 하지 않거나 굽이 갈라지지 않은 짐승들, 비늘 없는 물고기들은 부정하니 먹지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34, 11). 다니엘은 비록 바벨론에 끌려왔고 이름까지 빼앗겼지만 마음만은 하나님 앞에서 순결과 지조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가 뜻을 정한 것은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어릴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깊이 배웠던 거룩한 음식에 대해서 뜻을 정한 것입니다.

우리가 다니엘서를 곰곰이 읽어보면 그가 자신을 더럽히는 음식들 외 다른 것들은 거부하지 않고 잘 따랐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느부갓네살이 제공하는 의복생활이나 궁중의식에 대해서 반감을 갖지 않았습니다. 특히 갈대아 언어와 학문공부 등은 아주 열심히 감당했습니다. 먹는 것에 있어서도 각종 채소류는 선택하여 잘 먹었습니다. 여기서 보면 다니엘이 정한 뜻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요, 스케일은 작은 것이었지만 신앙순결에 결정적인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눈물을 삼키며 조국멸망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포로로서의 억압적인 상황도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신앙양심에 가장 꺼려지는 한 가지를 정하여 그것을 먹지 않고자 결단하였습니다. 비록 몸은 느부갓네살에게 묶였어도 마음 만큼은 하나님께 드리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뜻을 정하는 자세는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다니엘만큼 엄격히 감시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직장과 학교에서 빠듯한 조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내가 원치 않아도 조직의 방침에 따를 행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때로 우리의 신앙생활을 어렵게 합니다.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다니엘을 통해 볼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속한 조직을 인정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을 다 주지는 말고 그 안에서 내가 영적으로 반드시 지켜야할 것을 뜻으로 정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 결심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저는 학생시절 성경공부를 통하여 구원을 얻었을 때 큰 감동을 받고 친구와 동창의 모임에 가지 않고 UBF에서 매주 일대일 성경선생을 하겠다고 뜻을 정했습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모임에 충실히 나가고 또 학생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제 25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그때 주중에 성경공부로 시간을 드리고자한 작은 뜻을 주께서 받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성경공부시간을 주께 드리고자 할 때마다 세상친구의 유혹과 연약해지는 시험에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시절 믿음의 한 가지 결심이 제 인생을 이끌어온 것을 깨닫고 깊이 감사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강력한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회의 거대한 흐름을 벗어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비록 인터넷이 우리에게 해로운 점도 있지만 이 시대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대의 전체적인 흐름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각 자의 처한 현실에서 행할 수 있는 신앙의 뜻을 정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오락을 절제한다든가 음란사이트를 떠난다든가 하는 뜻은 젊은 시절 우리 영혼을 맑고 아름답게 지켜줄 것입니다. 한편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복음 진리를 전하고 형제들과 은혜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결심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비록 우리의 현실적인 상황이 매우 어렵더라도 작지만 구체적이고 분명한 뜻을 정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셋째로 환관장의 도움을 받는 다니엘입니다. 8b절을 보십시오.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여기서 환관장에게 구했다는 말은 다니엘의 또 다른 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그의 사교성입니다. 다니엘은 혼자 뜻을 정해놓고 과묵하게 앉아있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환관장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어린 다니엘이 어떻게 바벨론의 실력자인 환관장에게 말을 붙일 수 있었겠습니까?

 

9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다니엘이 환관장의 은혜와 긍휼을 입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다니엘이 그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아마도 다니엘은 평소에 환관장의 가르침을 잘 따랐을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아바타 규칙을 잘 지키며 좋은 인상을 심었을 것입니다. 또 환관장의 아이들이 입시때가 되면 무료로 과외를 해주었습니다. 마치 소년 요셉이 에굽에 팔려가서도 사람들을 잘 섬겼듯이 다니엘도 그랬습니다. 그가 그렇게 했을 때 환관장의 마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다니엘이 환관장에게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환관장은 거절했습니다. 그는 왕이 너무 두려워 그것만은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니엘에게 거부의사를 말하는 중에 왕이 음식과 포도주를 주는 이유가 다름이 아니라 소년들의 얼굴이 초췌해지는 것 때문이라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다니엘은 놀라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요청을 하였습니니다.

 

11-13절을 보십시오.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

 

다니엘은 얼굴에 관심이 많은 그들에게 얼굴이 진정으로 빛나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때에 막무가내로 자기주장을 밀어부치지 않고 한 열흘 쯤의 짧은 기간으로 시험을 해 주십사고 정중히 요청하였습니다. 감독자는 이 다니엘의 겸손과 지혜를 보니 한 번 쯤 못이기는 척 시험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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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그런데 열흘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다니엘과 친구들의 얼굴은 아름답고 빛이 반짝반짝한데 다른 사람들은 북한의 김정일, 김정은 얼굴 같았습니다. 빛나는 얼굴과 살만 찐 얼굴은 너무나 대조되었습니다. 사실 얼굴표정은 무엇보다 영혼이 편해야 빛나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은 채식만 하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가장 아름답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본 환관장과 감독은 대단히 놀라고 기뻤습니다. 이제 그들은 다니엘의 요청대로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보면 다니엘이 주위 사람들과 관계성을 잘 맺고 그들을 기쁘게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환관장과 감독도 친구로 삼았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예수님도 만민의 친구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에게서 믿음의 사교성을 배워야겠습니다. 불신자도 우리의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들도 하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다니엘에게서 세 가지 자세, , 생각하는 것, 뜻을 정하는 것, 그리고 사교성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끌려간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이처럼 믿음으로 살고자 도전하였습니다. 그러면 그가 느부갓네살의 궁에서 3년간 지낸 후에 어떤 결과를 맺게 되었습니까?

 

17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먼저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학문에 명철한 자가 되었습니다.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다니엘은 다른 사람들보다 10배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오늘날도 유대인들이 노벨상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마 다니엘 때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세상의 능력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환상과 꿈을 알았다는 것은 영적인 세계를 알았다는 뜻입니다. 환상과 꿈은 지식이 아니라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차원이 아니라 신의 차원입니다. 이것은 공부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은 아무도 다니엘을 따라올 수가 없었습니다. 왕이 보기에 그는 너무도 특별하여 얼마 후에 그는 바벨론 제국의 총리로 제 2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느부갓네살 뿐만 아니라, 뒤를 이은 다리오, 고레스 왕에 이르기까지 제국의 왕들을 섬긴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신비로운 총리였습니다. 또한 그는 다니엘서를 기록하여 인간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뜻을 밝힌 대 예언자가 되었습니다.

다니엘을 볼 때 사람이 아무리 힘든 환경에 처할지라도 하나님 안에 불가능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다니엘의 삶은 너무 특별하여 현실적으로 오늘날 우리와 거리감마저 있어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은 구약사람으로서 예수그리스도를 알지 못했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생 원수나라의 왕 밑에서 감시받으며 산 다니엘에 비해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 점을 깊이 깨닫고 정말 감사해야겠습니다.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사는 우리는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다니엘과 같은 비범한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날은 비관론이 득세하는 시대입니다. 88만원 세대 이야기는 젊은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이 시대를 비관하고 절망한다할지라도 우리는 주안에서 뜻을 세우고 앞으로 나가야겠습니다. 우리도 다니엘과 같이 위대한 영적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2학기에 더욱 신실하게 주의 일에 충성하여 생명의 기쁜 열매를 충만히 맺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어릴 적에 이웃동네에 불구경을 갔다가 시커멓게 거을린 거위가 마당에 걸어다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서 귀신에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면이 미숙하고 허약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때엔 고등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하여 서울의대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과거에 병원에 간 적도 없고 집안에 의사도 없어서 의사가 뭐하는 직업인지 몰랐습니다. 동기와 목적이 없는 대학생활은 허무했습니다. 저는 기타를 배워 노래도 하고 소설도 쓰고 연극에도 참여했지만 마음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또 시골에 중학교 때부터 친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대학생이 되니 부담스러워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때 그 학생의 고통을 보며 죄책감, 이기심, 교만, 정욕의 큰 죄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신경쇠약이 되어 밤이면 꿈속에서 뱀에게 좇겨다녔고 불면증에 걸렸습니다. 저는 하숙집에서 무서워 혼자 울었습니다. 그때 소원은 빨리 졸업하여 의사자격증 가지고 고향에 가서 조용히 살다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 성경공부를 하면서 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단이 뱀과 같고 거짓으로 인간을 파멸시키며 어둠으로 세상을 정복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우리를 사단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성경말씀에서 제 인생의 문제와 해결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사단이었구나! 이것이 나를 어릴 때부터 그렇게 괴롭혀왔구나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사단의 머리를 깨뜨리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복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는 성경구절들을 외우며 굳게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다 졸업할 때가 되어 1986년 여름 수양회에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하신 십자가의 예수님 앞에서 이제부터 예수님을 나의 아버지로 영접하고 일생 성경선생으로 살겠다고 인생의 뜻을 정하는 결단을 하였습니다. 그때 제게 주님의 평강과 소망이 생겨났습니다.

졸업 후 UBF 목자생활을 배우고 일대일 성경선생으로 성장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를 도와주셔서 가족, 친구, 후배들을 일대일로 가르치게 하시고 구원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또한 일대일 성경공부를 주중에 하게 되므로 인턴 레지던트 교수생활에서 일주일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고 세상의 여러 약속과 유혹적인 관계들에서 보호받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제가 올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사실 저는 그리 좋은 성경선생은 아니었습니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을 이기지 못해 폭발할 때도 있었고 사람을 섬기는데 섬세하지 못해서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제 인생에 정했던 성경선생으로 살겠다는 그 한가지 뜻이 저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영적으로도 안정되고 대학에서 정교수도 되었고 가족들도 화목하여 인생이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부쩍 옛날 동창들, 고향친구들이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옵니다. 저도 친구들이 그립고 새록새록 옛생각이 떠오릅니다. 제가 이때에 친구들이나 세상 모임에 마음을 뺏기지 않기를 원합니다. 제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뜻을 정한 다니엘과 같이 관악 캠퍼스 피싱의 뜻을 잡습니다. 그동안 출퇴근을 핑계로 캠퍼스 피싱을 못했는데 이제부터 적어도 주 2회 피싱을 가서 아들 딸을 얻듯이 일대일 제자를 얻고 섬기며 세상 유혹을 이기고 끝까지 승리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께서 제가 인생의 후반기에 더욱 영광받으시고 많은 열매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결론적으로 다니엘은 멸망당한 유대의 소년으로서 느부갓네살의 아바타가 되는 길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따르고자 뜻을 정했습니다. 그때 그는 위대한 믿음의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는 인간적으로는 불확실하고 두려움이 가득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여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2010년 가을 학기를 우리 모두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여 승리합시다!! 아멘.

다니엘 일장 강해 뜻을 정한 다니엘

말씀/다니엘1:1-21

요절/ 다니엘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다니엘 1장 강해 끝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 [다니엘] 다니엘 2장 강해 여호와를 왕의 왕으로 인정하는 느부갓네살 오요한 2014-04-08
1 [다니엘] 다니엘 1장 강해 다니엘에게 배운다 어떻게 살것인가 오요한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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