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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아버지의 사랑

작성자 : johny85
작성일 : 2015-07-22 00:00:00
조회수 : 696
아버지의 사랑

말씀 / 누가복음 15:11~32
요절 / 누가복음 15:20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혹시 가출해 보신 적 있나요? 고생하고 집에 돌아갈 때 ‘하…난 이제 죽었다’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자식이 무사함에 안도하며 막상 크게 혼내지 못하십니다. 그렇죠? 물론 전 가출해 본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출해보라는 말씀은 더욱더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부모님을 통해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자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가 그 사랑을 깨닫고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 1장 자유를 찾아서

11절을 보십시오.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의 이름은 ‘직한’이고 둘째의 이름은 ‘도범’이었습니다. 참고로 아버지의 ‘강’씨였습니다. ‘강직한, 강도범’ 아버지는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였습니다. 그래서 두 아들에게 좋은 옷을 해서 입히고 좋은 것을 먹이며 사랑으로 키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기 위해 몇 가지 규율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첫째 직한이는 아버지말씀을 잘 따랐습니다. 하지만 둘째 도범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규율들이 자신을 억압하는 족쇄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반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도범이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줘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엄하게 혼내기도 하고 칭찬도 하며 도범이의 마음을 돌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도범이는 이것저것 간섭하시는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진짜 우리집 너무 싫어... 아버지 없는 곳에서 내 멋대로 한 번, 살아 보고 싶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12a절을 보십시오.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유산은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에 자녀들이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가시기도 전에 유산을 달라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참 버릇없는 행동입니다. 도범이도 유산을 달라는 것이, 큰 잘못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답답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먼 나라’에 대한 소망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아리따운 외국여인과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를 떠나서 달콤한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아버지께 나아가 말했습니다. “아버지 제게 올 유산을 미리 좀 땡겨주세요!!”

아버지는 황당한 아들의 제안에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만약 제가 아버지였다면 “야 이 철딱서니 없는 놈을 봤나! 너 줄 돈 없어! 당장 나가!!!” 하며 호통을 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2절 후반절을 보십시오.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12b) 마음은 너무 아프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결정을 존중해주었습니다.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13a) 며칠이 안돼서 떠났다는 것은 돈 받기 전부터 떠날 계획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아들 도범이는 돌아올 생각도 하지 않고 재물을 싹 다 모아가지고 갔습니다. 그는 나가면서 소리쳤습니다. “Freedom!.” 도범이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분을 내고 말았습니다.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13b) 영어 성경은 “Wild living”이라 말합니다. 도범이는 먼 나라로 가서 동물처럼 원초적 본능에 충실하며 wild하게 돈과 시간을 썼습니다. 자고 싶으면 잤습니다. 먹고 싶으면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원하는 것을 사먹었습니다. 여자들과도 마음껏 놀았습니다. 외국 여인의 부드러운 손길은 너무도 짜릿했습니다. 그는 마치 자신이 왕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많던 돈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도범이는 다급함을 느끼고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성적인 욕구와 게으름의 노예가 된 도범이는 자신을 조절 할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자유를 원했지만 죄로 인해 진짜 자유를 잃어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자 결단 또 결단 했지만, 돈을 보고 접근하는 어여쁜 아가씨들을 거절할 힘이 없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14) 흥청망청 돈을 쓰니 통장 잔고는 금세 바닥이 났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나라에 전체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도범이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어! 내가 왜 이렇게 됐지? 이거 꿈 아니야?’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볼도 꼬집어 보았지만 볼만 아플 뿐이었습니다. 돈은 떨어진지 오래고 흉년이라 먹을 것 하나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사귄 친구들을 찾아가 도움을 구해 보았지만 친구들은 그를 보고 ‘누구세요?’하면서 모른척했습니다. ‘오빵~ 나 기싱꿍꺼또, 무서워&#52012. 나 이거 사주면 괜찮아질꼬가테.’하며 혀 짧은 소리내던 여인들은 누구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오빠, 나 오빠 돈이 좋아서 만났었어.’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그를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보았습니다. 분노 며칠 밤을 설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일을 하려고 구하려고 했지만 흉년으로 일자리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였습니다. 도범이는 무슨 일이든지 해야 했습니다.

결국 무슨 일을 했습니까? 15절을 보십시오.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하나에게 붙여 사니 그가 저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돼지 치는 일은 유대인이 가장 천하게 여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열심히 돼지를 쳤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일해도 밥 한 끼 먹기 어려웠습니다. 그는 먹지 못해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어느날 돼지가 꿀꿀 거리며 쥐엄 열매를 우걱우걱 먹는데 그것이 그렇게 맛있어 보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라도 먹으려 돼지를 밀쳤지만 오히려 나가 떨어져 돼지 똥 속에 파묻혀버렸습니다.

그토록 잘나가던 둘째 아들 도범이의 삶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습니까? 돈을 흥청망청 썼기 때문입니까?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렇습니까? 여자를 좋아해서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가 아버지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떠난 이유는 아버지의 사랑을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그의 인생을 귀하게 여기고 꼭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도범이가 듣기엔 부담이고 간섭처럼 들렸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곳이 자유와 행복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바라던 곳에 갔을 때 어떻게 됐습니까? 자유를 잃고 결국 주려 죽을 지경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버지를 떠나 달콤한 인생을 꿈꿉니다. 여기서 아버지를 떠났다는 것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되었는데 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다른 것들을 쫓아 삽니다. 아름다운 여인을 쫓기도 하며 돈을 쫓아 삽니다. 칭찬과 명예를 &#51922기도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은 잠시 달콤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칼 끝에 발라진 꿀과 같습니다. 잠시 달콤하지만 결국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목적에 맞게 살 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2장 아버지를 찾아서

17-19절을 보십시오.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바닥까지 내려가자 도범이는 자신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집에 품꾼들이 떠올랐습니다. 품꾼조차 인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풍족히 지냈던 아버지의 집이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문득! 나를 향한 아버지의 외로운 사랑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그 따뜻한 사랑을 떠올리니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니 차마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우겨서 아버지의 유산을 받고, 그 재산을 모두 탕진했습니다. 또한 방탕한 생활과 음란한 생활로 몸과 마음이 망가진 자신이었습니다. 이런 자신을 아버지가 다시 받아줄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도범이는 아버지의 사랑만을 믿고 용기를 냈습니다.

20a절을 보십시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도범이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돼지 우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더러운 삶에서 탈출하여 새로운 삶을 시도했습니다. 사실 벼룩도 낯짝이 있고 그도 창피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들자격을 회복하는 위대한 시도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 입니다. 죄악 된 삶에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자기를 부인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도범이는 용기를 냈습니다.
도범이는 똥 뭍은 더럽고 냄새 나는 옷을 입은 채 아버지께 향했습니다. 한 걸음x2 힘들었지만 주린 배를 움켜쥐었고 아버지를 생각하며 힘을 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냄새나는 자신을 보고 피했습니다. 혀를 쯧쯧 차고 침을 뱉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은 그런 모습을 보고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다같이 20절을 한목소리로 읽겠습니다.
“이에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그날도 아버지는 평소처럼 마을 어귀에서 아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저~멀리 웬 거지같은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멀리서도 자기 아들을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도범이다!’ 아들을 보자 가슴이 뛰었습니다. 눈가엔 뜨거운 눈물이 맺히고 측은한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소리쳤습니다. ‘도범아~내 아들 도범아!!!’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도범이는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만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를 보았지만 한 걸음에 달려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들에게 달려왔습니다. 아버지는 한걸음에 달려와 역겨운 냄새 나는 아들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버지는 먼 거리에서 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것은 항상 아들을 머릿속에 그렸다는 것입니다. 아들이 나간 후 아버지는 항상 염려와 근심뿐이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아들만을 기다렸습니다. 아들이 간 나라에 흉년이 들었을 땐, 그렇게 돈을 주고도 아들이 굶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가슴에 못 박은 자식을 여전히 사랑으로 기다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하나님을 떠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이사야서 49장 15절입니다. “과연 어머니가 젖먹는 자식을 잊어버릴 수 있느냐? 자기 태에서 나온 자식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어머니가 세상에 있느냐? 만일 세상의 어머니들이 자기 자식을 잊어버릴 수 있다고 하여도 나만은 너를 결코 잊을 수가 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을 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잊지 못하십니다. 우리가 돌아오기만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갈 때 기쁜 마음으로 마중 나오십니다. 냄새나는 우리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1-23절을 보시면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신을 품꾼의 하나로 봐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탕자에게 아들로서의 지위를 완전히 회복시켜주십니다. 그가 오자마자 권위를 상징하는 반지를 끼우셨습니다. 종들은 신지 못하는 자유의 상징, 신을 신기셨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살진 송아지를 잡아 누구든 먹고 마시도록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아버지는 무엇을 하다 왔냐고 아들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는 보험광고처럼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들을 그대로 받아주셨습니다. 아들을 만난 아버지의 고백이 어떠합니까? 24절을 승식형제님이 정말 기쁜 목소리로 읽어주시겠습니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이는 우리와 같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용기내서 하나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십니다.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추십니다. 그리고 모든 실수와 허물을 씻겨주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써 우리의 지위를 회복시켜주십니다. 무엇보다도 영광스럽게 높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갈 때 외치십니다.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24) 아멘!!


제 3장 마음을 찾아서

25-32절은 첫째 아들 직한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25-27절을 보십시오.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즉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큰 아들은 그날도 열심히 일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나간 후 초상집 같던 집에 왠 풍악이 울리고 춤추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종에게 묻자 동생인 도범가 왔다고 기뻐서 살진 송아지를 잡았다는 것입니다. 직한이는 화가 났습니다.

28절을 보십시오.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그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그 자식이 왔는데 잔치를 한다고?‘난 억울하고 분해서 도저히 못 들어가!’ 직한이는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직한이를 달래려고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불같이 화내며 불평을 폭포수같이 쏟아냈습니다.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29,30) 직한이는 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일했고, ‘도범이에 비하면 난 진짜 효자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위해 싸구려 염소 한 마리 안주시고 도범이가 왔다고 비싼 송아지를 잡는 것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도범이에 대한 질투와 시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직한이의 문제는 아버지와 함께 있었지만 함께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물리적 거리가 아니라 마음의 거리입니다. 몸은 아버지와 함께 있지만 마음은 아버지 곁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음의 탕자였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았고 아버지를 깊이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첫째아들 직한이의 모습은 몸은 교회에 있지만 마음이 멀리 있는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켰습니다. 아버지를 떠나지 않았고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전혀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오히려 집을 나간 탕자보다 더 보이지 않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첫째 아들도 돌아오길 원합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돌아와 함께 천국의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아버지는 직한이에게 말합니다. 31절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아버지의 모든 것이 너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직한이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은혜를 스스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직한이도 마음으로 함께 천국 잔치를 즐기길 소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있다고 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첫째 아들과 같은 자들도 깊은 인내와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십니다. 딱딱하고 강팍한 마음을 회개하기 원하십니다. 회개하고 마음으로 하나님과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는 더욱 크게 기뻐하시며 덩실덩실 춤을 추실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참된 아들이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몸만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참된 기쁨과 자유를 누릴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의 삶도 둘째아들 강도범처럼 탕자와 같은 자였습니다. 저는 아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P.K로 자랐습니다. P.K이는 Pastor Kid는 목사님 자녀란 뜻으로 저기 계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말씀과 사랑으로 저를 가르치시는 부모님의 사랑이 간섭으로 느껴졌습니다. 항상 부모님 밑에 있으면서 자유를 갈구 했습니다. 그래서 탕자가 되보기로 결심하고 세상의 즐거움을 쫓아 살았습니다. 제가 살고 싶은 데로 자유롭게 살았습니다. 술도 마시고, 이렇게 착하게 생긴 얼굴로 담배도 폈습니다. 또 믿기시지 않겠지만 대학교 때는 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얼짱 여자 친구도 사겨봤습니다. 그러나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술은 마실 때 기분 좋았지만 돈과 시간과 건강을 조금씩 좀먹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잠시 하늘을 나는 기쁨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구속해서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게다가 중학교 때부터 보던 음란 동영상들과 정욕의 죄들은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을 주고 깊은 절망을 느끼게 했습니다. 막상 마음대로 살면 행복하고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죄가 사슬이 되어 저를 더욱 꽁꽁 묵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런 저를 기억해주시고 군대 전역 후에 오늘 말씀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 20절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말씀을 듣자마자 몸이 심하게 떨려왔습니다. 탕자같이 온갖 죄로 더러워진, 나마저도 사랑할 수 없는 나를 예수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멀리서 달려와 썩어 악취가 나는 저를 아무 망설임 없이 따뜻한 사랑으로 덥석 안아주셨습니다. “뭐하다 이제 왔어? 그 젊음은 다 어디다 낭비했어?” 묻거나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저 묵묵히 꼭 안아주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따스한 사랑을 느꼈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과 자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방황하는 저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는 마음이 떠나서 부모님께 반항만 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서는 저를 인내로 기다리시고 사랑해주셨습니다. 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모님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제 예수님께로 돌아온 저는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자유를 누리고 지금 이 자리에 말씀 강사로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십니다. 누구든지 주님께 나아가 회개하면 그 순간부터 그는 새로운 피조물 입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과거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고, 하늘나라 황태자, 황공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여기 있는 모두가 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누릴 수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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