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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작성자 : john444
작성일 : 2014-07-25 00:00:00
조회수 : 828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창세기 15:1-6

시작하기에 앞서 누구나 적어도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법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꿈이 있습니까?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평소에 꿈이니 비전이니 이런 것들 타령을 하면 줄곧 뜬구름잡지 말라는 말을 항상 하고는 하십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꿈이란 것은 어릴적 환상같은 것이지 현실에서 그것은 무의미하다고 말입니다. 혹은 꿈은 있으나, 꿈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지 못하거나 꿈을 꾸어도 그것을 진짜로 이룰 마음이 없는 것은 현실의 한계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을 좇아가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 살았을 때 겪을 것으로 생각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아브람도 그런 상황에 봉착했었습니다. 그는 꿈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를 시작했고, 고난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창세기 15장 말씀을 나눔으로써 두려움으로 꿈을 꾸지 못하는 분, 현실의 한계로 꿈을 좇지 못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꿈을 붙잡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12장 1-2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 약속을 하시고 그를 갈대아 지방 우르 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내셨습니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줄곧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 땅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브람은 이내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1 전.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여기서 이후 라는 때는 아브람이 조카 룻을 구하기 위해 벌인 전쟁에서 승리하고 난 후입니다. 아브람이 맞서 싸운 적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4개국이었습니다. 4개국이 소돔과 고모라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하여 거기에 살던 조카 룻을 포함한 사람들을 포로로 데려가자 아브람은 조카를 구하기 위해, 전쟁에 나아갔고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은 이내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하나는 전쟁에서 입은 피해들로 인한 두려움과 적국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또한, 비록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하지만 적지 않게 입었을 피해들을 생각해본다면, 그것으로 인해 앞으로가 두려웠을 것입니다. 또 다른 아브람의 두려움은 자신에게 자식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브람에게 자식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람은 그 약속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할아버지의 나이가 다되어가는데도 그에게는 약속이 이루어질 기미가 안보였기에 두려웠습니다.

1 후.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은 아브람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해결해주고자 하셨습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습니다. 두려움은 사단이 줍니다. 사단은 두려움을 우리에게 심고 그것으로 그 사람을 온전히 자기의 사람으로 만들 채비를 합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십니까. 두려움은 바로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두려워하는 것은, 동시에 그것을 믿고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를 나올 때, 하나님이 주시기로 한 언약의 땅, 이루게 해주실 큰 민족, 자신의 이름이 창대하게 되는 것, 복의 근원이 되는 것에 꿈을 두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브람이 떠나는 장면이 기록된 창세기 12장 4절을 보면,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서 갔다고만 하지, 그의 믿음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아브람은 단지 하나님이 주겠다고 하셨던 것들을 바랐기에 거기에만 소망을 두었습니다. 그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해줄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 세상에 대한 믿음과 갈망이 아브람을 두려움으로 인도했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도 아브람처럼 두려움에 빠집니다. 세상은 사람들이 현실을 열심히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 현실은 학생에게는 스펙이고, 직장인에게는 연봉, 가정에게 있어서는 물질적 안정이 됩니다. 세상은 사람들이 자기의 인생을 이것들을 얻는 데에 100퍼센트 인생을 소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필요하지 않는 모든 것들은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해버리고, 그 현실을 초월하는, 선하고 의로운 절대적인 가치들를 상대화해버리고, 자기 입맛에 맞게 희석시켜버립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세상이 주는 방패와 상급을 얻기 위해 사는 사람은, 영적인 것에 관심을 잃고 세상의 종노릇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아브람처럼 자기의 현재 상황에 메여서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나님은커녕 이 땅에서의 삶 이후의 영원한 시간에 대해서도 철저히 무관심해집니다.

아브람의 두려움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아브람의 두려움을 없애 주고자 하셨습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을 해결해주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I am your shield, your very great reward.’

하나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단으로부터 오는 공격에서 직접 우리를 지켜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우리가 평안하도록 만들어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방패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강합니다. 그 방패 뒤에서 누구나 완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흩어버리는 그 어떤 세상의 공격또한 하나님이 막아주십니다.

다윗은 시편 121편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방패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런 방패막이 세상에 또 어디있습니까. 돈이, 명예가, 권력이, 사람이 나의 방패막이 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은 불완전합니다. 그 것들은 나를 환난에서 면하게 하지 못하며, 내 영혼을 지키지도 못하고, 나의 모든 발걸음을 지켜주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방패되신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그 뒤에 머무르십시오. 모든 걱정과 염려는 그 분께 맡기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상급이 되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평안 안에서 지극히 큰, 세상의 어떤 것보다 귀한 선물을 자녀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선물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 자신보다는 하나님이 주실 선물들을 받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귀가 시간이 지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가, 늦게 오는 아빠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빠가 사올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 없어질까 걱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상급으로 아브람에게 주려고 하시는 것은 그 분을 얻음으로써 아이스크림 공장을 통째로 얻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성경 속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그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을 구했습니다. 그와 그 민족이 40년동안 광야에서 고생을 했는데도, 그는 세상과 현실에서 생길 만족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또 어떠합니까. 그는 하나님의 궁정에서 한 날을 사는 것이 다른 곳에서 천 일을 사는 것보다 낫다고 했고 악인의 장막에 편하게 거하는 것 보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의 그의 나라와 그의 백성에게 세상의 복들을 넘치게 부으셨을 때, 그 선물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만을 생각했습니다. 자기는 이렇게 좋은 선물들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성전도 없이 계신 것을 마음 아파하여,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드리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이 것이 하나님을 상급으로 얻은 자들의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지,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삶에 나타나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살 수만 있다면, 모든 세상에 대한 염려는 더 이상 아무 힘이 없습니다.

상급되신 하나님을 믿고 붙잡으세요. 그 분이 진짜 상급입니다. 많은 재산, 높은 학벌, 좋은 직장, 좋은 신랑 신부감, 행복한 삶…, 이것들이 우리 삶에 잠깐 황금으로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들을 갖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은 나의 인생 전체가 영원한 순금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내 인생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과 같이 나오리라.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브람에게 하나님 스스로가 방패와 상급이 되어주겠다고 하신 것이 예수님을 통해 모든 인류에게도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2천년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약속하셨던 것을 다시 한 번 모든 인간을 위해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언약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방패와 상급되시는 하나님 스스로를 실재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위해 죄와 사단의 권세에 대한 방패가 되어주셨습니다. 영원한 죽음에 대해 방패가 되어주셨습니다. 모든 그분의 피조물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고, 죽음에서 지키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죄의 공격을 몸소 고통 받으시고 물과 피를 완전히 쏟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죄로부터 막아주는 방패가 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서의 상급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모든 죄를 막아주는 영원한 방패와, 천국에 영원히 거하는 상급을 얻는 것입니다.

저의 평생의 기도제목은 나에게 꿈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이루어하겠다는 꿈, 비전이 나에게 없다는 것이 큰 문제의식으로 제 안에 자리잡아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본문 말씀을 통해 작년 한 학기 동안 말씀공부를 하며 저의 목표를 정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저에게 아무런 꿈이 없다고 생각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마음 속 꿈이, 목표가 현실에 묻혀버렸던 것입니다. 현실에 더 머무를수록, 현실이 얼마나 치열한지 알게 되었고,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를 스스로 정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라면 꿀 수 없는 꿈을 꾸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 있던 이룰 수 없는 꿈 하나를 다시 발견하여 일으켰습니다.

***저는 지금 경제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왜 누구는 저렇게 힘들게 살까하는 의문과 안타까움, 그리고 누구는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그렇다면 경제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정의가 임하면 그 문제들이 해결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한 목표로 한국은행에 입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도 어디가서 한국은행에 가겠다고 말은 기가 막히게 잘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권 직장들 중 가장 들어가기 힘들다고 일컬어지는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라는 목표를 잡고 나니 또 다시 여러 한계들에 부딪혔습니다. 먼저는 공기업에 지원하는 학생들에 비해 낮은 학점이 문제였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경제학 전공 지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막연히 거기에 입사하는 것은 정말 하늘에 별따기라더라 하는 소문들이 저를 두렵게 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이 꿈을 붙잡은 이래로 그에 해당하는 준비들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제 안에 부족한 점들을 바라보면서 근심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학기를 맞았는데, 학점이 중요하기에 나름 열심히 학과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자신있게 풀어 시간이 남아돈 한 과목 의 성적이 C+이 뜬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회의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로 기도하던 중 어떤 과목의 성적이 A에서 A+로 올라간 것을 보았습니다. 대학교 3년 동안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이 학점이라는 것도 완전히 하나님의 영역이구나. 하나님이 원하시면, 물론 내가 열심히 해야겠지만 올 A+도 나오게 하시고 올 C+도 나오게 하실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든 후 저는 제가 현실에 기반하여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 하나님을 믿음으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하나님이 주셨다는 꿈을 꾸면서도 현실을 생각했습니다. 눈을 하늘에 두지 않고 나의 땅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학점이 적어도 어느정도는 되어야 합격을 하겠지, 내 전공 공부량이 어느정도 깊이는 되어야 합격을 하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그보다 좋지 못하자 아브람처럼 두려워했습니다.

다같이 1절을 아브람이 아닌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보겠습니다.

***‘00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하나님이 나의 방패가 되시고 나의 상급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저는 저의 꿈으로 살 때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꿈이 이루어질까 안될까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을 잃을까만 두려워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우리는 다만 방패와 상급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잡고 구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2-4절을 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스스로 아브람의 방패와 상급이 되어주시겠다고 했지만, 아브람에게 그 약속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계속 아브람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기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아브람이 걱정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자식문제의 해결은 아브람의 인생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람의 인생 문제는 암울한 현실 때문에 그의 꿈을 잃은 것이였습니다. 그를 갈대아 우르로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온 그의 꿈이 이제 깨져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은 것이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의 근본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하셨습니다.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현실에서 오는 두려움에 자신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현실은 하나의 빛도 없는 밤의 어두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현실에서는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아무리 싸매어 고민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에게 꿈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먼저 아브람을 집 밖으로 이끌고 나가셨습니다. 우리도 가끔 큰 두려움과 걱정을 느낄 때면 집안에 틀어박혀 열심히 머리만 굴리고는 합니다. 아브람도 그의 집에서 두려움을 깊이 묵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의 집 안은 두려움의 장소였습니다. 그 안에서 보이는 것이라고는 자기의 생각 안에서 펼쳐지는 좁은 지경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현실을 되새김질 할 뿐, 어떠한 꿈도 새롭게 꿀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그 곳에서 끌어내신 것입니다. 아브람을 먼저는 현실에 대한 염려로부터 이끌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움에 빠져 초점을 잃은 아브람을 그의 장막 밖으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이제 그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더 이상 자기의 두려움이 투영되던 벽이 아니었습니다. 중동의 드넓은 대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주겠다고 약속하셨고 아브람도 그토록 얻기를 원해왔던 바로 그 언약의 땅 앞에 섰습니다. 그 땅은 넓었고 시야는 탁 트여있었을 것입니다. 그 하늘로부터 그리고 사막의 밤에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아브람은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여정을 떠나게 자기를 부르신 하나님, 타국에서 고난에 빠졌을 때 강권적으로 거기서 자기를 구원해 내신 하나님, 두려움 가운데 집에 박혀 있을 때 밖으로 불러내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아브람에게는 아직 현실만 보였습니다. 현실은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눈앞에는 저 멀리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별이 가득 빛나는 밤하늘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하늘을 우러러 보라고 하셨습니다. 영어 성경을 보면 Look up at the heavens이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땅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삶의 목표와 소망을 이 땅에 두지 말고 하나님에게서 찾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늘을 보라고 하신 뒤 아브람에게 별들을 모두 셀 수 있으면 한번 세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별에 빗대어서, 아브람에게 네 자손이 이 별들과 같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백성이 뭇 별처럼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며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해주신 것입니다.

여기서 자손이라는 것은 아브람의 육의 자손임과 동시에 영적으로 동질적인 민족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이 계획하신 아브람의 자손, 그의 민족은 곧 하나님의 백성이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 자신과 교제할 대상으로서 인간을 지으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 당시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아브람을 택해서 하나님과 교제를 할 수 있는 그 분의 백성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그 하나님의 민족이 뭇 별과 같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한가지는, 뭇별과 같이 무한한 숫자를 갖는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그 분의 제자들에게 명하신 사명처럼,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과 동일선상에 있는 메시지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하나님의 무수한 백성들이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빛이 되기 원하셨습니다. 별은 날이 어두울 때 더 빛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이 어두워지는 세상에서, 더 밝게 빛나기 원하셨습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까지도 빛을 잃으면 안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하나님은 없다고, 하나님의 말씀이 틀리다고 할지언정 우리는 그 가운데 계속 빛을 발해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길을 밝게 비추어 그 분을 예비해야 합니다. 또한 들을 귀 있는 자가 진리를 듣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진리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세상에서의 최후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로마서 4장. 아브람이 믿은 하나님은 부활의 하나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은 것이다.

아브람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듣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막연히 아브람에게 약속만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늘의 뭇 별들을 펼쳐 보이시며, 생생한 이미지로써 그의 영혼에 그 꿈과 약속을 각인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약속해주시고 이루어주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브람이 믿음으로 취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이 믿음으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 칭함 받을 수 있었습니다.

***로마서 4장 18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아브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그의 현실은 분명 아브람이 꿈을 꾸지 못할 만한 현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습니다. 바랄 수 없는 현실을 뛰어넘어서 하나님을, 그 꿈을 믿는 믿음. 이것이 아브람에게 의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현실은 나이가 많아 아이 하나 낳기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하나님을 믿고 민족의 아버지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4장 24절 말씀도 읽겠습니다.

아브람이 얻은 의는 우리에게도 해당됩니다. 아브람이 꿈을 꿀 수 없는 현실에서 꿈을 꾸게 된 믿음은,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더라면 우리는 의로움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죽음이라는 가장 강력한 현실을 이기고 살아나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살리신 하나님이 나의 모든 현실도 뛰어넘게 하실 것임을 믿고 의롭다고 칭함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이 죽음과도 강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나의 현재 모습과 상황을 볼 때, 꿈은커녕 내일의 삶에서 마저도 무언가를 바랄 수 없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현실을 보면 아무것도 바랄 수 없지만, 나를 의롭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이 그 믿음을 나의 의로 여기실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믿고 바라게 되는 그 꿈을 하나님께서는 능히 이루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죄악이 넘치는 이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어두운 땅 가운데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십니다. 그분이 그 별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나의 꿈은 너희들이 모두 저 별들처럼 되어서, 이 세상 가운데 나의 나라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태초부터 지금까지 내가 꿈꾸어온 꿈이다. 그것을 위해 나는 나의 아들을 십자가 위에서 찢었고,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눈물의 기도를 내 앞에 쌓아왔다. 저 별들을 보아라. 너희의 현실을 보지 말고 너희의 모든 한계와 현실을 뛰어넘게 하는 나 여호와 하나님을 보아라. 너의 능력에 의지해 꿈을 꾸지 말고, 그러한 나를 믿고 꿈을 꾸어라. 이 땅에 나의 백성을, 나의 나라를 세우는 꿈을 꾸어라.

두려움 가운데 계십니까? 현실이 부족하여 내가 꿈을 꿀 수가 없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나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여호와 하나님이 있습니다. 친히 우리의 방패가 되어 아픔을 대신 맞아주시고, 우리에게 기꺼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이 되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왜 걱정 합니까. 왜 현실 때문에 꿈을 꾸지 못합니까? 우리는 지금 내가 느끼는 것들,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을 부정해야 합니다. 내 현실을 보기 시작하면 꿈꿀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삶, 그 영원한 가치를 가진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현실을 뛰어넘어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모두 이 시간 붙잡고 믿어서 의에 이르기 소망합니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께 이것을 해야할까요 저것을 해야할까요 물어볼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질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마음에 두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 중 가장 큰 꿈 하나를 잡아야 합니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꿀 수 없는 꿈을 꾸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세상에서 구분시키는 점입니다.

꿈을 꾸고, 그 나의 꿈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려는 목표만 세운다면, 그 꿈은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내가 부족해도, 나의 현실이 부족해도, 내가 꿈을 붙잡고 그 길로 가기만 하면,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이 온 우주를 움직여 그 꿈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앞서서 말한 것처럼 저는 경제계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니, 믿음으로 제가 골라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하필이면 한국은행을 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경제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을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에 의해 이루고 싶기 때문입니다. 쉬운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더 넓은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저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면, 혹은 그렇게 보인다면 그 과정 가운데 나에게도, 제 주변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은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피터가 저기에 갈만하니까 갔네 라는 생각만 들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지금의 저를 봤을 때 다른 사람들이 진짜 힘들다고 할 만한 목표입니다. 이런 목표를 붙잡고 이것이 이루어질 때, 가족, 친척, 친구들이 피터는 이렇게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신기하다 어떻게 합격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드러낼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다시 묵상하면서, 현실을 넘어서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제 1년 정도가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공부하되, 모든 것을 해결하고 조건을 갖추고, 현실을 뛰어넘어서 일을 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리할 때 하나님이 저를 그 곳 가운데서 빛으로 사용하실 것을 믿습니다. 훗날 그 경제계의 광야의 제가 지나온 곳들에 생명의 강이 흐르고 꽃이 피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꿈을 마음에 그리며 계속 살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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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여름수양회] 넉넉히 이기느니라 john444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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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여름수양회] 여름수양회 폐회메시지 john444 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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