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축제 기간에 500원 내고 본 영화입니다.

올드보이는 옛날 고등학교 동창회 이름이다. 그곳에 두 동창 가운데 빚어지는 복수극이다.

최민식은 유지태에게 복수를 당한다. 그것은 유지태가 누나와 근친상간한 것에 대해서 최민식이 소문을 내었고 그로 인하여 누나가 자살 하였기 때문이다.

복수는 두가지로 이루어진다.
첫째는 최민식를 사설 감옥에 가두고 그 아내를 죽이는 것이고

둘째는 최민식에게 딸과 근친상간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복수를 한 유지태는 죽고 최민식는 최면의 힘을 빌려 새로운 자아로 태어나서 딸과 살아간다.


감독이 주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첫째 말의 중요성이다. 말로 인하여 세 사람이 죽는다. 그리고 나중에 자신은 소문을 퍼뜨린 혀를 가위로 자르게 된다.

둘째 근친상간은 죄악이다. 유지태는 아는 상태에서 최민식는 모르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여튼 근친상간은 비극의 씨앗이다. 하나는 세 사람의 죽음, 다른 하나는 혀를 자르는 것으로 끝이 난다.

셋째 복수는 결국 자신을 파멸시킨다는 것이다. 유지태의 죽음이 이를 보여 준다.

넷째 이것이 정말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비록 짐승과 관계를 맺고(서두에 나옴) 근친 상간을 하는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최민수는 그곳에서는 최면으로 옛날의 자아가 죽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살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짐승만도 못한 나를 구원하시고 이렇게 목자로 생명 살리는 역사에 쓰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눈에 눈물이 고였다.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한 없는 고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