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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욥기 20장 강해 무서운 사람, 소발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0-02-18 00:00:00
조회수 : 2,634

문제지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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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0장 강해 무서운 사람, 소발

말씀 욥기 201-욥기 2029

요절 욥기 2019절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욥에 대한 소발의 두 번째 변론입니다. 소발은 첫 번째 변론에서는 욥에게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소발은 이제 욥이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소발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소발은 욥이 짓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뇌물을 받았다고 하고(15:34) 지금 소발은 욥이 도둑질의 죄를 범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소발과 같은 무서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소발의 교만한 마음)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1-3)

 

욥은 친구들에게 하나님처럼 나를 심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나를 판단하는 죄는 교만이라고 책망하였습니다. 욥은 그들에게 자신을 긍휼히 여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소발은 이런 욥의 호소를 듣고도 욥을 긍휼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초조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대답합니다. 그는 마음이 초조하고 중심이 조급하였습니다. 사람을 도울 때는 여유있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할 때 중심에 여유가 생깁니다. 문제를 좀더 깊이 생각하고 정확하게 조사하고 이야기해야합니다. 그래야 사람을 깊은 이해로 도울 수 있습니다.

욥이 소발을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하였으므로 소발은 슬기로운 마음으로 대답하겠다고 합니다. 소발은 욥의 말을 듣고 격분하여 그의 마음 속에 답변이 솟아 오른다고 합니다. 소발은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무익한 변론만 열심으로 합니다.

그가 4절 이하에 사용한 여러 가지 말이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그 말이 일반적인 진리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는 욥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욥에게 악인이 받을 심판을 말합니다.

그는 매우 지혜롭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는 지혜롭다고 하지만 사실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는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교만의 죄에 빠져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내가 어린아이같이 부족한 자임을 깨달아야합니다. 무엇인가 안 줄로 생각하는 자는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지혜를 구해야합니다.

 

(욥은 똥이 아니라 순금이다)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4-7)

 

소발은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은 잠깐이라고 합니다.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라고 합니다. 승리의 기쁨으로 떠드는 소리는 잠깐입니다. 악인들이 스스로 된 줄 알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지만 그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계시록 317에 말하기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외식자의 거짓말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법 앞에서는 외식하는 자의 받는 벌이 가장 엄합니다. 소발은 욥이 외식하는 악인이므로 그의 자랑이나 즐거움이 잠시 있다가 사라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현재욥의 고난을 보고 욥을 악인이라고 정죄합니다. 악인의 존귀함이 하늘에 미치고 머리가 구름에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늘에서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버림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를 본 자가 그가 어디 있는지 찾고자 해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외식하는 자는 일시 동안 높아집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듯이 악인의 높아짐은 도리어 똥처럼 떨어질 계기가 되는 법입니다.

구약에는 똥으로 사용된 이 말이 종종 똥 혹은 거름이란 말로 사용됩니다.(왕상 14:10 4:12,15) 똥이 아주 내버림이 되는 것처럼 인간을 중심한 명예나 영예는 더러운 것입니다. 악인은 사람들의 명예를 귀히 여겨도 의인은 그것을 배설물 같이 여깁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침내 그것을 심판하여 소탕해 버리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똥처럼 버림 받습니다. 그러나 욥은 악인이 아니요 위선자가 아닙니다. 똥처럼 버림 받을 자가 아니라 별처럼 높임받을 자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하나님 앞에서 보석처럼 귀한 존재입니다.

 

(욥은 꿈같은 존재가 아니라 별같은 존재다)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8-11)

 

악인은 꿈처럼, 환상처럼 지나가서 그를 본 자가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극악한 죄인의 번영은 꿈과 같이 헛됩니다. 악인은 놀랄 정도로 하나님의 기이한 섭리에 의하여 깨끗이 망해 버립니다.

이사야 297-8에 말하기를, "아리엘(하나님의 제단이란 뜻인데 이스라엘을 비유함)을 치는 열방의 무리 곧 아리엘과 그 보장을 쳐서 곤고케 하는 모든 자는 꿈 같이, 밤의 환상 같이 되리니 주린 자가 꿈에 먹었을지라도 깨면 그 속은 여전히 비고 목 마른 자가 꿈에 마셨을지라도 깨면 곤비하며 그 속에 갈증이 있는 것 같이 시온산을 치는 열방의 무리가 그와 같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자는 바벨론처럼 버림받습니다. 악인은 많은 것을 빼앗아 부자가 되었어도 그의 자식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며 살아갑니다. 악인이 빼앗은 재물은 그의 자녀들이 빼앗은 자에게 보상해주어야 합니다. 악인은 기골이 청년 같을지라도 결국은 죽어서 흙에 눕게 됩니다.

소발은 극악한 자의 받을 두 가지 벌을 지적하였습니다. 불의로 모은 그의 재물은 마침내 다 상실케 됨에 따라서 그의 자녀들이 극히 빈곤해 진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1711에 말하기를,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악인은 청년의 원기를 아직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연히 사망케 된다는 것입니다.

악인의 영광은 잠시라는 소발의 말은 진리입니다. 욥이 과거에 잠간 잘 되었지만 이제 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근거로 그는 욥을 악인이라고 단정하여 말합니다. 소발은 욥을 악인으로 보고 이야기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욥은 소발의 생각과 반대입니다. 욥은 의인입니다. 의인으로서 잠깐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의인도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단을 위해서 고난을 주십니다. 은혜를 가르쳐주시기 위해서 고난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욥을 연단하신 후에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욥의 고난은 잠간이고 그 영광은 영원할 것입니다. 욥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자가 아니요 궁창의 별과 같이 영원히 빛날 사람입니다. 욥의 자손은 번성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딸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욥은 남의 재물을 삼키지 않았다)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12-16)

 

소발은 계속하여 악인의 비참함에 대해서 말합니다. 악인이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고 입천장에 물고 있다가 삼켜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 악은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독사의 쓸개처럼 쓰디쓴 것이 된다는 말입니다.

소발은 죄악에 깊이 빠진 자의 범죄 현상과 그 결과를 말합니다. 악인이 범죄할 때에는 단 맛 있는 음식 먹듯이 거기서 재미를 봅니다. 그의 즐기는 죄악은 불의하게 재물을 취하는 것입니다(15절 참조). 그가 그렇게 범죄한 결과는 독사의 쓸개와 같다는 것입니다. 쓸개로 음식물을 삼는다는 것은 못 먹을 것을 먹는다는 의미입니다(69:21). 악인은 기쁘게 남의 재물을 삼켜도 결국은 그것은 고통으로 변하게 됩니다.

소발은 욥이 지금까지 부자가 되었지만 그 부가 다 고통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악인이 남의 재물을 삼켜도 토한다고 합니다. 남의 재물을 먹은 결과는 만족이 없고 도리어 토하게 될 것입니다(15).

소발은 욥이 결국은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의해서 죽음을 당한다고 합니다. 욥은 독사의 독과 같이 해로운 것을 취한다고 말합니다. 독사의 독을 섭취한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뱀은 실상 무엇을 물려고 할 때에 독을 뿜으며 혀를 낼름 거립니다. 사실은 이빨로 물지만 뱀의 혀에 의해서 죽는다는 말은 문학적 표현입니다. 불의한 행동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자에 대하여 결국은 죽는다고 이사야도 말했습니다.(이사야 593-8) 잠언 216에는 말하기를,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고 하였습니다.

소발은 욥이 남의 재물을 삼키는 죄를 지었다고 말합니다. 소발은 욥이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은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발은 욥이 지금 하루 아침에 재물을 잃었으니 그가 과거에 남의 재물을 훔친 것이라고 말합니다. 숨은 죄를 실토하라고 합니다. 마치 옛날 수령들이 매우쳐라 네 죄를 네가 알렸다고 거짓 자백을 받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소발은 악인도 재산을 잃을 수 있지만 의인도 재산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는 만약 욥이 재산을 훔쳤다고 말한다면 언제 어디서 남의 재물을 훔쳤는지 증거를 댈 수 있어야합니다. 충분한 증거도 없이 결과나 감으로만 사람을 때려잡아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영적인 척하며 남을 정죄하는 사람이 무서운 사람입니다.

 

(욥은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것이다)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17-19)

 

소발은 악인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꿀과 젖이 흐르는 강은 꿀과 젖을 강물처럼 풍성히 산출하는 비옥한 땅을 말합니다. 팔레스틴의 주요 산물은 꿀과 젖과 기름, 이 세 가지인데 이것들은 생활 필수품입니다. 꿀과 젖이 흐르는 땅은 하나님이 선민에게 약속하신 복된 땅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땅입니다.

그러나 죄악된 자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풍부한 물질을 주시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그들이 회개를 기다리시는 동안만 잠시 허락된 것입니다(2:4).

꿀과 젖이 흐르는 강은 또한 복된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55:1-5)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만물을 은사로 복되게 누리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뿐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강은 성령의 강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강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행복의 나라입니다.

소발은 악한 욥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악인은 수고하고 얻은 재산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돌려준다고 합니다. 매매하여 재물을 얻는다 하더라도 악인에게는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수고하여 얻은 것을 먹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에 한하여 가능합니다. 시편 1281-2에 말하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악한 죄인은 수고하여 얻은 것을 먹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가 남의 것을 빼앗았던 것을 하나님은 도로 내어주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그가 징계를 받아 죽게 하십니다.

예를 들면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어 억지로 빼앗았지만 그와 그 가족이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망하고 말았습니다(왕상 21:1-29). 그가 얻은 재물은 불의로 얻었으니 그는 기쁘게 지내지 못합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자기의 소득을 행복하게 누리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욥은 재산을 빼앗겼고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에는 성령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발은 이런 현상을 보고 욥이 악인이라고 말합니다. 소발은 욥이 이렇게 된 이유는 욥이 악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욥은 악하여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세우지 않은 다른 사람의 집을 빼앗았다고 말합니다.

잠언 1431에 말하기를,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주를 멸시하는 자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진술된 악인과는 달리 욥은 의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발이 욥을 악인으로 판정하였습니다.

소발의 말은 모두 진리이지만 그 진리를 욥에게 적용하는데 있어서는 잘못되었습니다. 그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통주의를 말로만 늘어놓는 바리새인과 같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이렇게 말합니까? 소발은 다만 욥의 현재의 결과로 원인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의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소발은 좀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이 되어야합니다. 신앙이 합리적인 것을 초월하지만 합리적인 것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욥은 빼앗은 자가 아니요 가난한 자를 돕는 자요 후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잘못된 유추를 하는 소발)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20-23)

 

악인은 평안을 알지 못하고 기쁨도 보존하지 못하고 행복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가난한 자의 재산을 탐욕에 의해서 남김없이 먹어치우니 행복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발은 악인의 불안에 대해여 말합니다. 악인은 그의 탐심 때문에 마음에 만족이 없고 또한 그의 좋아하는 것을 탕진해 버립니다. 이 세상의 것으로 만족을 얻으려는 자에게는 늘 불만과 원망이 있습니다. 이 세상 것은 사람에게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인 만큼 그것을 쓰는 자는 쓰면 쓸수록 불만이 계속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진정한 만족을 얻으려면 이 세상 것을 따르지 않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 한 분으로 만족을 얻고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23:1).

풍족할 때는 최고로 성공할 때를 말합니다. 소발은 악인이 성공하여 하늘 끝까지 이를 때에, 재앙을 만나고, 온갖 불운이 그에게 밀어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먹고 싶은 대로 먹게 놓아 두어라고 합니다.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맹렬한 진노를 퍼부으신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분노를 비처럼 쏟으실 것이라고 합니다. 악인이 부요해져서 평안히 살 만한 그 무렵에 재앙이 임합니다.

일이 이렇게 교묘하게 전개됨은 하나님의 간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밥 먹을 때에 불행한 일이 발생함도 교묘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그 죄인이 재물을 먹음으로 만족하려는 계획을 실패케 하십니다. 소발은 욥이 가장 번성할 때 망한 것을 보고 그를 악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비같이 진노를 쏟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소발은 잘못된 유추를 합니다. 대부분 죄를 지은 사람이 물질적으로 손해를 봅니다. 마음에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소발은 욥이 물질적인 손해를 보고 불행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처럼 죄를 지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호랑이 새끼가 크게 자랐다고 고양이 새끼도 크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호랑이 새끼와 고양이 새끼는 서로 종이 다른 것입니다. 악인이 망한다고 하여 망한 욥이 악인은 아닙니다. 우리는 결과를 보고 평가하지 말고 그의 마음 중심을 보아야합니다. 그의 삶에 열매를 보아야합니다.

 

(욥에게는 큰 어둠이 아니라 빛이 예비되었다)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24-29)

 

악인은 철병기를 피하지만 하나님은 놋화살을 쏘아서 꿰뚫을 것입니다. 그가 등을 뚫고 나온 화살을 빼낸다 하여도, 쓸개를 휘젓고 나온 번쩍이는 활촉이 그를 두려움에 질리게 할 것입니다. 큰 죽음의 공포가 악인에게 닥칩니다. 소발은 욥이 결국 지금보다 더욱 망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공포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진술합니다. 철병기 같은 벌(24절 상반), 놋화살 같은 벌(25), 깊이 뚫고 들어간 화살 같은 벌(25)이 임한다고 합니다.

소발은 상처난 욥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습니다. 소발은 악인이 간직한 평생 모은 모든 재산이 삽시간에 없어진다고 합니다. 풀무질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타오르는 불길이 욥을 삼킨 것이라고 합니다. 그 불이 집에 남아 있는 사람들까지 사른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은 하나님의 불입니다. 결국 소발은 욥이 하나님의 불에 망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늘과 땅이 욥의 죄를 드러낸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날에, 욥은 하나님께 끌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합니다.

악인은 캄캄한 어둠 같은 환난(26절 상반), 불과 같은 환난(26절 하반), 가산이 없어짐(28) 등이 찾아옵니다. 죄인을 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다양성을 지녔습니다. 악인이 받는 한 가지 벌을 피하면 또 다른 것이 뒤에서 쫓아옵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기 전에 자기들의 죄를 발견하여 회개함이 지혜입니다.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깁니다.

소발은 욥이 동시다발적인 재앙을 받은 것은 죄 때문이라고 합니다. 욥에게 앞으로 재앙이 또 닥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에게 주신 몫이요, 유산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소발은 욥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러나 소발의 말과 달리 욥은 의인이므로 그에게 어둠의 지옥이 아니라 찬란한 하늘나라가 예비되어 있습니다. 욥은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할 것입니다.

 

(긍휼이 없는 소발)

 

욥은 지금 강도를 만나서 고통하고 있습니다. 소발은 이런 욥을 짓밟고 그곳에 재를 뿌리는 사람 같습니다. 소발은 완전히 하나의 소설을 써서 욥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소발은 참으로 무서운 사람입니다.

소발이 왜 이런 잘못을 범하였습니까? 소발은 잘못된 유추를 하고 있습니다. 소발은 욥의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합니다. 욥이 가난한 자를 약탈한 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회개하지 않으면 욥은 망하여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하지도 않은 죄를 욥에게 덮어씌웁니다.

그가 욥의 죄를 지적하는 기준은 유사성에 기초한 것입니다. 망한 사람들이 정의를 잊고 다른 사람을 약탈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망한 사람들이 다 정의를 잃고 가난한 사람을 약탈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고래가 크게 자라났다고 고등어도 따라서 크게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에 사람이 산다고 달에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유사성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을 사실로 확인하기까지는 단정하지 말아야합니다. 더욱 근본적인 원인은 소발은 그의 마음에 긍휼이 없다는 것입니다.

욥은 지금 고통 가운데 긍휼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발은 욥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죄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무식한 사또와 같이 볼기를 치면서 죄를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는 심판자 하나님처럼 되어 판단하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가운데 있는 자들을 보면, 먼저 그를 긍휼히 여겨야합니다. 비록 그가 죄를 지었어도 긍휼히 여겨야합니다. 예수님은 남편과 외아들을 잃은 과부를 긍휼히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겼듯이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만약에 죄를 지었으면 그를 구체적으로 알고 회개하도록 도와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볼 때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불행을 당한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야합니다. 그의 죄를 회개시킬 때는 좀더 정확하고 사실에 기초하여야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를 생각하며 죄를 회개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좀더 사랑의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좀더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합리적인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욥기 20장 강해 무서운 사람, 소발

말씀 욥기 201-욥기 2029

요절 욥기 2019절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욥기 20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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