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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인생소감

작성자 : 최소망
작성일 : 2010-07-17 00:00:00
조회수 : 694
인생소감

말씀 창세기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저는 1남 6녀 중 막내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들을 낳기 위해 엄마는 무려 6번 실패를 하셨고, 저의 탄생으로 집안엔 슬픔과 패배감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저를 사랑하사, 어릴 때부터 엄마의 권유로 교회에 다니게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관념적으로만 알고, 실제적으로는 깊은 열등감과 패배의식, 비교의식과 정욕의 노예되어 고통스럽고 우울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죽음을 사모했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항상 흐트러짐 없고 완벽했던 아빠를 볼 때면 나의 존재 자체가 너무 죄스러웠습니다. 내 인생은 슬프고 우울하고 눈물이 많았습니다. 열등감으로 사람을 잘 사귀지 못했고, 하나님은 누군가를 통해 계속 저를 불러주셨지만, 1년 이상 교회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명절 때면 판사 검사 교수들이 가득한 친척들 앞에서 깊은 소외감과 언니들과의 비교의식을 느끼고 지하실 방에 몰래 숨어 기도하곤 했습니다. 명절이 싫었고, 대인기피증으로 차갑고 냉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 98년, 꿈 없는 대학생이 되었고, 수업시간에 자주 땡땡이를 쳤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한 교수님이 종강시간에 기도해주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곧 나를 부르시리란 생각이 들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놀랍게 방학 하자마자, 친구 선영목자의 전화를 통해, 하나님은 저를 말씀이 있는 UBF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저를 기억하셨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방학 때, 매일 창세기 말씀공부를 하고 소감을 썼습니다. 1시간씩 버스를 갈아타며 왔지만, 말씀공부와 소감이 좋았습니다.
전 친구와 여행계획이 있었지만, 마 6:33 말씀에 순종해 그 돈으로 여름수양회를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수양회에서 창 1:31 말씀을 통해 나를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큰 구원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고 저절로 주님을 전하게 된 것처럼, 저도 기쁨으로 다른 친구에게 예수님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학과로 흘러들어왔고, 장학금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센터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자매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계속 연애를 하며 누군가에게 사랑받고자 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고자 챗팅에 빠지기도 했고, 형제들의 정을 문제의식 없이 계속 즐겼습니다. 그리고 2000년, 목자님의 방향에 따라 상명대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단대엔 학생이 많았지만, 상대엔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목자님들의 기도를 받으시고 역사가 단절되었던 상명대에 저를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편입과 함께 UBF를 나갔습니다.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했지만, 어느날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 가는 중에, 인생에 깊은 허무가 찾아왔습니다. 모든 인생이 돈 벌고, 돈 쓰다 죽는 헛된 인생 같았습니다. "내 아버지 집은 얼마나 풍족한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때, 다시 목자님들의 심방을 통해 저를 2000년 여름 수양회에 초청해주셨습니다. 창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저는 하나님의 저에 대한 원대한 계획과 비젼을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나를 콕 찝어 "너"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회개하고 순종했을 때, 성령충만을 체험하게 되었고, 개강 후, 상대가 하나님과 함께 거니는 에덴동산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영생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은 4학년 때, 복의 근원이 되기 위해 공동생활을 시작하고 새벽기도의 단을 쌓게 하셨습니다. 점점 말씀이 뉴스나 신문처럼 사실로 들리고 깨닫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용희, 태연 자매를 붙여주셨습니다. 졸업 후에도 조교로 섬기며, 상명대 많은 양떼들을 붙여주셨습니다. 성령께서 심정을 많이 주셨고 저는 양들을 위해 눈물로 많이 기도했습니다. 비록 많은 양들이 떠났지만, 성령님은 죄와 사단과 싸우는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또한 막내로 자기중심적이고 섬김받기만을 바라는 본성이 강한 나 한 사람을 목자로 성장케 하셨습니다.
2004년엔, 풀타임의 은혜도 허락해주셨습니다. 나 같은 자가, 더 죄가 많은 자가 거룩하고 크신 하나님 가까이에서 섬긴다는 것에 감동이 되고 기뻤습니다. 저는 무지해서 영적으로 어린아이 같았지만, 갈 2:20 말씀으로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시고, 성령으로 주의 역사를 친히 이루어가 주셨습니다. 성령님과 동역한다는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충만했고, 동방엔 양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여름 수양회 후, 생각보다 열매가 적은 것으로 불신에 빠졌습니다. 패배의식과 절망감으로 양치기가 싫었습니다.
이때 당시 4학년이었던 사무엘 목자님을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감당하기 싫어서, 나갈테면 나가라는 마음으로 대충 키웠습니다. 그런데 사랑과 눈물로 키웠던 자매 양들은 다 떠나고, 대충 키운 사무엘 목자님의 빠르게 성장하며 변화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양들은 성령님이 친히 키우신다는 것을 깊이 배우고 양들에 대해 자유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께서 친히 키워주신 사무엘 목자님과 사랑과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정혼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2005년 1년간 일본에 단기선교사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크게 배운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는 언어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메시지가 안 들려도 은혜를 받고, 더듬더듬 가르쳐도 일본인 양이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나를 세계위에 목자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전도를 못해도 양들이 먼저 와 말씀을 달라는 희한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영적인 혼란과 깊은 허무로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육신은 율법을 지키지만, 마음은 세상을 사랑했습니다. 귀국하고 2006년 6월에 결혼했지만, 우울증으로 수시로 자살 충동을 느끼며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런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2차 풀타임으로 세워주시며, 성령의 역사에 초청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을 몰라도 하나님은 나의 내면을 깊이, 다 아시면서도 세워주셨습니다. 많은 양떼들이 오고 갔지만, 남는 양들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투쟁하는 사이, 나 자신이 우울증에서 해방되는 구원의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역사를 희생시키시면서까지 나를 구원하고자 풀타임으로 세우실만큼 나를 깊이 사랑하시고 아끼신다는 것에 깊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는 말씀을 실감하고 이 사랑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전 남편을 따라 선교후보가 되긴 했지만, 딱히 선교비젼이 없었습니다. 이때, 2008년 5월 선교훈련을 통해 렘 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말씀을 성령의 음성으로 영접케 하셨습니다.
그해 10월, 많은 기도 끝에 예준이가 태어났고, 전 집이 멀어 집에만 안주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저를 끌어내시고자, 체코선교에 초청해주셨습니다. 체코 얘기를 듣는 순간,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영적 소원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고자 결단하고 일이 진행이 되면서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해졌습니다.
안정된 이 생활을 버리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집 값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넓은 아파트와 공무원보다 자유로운 남편의 직장이 아쉬웠습니다. 때마다 양가에서 가져다 먹는 유기농산물들과 매실액기스, 꿀, 반찬들이 아쉬웠습니다. 이 좋은 환경들을 다 버리고 집 값에 시달리고 물질에 쪼들려야 하는 선교지, 밤늦게까지 일하며 매여야 하는 남편의 직장, 한국만큼 편리하지 않는 체코로 가는 것이 심히 두려웠습니다.
이때 성령께서 로마서 Factual Study를 시작케 하시고, 롬 8:17의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는 말씀에 감동케 하셨습니다. 물질고난, 자녀양육고난, 언어고난이 있지만, 그 후엔 주의 영광을 보게 되리란 확신을 주셨습니다. 올해 둘째를 임신하면서 다시 두려울 때도, 사 41:10 말씀으로, 나를 굳세게 하시고, 참으로 도와주시며, 주의 오른 손으로 붙드시리란 믿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까지 그러셨던 것처럼, 제가 두려워하고 불안할 때마다 말씀으로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번주, 기도했던 것이 어긋나는 것을 보면서 다시 불신이 생겼던 것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아브라함이 주의 약속 말씀을 의지해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났을 때, 그가 불행해졌습니까? 고생만 하다 망했습니까? 그는 오히려 하나님을 소유하고, 하나님과 비밀을 나누는 가장 친한 벗이 되었습니다. 영생의 기쁨을 누리며, 이전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는 큰 민족의 조상이 되었고, 말씀 그대로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 가정을 말씀과 함께 체코로 부르십니다.
제가 여러 문제 앞에서 져서 사단에게 잡힌 바 되지 않고,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의 권능을 덧입어 성령으로 파송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사무엘 목자는 직장생활 중에, 저는 두 자녀 양육 중에도 때를 놓치지 말고 틈마다 도전하여 체코어를 속히 정복하고 현지에 적응하며 동역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고난이 있을 때,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잡을수 있길 기도합니다. 감정적인 제가 절제와 인내의 열매를 맺고 선교사님들에게, 힘과 기쁨을 주는 좋은 동역자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언제나 말씀으로 나를 찾아오시며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나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합니다.

한마디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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