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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연구자료

지선아 사랑해

작성자 : saga73
작성일 : 2007-05-01 00:00:00
조회수 : 937
봄꽃 수양회 독서심포지움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씨는 2000년 대학4학년이던 어느날 한 음주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로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사들도 포기해버린 중상 환자가 되었습니다.

사고나기전까지 그녀는 어느정도의 새침함과 도도함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 이었습니다. 잘웃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비젼을 위해 공부하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그녀가 사고후 처음 쓴 글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도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삶을 누리게하시며 큰일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게 하실것을 믿습니다. ”

그녀가 고통중에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소망과 평안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과 사명이 있으시며 지금의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모습 그대로 자신을 사용하시리라는 소망이 그녀에게 평안을 주엇습니다.

그녀는 8개 손가락의 1마디씩을 잃고 얼굴을 심하게 다쳐서 cd케이스에 비치는 자신의 외계인같은 모습에 스스로가 깜짝 놀라곤 하는 3급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심한 화상으로 이지선씨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게 됩니다. 너무나 비천한 사람으로, 때로는 외모 자체가 죄가 되는 죄인으로, 얼굴도 이름도 없는 초라한 사람으로 대접받으며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이들의 기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겪는 고난과 고통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고통이 아니었다면 남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가슴이 그녀에게 없엇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나는 정말행복합니다. 덤의 인생은 조금 불편하긴 해도 걱정이나 근심, 어줍찮은 우울함 따위는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지선씨는 많은 것을 잃어버린 후에 어줍잖은 우울함, 걱정 근심의 상태에서 벗어났고 오히려 행복하고 즐겁게 살게 되었습니다.

이지선씨안에 있는 행복, 사고낸 사람에대해 처음부터 한 용서, 마음속의 평안함 등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이지선씨와 함께 하시고 계시다는 증거라고 그녀의 오빠는 말합니다. 그녀는 그런 자신의 마음이 자신의 마음이 아닌것 같다고 자신에게 그런 마음들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가 사고를 당하고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까지 그렇게 쉽게만 온것은 아니었습니다. 사고 직후 정신을 잠깐 잃었다가 깨어날 때 결코 되돌아갈수 없는 길을 지나왔다는 것을 직감한 주인공은 당황스럽고 무서운 공포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중한자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으려고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일도, 죽는일 조차도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하나님 한분만을 붙듭니다. 그녀는 끈임없이 기도로 드리는 찬양을 부르고 사고 현장에 함께하다 불타고 있는 동생을 구해낸 그녀의 오빠는 주기도문을 반복해서 암송하며 급박하고 힘겨운 시간을 지나갑니다.

화상치료를 받느라 소독하고 붕대감고 그에따르는 고통이 말로다 할 수 없으나 그녀는 그 고통을 주님만 기억하시기를 원한다고 주님만 기억하시면 족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오빠는 이지선씨에게 처음 사고가 나고 하루하루 작은일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온것처럼 앞으로도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앞에 헌신하며 살자고 말합니다.

이 책에는 이지선씨의 글과 그녀의 오빠의 글이 함께 실려 있는데 그들은 기뻐하다가도 어느순간은 너무나 낙심해서 지난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알 수 없는 분노가 솟구쳐 오를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가끔은 울기도 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마음속에 성령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평안과 기쁨, 감사를 다시 소유한다고 합니다.

이지선씨는 심한 사고속에서도 생명을 건지며 그 때부터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 여기며 감사하며 지내왔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동안 버렸던 욕심들을 주섬주섬 마음속에 주워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처음부터 버렸던 욕심인데 이제와서 주섬주섬 마음에 담고 불행해 지지 않기를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철저하게 자신을 비워내도록 하셨습니다. 아마도 그녀에게 허락되어진 고난의 의미가 이 비움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상 상처들로 인해 자신을 다 비워내지 않으면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는 그런 코너 속에서 그녀는 자신을 다 비워내고 그 자리에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망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을 붙잡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때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이 돕고자 하시는 사람을 도우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소망합니다.

최악의 사건속에서도 최선의 것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치료과정에서 만난 그녀는 앞으로도 최선의 것으로 도와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바라보게 됩니다.

졸업을 포기해야했으나 은혜로 졸업식을 하게 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습니다. 그녀는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해서 졸업식때의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과 머릿속에 꼭꼭 담아 기억했다가 행여나 마음이 무너지고 외로워질 때 남몰래 꺼내들고 감사할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사람들눈에는 어떨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누구보다 사랑받는 귀한 자임을 기억하겠노라합니다.

그녀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데 세상의 평범한 눈으로 보면 방안에만 틀어박혀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 할 얼굴이지만 전부 열어보이고 세상앞에 나서니 상상도 못했던 재미나고 즐거운 일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에 등장하는 미국의 얼굴피부이식수술전문의료진들도 만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어떤이들은 그녀의 화상사진을 보며 징그럽다 무서워서 밤에는 못보겠다고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그모습 그대로라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특별히 많이 받아야 살 수 있는 ‘바보’로 자신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녀는 80%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나 나머지 20%는 자신이 만들어 가야하는 부분임을 인식하고 그 20%를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보느라 거의 모든 것을 바치는 주변사람들에게 쉼이 필요한 것을 깨닫고, 홀로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과 주변사람들을 위해서 홀로 서기를 시작합니다.

그녀는 장애는 불편할 뿐이지 결코 불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장애로 인해 위축될 필요도 좌절할 이유도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장애인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랑이 얼마나 따뜻한지, 절망이 얼마나 사람을 죽이는 것인지, 희망은 얼마나 큰 힘이 있는 것인지 , 행복은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 세상에 부질없는 것이 무엇인지, 기쁨과 감사는 얼마나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지를 아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그 입으로는 화상으로 일그러진 모습보다 더 추한 말들을 쏟아대는 사람, 헛된것들을 손에 넣으려고 욕심가득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 이들이 동정받아야 할 불상한 사람이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저러고도 어떻게 사나 하지만 그녀는 그 모습이라도 날마다 소망을 꿈꾸며 하나님을 기다리는 행복을 누리고 있고 세상이 줄수 없는 평안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그녀가 사고를 당하지 않아서, 일류대학을 다니면서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고한 옛모습 그대로 살았더라면 더 훌륭하고 멋진일들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에게 큰일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게 하시고자 하셨고 그녀는 이 하나님의 뜻을 믿고 현재도 미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전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다 세례받으러 오신 아기 예수님을 축복해드린 안나할머니 , 나이늙어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그 예수님의 앞으로의 삶을 예언하며 그 일을 위하여 자신이 늙도록 살아왔노라고 고백하시던 시므온할아버지를 아십니까?(눅2장) 그들이 한일이 위대하고 눈에 띄는 큰 일은 아니었을 지라도 구속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있고 중요한 일을 하였습니다. 이지선씨는 이런 의미있는 일, 하나님께서 그녀를 통해 꼭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에 쓰임바고자 하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도 하나님의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 있으셔서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금 이 자리에 두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화상 상처와도 같은 허물지고 드러내기 부끄럽고 한 부분들이 있을지라도 그 모습그대로를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쓰십니다. 각 사람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특유하고 고유한 사명이 있는데 우리가 그 하나님의 맡기신바된 사명을 알고 잘 감당하는 종들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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