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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사무엘하 13장 강해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사랑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09-05-09 00:00:00
조회수 : 2,447

문제지풀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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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3장 강해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사랑

사무엘하 131-사무엘하 1334

요절 사무엘하 13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다윗은 간음과 살인의 죄를 짓습니다. 다윗의 자녀들 가운데 이런 죄악이 반복됩니다. 다윗의 죄가 자녀들에게 반복되는 것은 다윗의 내면이 아직 거룩함이 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있지만 죄에 대한 미움이 부족합니다.

왕은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시는데 다윗은 여섯 명의 아내를 두었습니다.(17:17)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입니다.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입니다.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입니다. 압논은 압살롬의 누이 다말에 외모에 이끌려 죄를 짓습니다. 압살롬은 분노에 이끌려 압논을 살인합니다.

 

(압논이 상사병이 걸렸습니다)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나 2.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

 

다윗이 회개하고 솔로몬을 얻은 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다말이라는 예쁜 누이가 있었는데,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다말을 사랑하였습니다. 모세의 율법 후에는 근친상간의 결혼을 금하고 있습니다. 다말은 아직 처녀여서 좀처럼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암논은 애만 태우다가 상사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압논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내면이 채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육적인 사랑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요나답은 간교한 자였습니다)

 

“3.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4그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당신은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냐 내게 말해 주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함이니라 하니라

 

마침 시므아라는 삼촌에게 요나답이라는 꾀 많은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암논과 가까운 친구 사이였습니다. 요나답과 압논은 사촌간입니다. 요나답은 사단과 같이 간교한 자였습니다. 지혜는 있었으나 사랑이 없는 자입니다. 입논은 친구를 잘못 사귀었습니다. 요나답은 암논에게 왕자님, 요즘 아침에 뵈올 적마다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웬일인지 그 곡절을 들려달라고 물었습니다. 요나답은 압논을 도와줄 것처럼 말하였습니다. 암논이 나는 동생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하고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요나답은 간교한 꾀를 씁니다)

 

“5. 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 하니 6. 암논이 곧 누워 병든 체하다가 왕이 와서 그를 볼 때에 암논이 왕께 아뢰되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가 보는 데에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그의 손으로 내게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니”.

 

요나답은 지혜는 있으나 말씀이 없는 자입니다. 친구를 위해주지만 말씀에 기초하여 사랑하지 않는 자였습니다. 요나답이 이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정욕을 채울 수 있는 한 꾀를 일러주었습니다. 그는 친구를 위해주는 것 같지만 친구를 위하는 자가 아닙니다. 그는 암논이 아프지도 않은데 병든 체하고 자리에 누워 있으라고 합니다. 그는 거짓말을 하라고 합니다. 거짓말은 마귀의 속성입니다. 누워 있다가 부왕께서 문병 오시거든 누이 동생 다말을 보내어 음식 시중을 들게 해달라고 청을 드려보라고 합니다. 다말이 음식 차려주는 것을 보고 싶고 그 손에서 받아먹고 싶다고 해보라고 합니다. 그 후에 사랑을 고백하라고 하였습니다.

요나답은 압논을 위해주는 좋은 친구같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압논을 죽이는 악한 자입니다. 암논은 요나답과 같은 친구를 물리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나답의 답의 말을 듣고 그의 꾀대로 행했습니다. 그는 자리에 누워서 앓는 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요나답의 말대로 왕이 문병 왔습니다. 압놈은 요나답이 알려준 말대로 아버지께 누이 다말을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다말이 제 앞에서 떡 두어 개 손수 구워주는 것을 받아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윗과 다말이 꾀에 넘어갔습니다)

 

“7. 다윗이 사람을 그의 집으로 보내 다말에게 이르되 이제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8. 다말이 그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이르매 그가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가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9. 그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거절하고 암논이 이르되 모든 사람을 내게서 나가게 하라 하니 다 그를 떠나 나가니라

 

다윗은 압논의 말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말을 좋아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다말이 사는 궁으로 사람을 보내어 오라비 암논에게 가서 환자 입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주라고 일렀습니다.

다윗은 다말을 보내면서 압논에게 조심하라고 한마디라도 해주었어야 하지만 한마디 주의도 주지 않았습니다. 다말이 아버지 다윗의 말에 순종하여 오라비 암논의 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서 보니 압논은 정말 누워 있었습니다. 다말은 오라비가 보는 앞에서 떡가루로 반죽을 개어 환자가 먹을 떡을 빚어 구워냈습니다. 그리고 구운 떡을 오라비 앞에 차려놓았으나 암논은 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방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시중들던 사람들이 다 물러갔습니다. 그는 둘만의 시간을 갖고자 하였습니다.

 

(암논이 다말을 겁탈하였습니다)

 

“10.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11.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4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암논이 다말에게 그 떡을 이 방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네 손으로 먹여달라고 하였습니다. 분위기가 수상합니다. 다말이 눈치를 채지 못하고 손수 만든 떡을 들고 오라비 암논의 침실로 들어가서 그에게 먹이려고 다가갔습니다. 암논은 다말을 끌어안고 같이 자자고 했습니다.

다말은 오라버니, 이러지 말라고 합니다. 제발 나를 욕보이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에는 이런 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합니다. 다말 자신이 이런 수치를 갖고 아무데도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폭행을 하면 다말을 수치스럽게 하고 떳떳하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암논도 죄를 지으면 이스라엘에서 바보 취급받게 될 것입니다. 정말 자신을 사랑한다면 이제라도 아버님께 저를 달라고 정식으로 말씀해 달라고 합니다. 아버지도 거절하시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정식으로 결혼한 후에 잠을 자자고 합니다. 다말은 어찌하든지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다말이 압논에게 애걸해도 암논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미 정욕에 눈이 멀어있었습니다. 그는 성적인 욕구를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억지로 다말을 눕히고 욕을 보였습니다. 그는 근친상간을 하였습니다. 다말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것, 힘이 연약한 것으로 압살롬의 성적노리개가 되었습니다.

 

(압논은 겁탈 후 다말을 미워하였습니다)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압논은 그리고 나서 다말이 몹시 싫어졌습니다. 욕을 보이고 나니 마음이 변해서 전에 사랑하던 그보다 더 싫어졌습니다. 이렇게 에로스적인 사랑이 얼마나 일시적인가 알 수 있습니다. 암논은 다말에게 어서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다말은 오라버니, 너무하다고 합니다. 이제 저를 내쫓으신다는 것은 방금 저에게 저지르신 일보다도 더 나쁜 일이라고 합니다. 그는 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합니다. 다말이 그렇게 말했지만 암논은 들은 체도 않았습니다. 공주 다말을 창녀 취급하였습니다. 다말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그는 아주 이기적인 자였습니다. 에로스적인 사랑은 이기적인 속성이 있습니다. 시중드는 하인을 불러 이 계집을 내 앞에서 쫓아내고 문을 걸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는 죄를 짓고 죄를 책임지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다말을 보면 죄가 생각나서 다말을 쫓아버렸습니다. 육체적인 사랑은 무책임합니다.

 

(다말은 크게 울며 갔습니다)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하인이 압논의 말대로 다말을 내보내고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다말은 시집 안 간 공주들이 입는 소매 긴 장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 옷은 채색옷이었습니다. 다말은 머리에 먼지를 들쓰고, 걸치고 있던 장옷을 찢으며 손으로 머리를 감싸쥔 채 목놓아 울면서 돌아갔습니다. 압논은 다말에게 큰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압살롬의 고통)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다말의 오라비 압살롬이 다말에게 암논이 너를 건드렸지라고 물었습니다. 압살롬은 그래도 그는 네 오라비니 이 일은 입 밖에 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 일로 너무 마음 쓸 것 없다고 하였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이 공의를 해주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벌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뒤로 다말은 오라비 압살롬의 집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압논의 죄로 다말은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압논은 성폭행의 죄와 무책임한 두 가지 죄를 지었습니다. 압살롬은 다말을 보면서 다윗이 공의를 세워주시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수를 갚고자 이를 갈았습니다.

 

(다윗은 심히 노하였습니다)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다윗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몹시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암논이 사랑하는 맏아들이라 기분 상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이 일을 처리하는 데 공의를 잃었습니다. 그가 아직 온전한 내면의 변화가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압논의 성폭행의 죄에 대해서 분노가 없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이미 가정에 큰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그 재앙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그는 더욱 깨어 근신해야 했습니다. 그는 압논을 징계해야 했습니다. 그는 비록 자식이라도 근친상간의 최에 대해서 분명히 책망해야했습니다. 성경에서는 근친상간의 죄는 돌로 쳐죽이라고 합니다. 그는 죄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공의를 행할 힘이 없었습니다.

 

(압살롬은 앙심을 품었습니다)

 

“22.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압살롬은 암논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은 누이 동생 다말을 욕보인 일로 압논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한 아버지 다윗이 공의를 행하지 않자 아버지에 대한 불신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도 심어졌습니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자신이 공의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압살롬은 왕자를 초청합니다)

 

“23. 만 이 년 후에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에서 압살롬이 양 털을 깎는 일이 있으매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을 청하고 4. 압살롬이 왕께 나아가 말하되 이제 종에게 양 털 깎는 일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왕은 신하들을 데리시고 당신의 종과 함께 가사이다 하니 25. 왕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아니라 내 아들아 이제 우리가 다 갈 것 없다 네게 누를 끼칠까 하노라 하니라 압살롬이 그에게 간청하였으나 그가 가지 아니하고 그에게 복을 비는지라 26. 압살롬이 이르되 그렇게 하지 아니하시려거든 청하건대 내 형 암논이 우리와 함께 가게 하옵소서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가 너와 함께 갈 것이 무엇이냐 하되27. 압살롬이 간청하매 왕이 암논과 왕의 모든 아들을 그와 함께 그에게 보내니라”.

 

그로부터 이 년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다말의 사건도 묻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복수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압살롬은 양털 깎는 절기를 맞아 에브라임 근방 바알하솔로 왕자들을 모두 초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어전에 들어가 아버님, 이번에 소자가 양털을 깎는데 아버님과 대신들을 모시려고 한다고 청을 드렸습니다.

양털깎는 날은 집안의 큰 축제입니다. 압살롬은 이미 압논을 죽이고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왕이 압살롬아, 그럴 것 없다. 우리가 다 내려가면, 너에게 너무 폐가 될 게 아니냐 사양하였습니다. 바알하솔은 24킬로나 떨어자고 1200미터의 고지대입니다. 압살롬은 계속 왕에게 오시기를 간청하였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갈 마음이 없어 너나 가서 잘 지내라고 하였습니다. 압살롬은 다윗이 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압살롬은 맏형 암논이라도 아버지를 대신하여 같이 가게 해달라고 청을 드렸습니다. 압살롬의 의도는 압논을 초청하여 압논에게 복수하는 것입니다. 왕은 압살롬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하였습니다. 암논이 무엇하러 가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래도 압살롬이 굳이 간청하자, 왕은 암논을 보내면서 다른 왕자들도 딸려 보냈습니다.

 

(압살롬은 압논을 죽였습니다)

 

“28.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29. 압살롬의 종들이 압살롬의 명령대로 암논에게 행하매 왕의 모든 아들들이 일어나 각기 노새를 타고 도망하니라

 

압살롬은 대궐 잔치만큼 크게 차리고 부하들에게 미리 압논을 처지하도록 일러두었습니다. 암논이 술에 취해 거나해지면 내가 치라고 명령할 것이니 그 때 암논을 쳐죽이라고 합니다. 주인인 자신의 명령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거침없이 해치우라고 합니다. 압살롬의 부하들은 시키는 대로 암논을 해치웠습니다. 그러자 다른 왕자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마다 노새를 타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압살롬은 공의를 세우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압논이 다말을 겁탈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이 개인적으로 보복하는 것은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는 분노에 이끌려 복수하였습니다. 가인과같이 친족 살인의 죄를 지었습니다. 압논의 죽음으로 아버지가 슬퍼하게 됩니다. 우리는 분노에 끌려서는 안 됩니다. 소를 주인이 끌고 갑니다. 압살롬이 소라면, 그의 주인은 분노였습니다. 압살롬은 원한을 주인으로 삼은 사람입니다. 그는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분노를 품어도 해가지도록 품지는 말아야합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여 공의를 실행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쨌든 그 나라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누구도 다윗에게 간언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 나단도 이때는 아무일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다윗의 나라에 공의가 없었습니다.

 

(요나답의 꾀대로 되었습니다)

 

“30. 그들이 길에 있을 때에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들을 죽이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다는 소문이 다윗에게 이르매 31. 왕이 곧 일어나서 자기의 옷을 찢고 땅에 드러눕고 그의 신하들도 다 옷을 찢고 모셔 선지라 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아뢰어 이르되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33. 그러하온즉 내 주 왕이여 왕자들이 다 죽은 줄로 생각하여 상심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하니라

 

왕자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압살롬이 왕자들을 모조리 쳐죽였다는 소문이 다윗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왕은 자리에서 충격을 받고 일어나 옷을 찢고 그 자리에서 땅에 쓰러졌습니다. 다윗은 큰 비통에 빠졌습니다. 곁에서 모시고 섰던 신하들도 다 옷을 찢었습니다.

요나답은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로 압논에게 죄를 짓도록 꾀를 알려준 사람입니다. 요나답이 다윗에게 임금님, 젊은 왕자들은 죽지 않았고 말하였습니다. 죽은 것은 오직 암논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압살롬이 제 누이 다말이 암논에게 욕본 날부터 별러온 일이라고 합니다. 이제 임금님께서는 왕자들이 다 죽었다는 뜬소문에 상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요나답은 압살롬이 압논에게 복수할 것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요나답은 압논의 친구입니다. 그는 압논이 죽은 것에 대해서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는 압논이 죽도록 동기유발을 한 자입니다. 그가 정말 압논을 사랑했다면 미리 압논에게 이것을 이야기해 주었을 것입니다. 다윗왕에게라도 미리 말씀드렸어야 합니다. 그는 지혜는 있으나 사랑은 하지 않는 자입니다. 그는 속으로는 다윗의 집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자였습니다. 싸우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믿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요나답은 말리는 시누이같은 자입니다.

 

(왕과 신하는 통곡하였습니다)

 

“34. 이에 압살롬은 도망하니라 파수하는 청년이 눈을 들어 보니 보아라 뒷산 언덕길로 여러 사람이 오는도다 35. 요나답이 왕께 아뢰되 보소서 왕자들이 오나이다 당신의 종이 말한 대로 되었나이다 하고 36.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이르러 소리를 높여 통곡하니 왕과 그의 모든 신하들도 심히 통곡하니라”.

 

그 동안 압살롬은 어머니의 고향 그술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한편 보초병 하나가 호로나임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비탈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고 왕에게 호로나임 쪽에서 이쪽으로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자 요나답도 어전에 그것 보십시오. 소인이 말씀드린 대로 왕자들이 돌아오지 않느냐고 말하였습니다. 그가 막 말을 하는데, 왕자들이 들어와 목놓아 울었습니다. 왕은 물론 함께 있던 신하들도 목이 메어 울었습니다.

 

(다윗은 공의를 잃어버렸습니다)

 

“37. 압살롬은 도망하여 그술 왕 암미훌의 아들 달매에게로 갔고 다윗은 날마다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슬퍼하니라 38.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에 산 지 삼 년이라

 

왕은 아들 암논의 죽음을 두고두고 슬퍼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압살롬의 살인죄에 대해서 징벌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압논의 죄와 마찬가지로 압살롬의 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신하들 중에 누구도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다윗의 나라는 다시 공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압살롬은 도망치는 길로 그술 왕 암미훗의 아들 탈매에게 몸을 맡기고 삼 년 동안 거기에 머물렀습니다. 다윗은 이 문제도 공의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였습니다)

 

“39.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왕은 암논이 죽었을 때 받은 아픔이 차츰 가시면서 압살롬에게 품었던 노기도 풀렸습니다. 다윗은 죄를 회개치 않은 압살롬을 용서하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의 마음에 사랑은 있었지만 죄에 대한 분노가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은 간음과 살인에 대한 죄를 회개하고 아직 내면이 변화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인 사랑을 해야합니다. 사랑은 악을 기뻐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가페의 사랑으로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공의를 가져야합니다.

사무엘하 13장 강해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사랑

사무엘하 131-사무엘하 1334

요절 사무엘하 13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사무엘하 13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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