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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열왕기하 6장 강해 엘리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09-09-22 00:00:00
조회수 : 3,909

문제지풀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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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6장 강해 엘리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61-열왕기하 633

요절 열왕기하 6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오늘 말씀에는 세 가지 사건이 나옵니다. 첫째는 엘리사가 물에 빠진 도끼를 꺼내는 사간입니다. 둘째는 엘리사를 잡고자 아람왕이 온 사건입니다. 셋째는 아람왕이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사건입니다. 이 가운데 엘리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엘리사와 함께 가고자하는 제자들]

 

“1.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주하는 이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가져다가 그 곳에 우리가 거주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가라 하는지라 3. 그 하나가 이르되 청하건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가리라 하고 4.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엘리사와 제자들은 물질적으로 가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엘리사의 영향력으로 제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엘리사와 제자들이 함께 거할 집도 매우 비좁은 상태였습니다. 제자들은 집은 좁고 먹을 것은 부족하였지만 불평하지 않고 직접 나무를 베어 자신들이 거주할 처소를 세우고자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공부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감당하고 순종할 바른 자세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먼저 엘리사의 허락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제자들의 말을 듣고 나무를 베어 오라고 허락하였습니다.

그런데 제자 중에 한 명이 엘리사에게 자신들과 같이 가 주기를 청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자신들과 함께 가야 그들은 걱정이 없었습니다. 엘리사는 그들의 아버지와 같았습니다. 엘리사는 흔쾌히 같이 가겠다고 하고 그들과 함께 요단강에 이르렀습니다. 제자들은 요단강 근처에서 나무를 베었습니다. 엘리사와 함께 가기를 바라는 제자들에게서 겸손한 자세를 배웁니다.

 

(도끼를 빠뜨린 제자들)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제자들이 도끼를 가지고 나무를 베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집을 지을 큰 나무를 베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다 한 사람이 빌려온 쇠도끼를 물에 빠뜨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하기 전에 도끼를 점검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강가에서 벌목을 하였습니다. 당시는 철기문화가 발달하지 않아서 도끼가 소중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도끼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도끼를 빌려왔습니다. 제자들은 가난하였기 때문에 쇠도끼 하나도 갚을 능력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도끼를 잃고 집을 지을 수 없었습니다. 도끼는 이웃집의 재산이요, 선지자 집을 짓고자 하는 꿈의 수단이었습니다. 그들은 재산을 잃고 꿈을 잃어버렸습니다. 제자들은 쇠도끼를 물에 빠뜨리자 탄식하며 엘리사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엘리사의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이런 문제도 해결해줄 것을 믿고 기도하였습니다.

 

(물에 빠진 도끼를 꺼낸 엘리사)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7.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으니라

 

엘리사는 잠수부가 아니었습니다. 잠수부가 있다면 도끼를 꺼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 때 엘리사는 어디서 빠졌느냐 물었습니다. 그는 잃어버린 자리를 정확히 알고자 하였습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쇠도끼가 빠진 자리에 던지니 다시 쇠도끼가 떠오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뭇가지로 인하여 도끼가 물에서 뜨는 새로운 질서가 생겼습니다.

나뭇가지는 아주 작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작은 나뭇가지가 하나님의 손에 들리니 큰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나뭇가지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아주 연약하고 작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작은 십자가로 큰 능력을 행하십니다. 십자가 안에서 인과응보의 질서가 깨어집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은혜와 성령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중력을 초월하여 일하십니다. 우리의 합리적인 생각을 초월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이 겸손함을 보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과 주의 종을 의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엘리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과 심정을 보시고 친히 일하셨습니다. 도끼 자루가 떠오르자 엘리사는 제자들에게 도끼 자루를 잡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중력을 초월하여 물 위를 걸어가셨습니다. 물위를 걸어가서 난관에 부닥친 제자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아람 군대의 정보를 아는 엘리사]

 

“8.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아람과 이스라엘은 전쟁 중에 있었습니다. 아람 왕은 그의 신하들과 의논하여 비밀스러운 곳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왕을 기습공격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그들의 정보를 알아채고 왕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엘리사는 지식의 은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나다나엘이나 삼십팔 년된 병자나 사마리아 여자를 보았을 때 그들을 과거를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심지어 어디에 나귀에 매어있고 주인이 할 말까지 아셨습니다.

엘리사는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 왕에게 아람 왕이 진칠 곳을 알려주고 그곳을 지나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먼저 그곳에 가서 아람왕을 방어하고 공격하였습니다. 이렇게 몇 번씩이나 아람 왕은 비밀스러운 곳에 진을 쳤지만 모두 들통나게 되어 이스라엘 왕이 그 곳을 경계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람 왕이 아무리 지혜가 있고 계략을 써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이스라엘과 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종 한 사람 엘리사를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은밀히 행하는 것들을 모두 보고 계십니다. 아람 왕은 몇 번씩이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자신의 신하들 중에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람 왕의 신하들은 그 말을 듣고 그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아람 왕이 침실에서 하는 말까지도 모두 듣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엘리사의 이름이 아람에까지 널리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사를 잡고자하는 아람왕)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이에 아람 왕은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먼저 엘리사를 사로잡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엘리사만 잡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아람군대는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읍에 밤에 몰라 가서 수많은 병거와 군사들로 에워싸 사로잡으려고 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가보니 아람 왕의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사환이 나가서 보니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포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자 그 사환은 두려움에 엘리사에게 달려가 말하였습니다. 아아, 주여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느냐고 불안하여 떨었습니다.

 

(사환의 눈을 밝히신 하나님)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그러자 엘리사는 그 사환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며 자신들과 함께 하는 자들이 더 많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엘리사가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였습니다. 그 사환이 눈을 들어 다시 주위를 살펴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불말과 불병거를 보내어 엘리사를 보호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를 불말과 불병거로 보호해주고 계셨습니다. 엘리사는 이 불말과 불병거를 보고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올 때도 두떼의 천사를 보내서 야곱을 보호하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로마로 갈 때도 바울과 함께 하사 태풍 속에도 함께 하여주셨고 독사가 물어도 죽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현재에도 성령님께서는 믿고 사명을 감당하는 자와 함께 하시고 영원토록 보호해 주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친히 보호하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머리털 하나까지도 다 세시고 상하지 않게 보호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나는 너의 방패가 되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우리의 눈을 열어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사는 우리들을 항상 성령의 불말과 불병거로 보호하여 주시는 것을 보아야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께서 세상 것보다 더 강한 것을 알아야합니다. 로마서 831절에는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안에 있으면 누구도 우리를 대적하고 헤칠 자가 없음을 믿습니다.

 

(아람왕의 눈을 어둡게 한 엘리사)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러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엘리사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도록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어두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눈이 어두워지자 갈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이고 있었습니다. 이 때 엘리사는 그들에게 여기는 길도 아니고 성도 아니다. 나를 따라오라. 그러면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말하며 그들을 사마리아로 인도하였습니다.

 

(아람사람의 눈을 열게 한 엘리사)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사마라아에 도착하자 엘리사가 하나님께 다시 기도하여 아람 군대의 눈을 열어 다시 보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다시 눈을 떠 보니 사마리아 한 가운데 이스라엘 군에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을 밝게도 하시지만 우리의 눈을 어둡게도 하십니다. 욕심이 있으면 우리의 눈이 어두워집니다. 눈이 어두워지면 아는 길도 찾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눈을 어둡게 하지 않도록 기도해야합니다. 우리가 물질욕이나 정욕에 의해서 눈이 멀지 않도록 기도해야합니다.

 

(아람왕을 돌려보낸 엘리사)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아람 군대는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에 들어와 이스라엘 군에게 포위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아람 군대를 두고 엘리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가 저들을 죽일까요?” 라고 말입니다.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를 아버지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선지자에게 의견을 묻고 결정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그들을 죽이지 말고 오히려 그들에게 먹을 물과 음식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하여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도록 선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들을 사랑으로 영접하여 보냈습니다. 이 후로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아람의 군대보다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 한 사람이 많은 군대보다 나았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믿는 한 사람이 십만 명의 군대보다 낫습니다.

 

(사마리아를 포위한 아람왕)

 

“24.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아람왕 벤하닷이 모든 군대를 모아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벌써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이 계신 것을 잊었습니다. 아람군대는 먼저 사마리아 성 앞에 진을 치고 성 주위를 포위하였습니다. 그리고 성 안에 모든 물자와 군수품이 공급되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엘리사에게 알리지 않으셨고 하나님은 이를 허용하였습니다. 아람군은 성을 공격하여 정복하는 것은 많은 희생과 피해를 감수해야 되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과 백성이 물자부족으로 성안에서 지쳐 스스로 자멸할 때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구사하였습니다.

아람왕의 전략대로 이스라엘 사마리아 성안은 혼란과 비참한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포위가 계속되자 성안 물품은 바닥나고,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에 기근까지 들어 식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민심이 동요하였습니다. 때문에 성안에서는 부정한 동물로 먹지 않던 나귀머리 하나에 은 80세겔이나 하고 연료로 쓰이는 비둘기 똥이 5세겔에 거래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80세겔이면 당시 일반 노동자의 1년치 월급과 맞먹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유럽을 포위하였을 때 당시 유럽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개, 고양이 심지어 해충까지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먹을 것이 없으면 얼마나 비참하고 고통스런 지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심한 배고픔에 빠진 사마리아)

 

“26.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갈 때에 한 여인이 외쳐 이르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 왕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하니라 28.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

 

성 안에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백성 생활이 극도로 궁핍해지자 이스라엘 왕이 나서서 성을 순찰하며 민심과 아람군의 동태를 살피고자 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순찰을 하며 성 위를 지나갈 때 한 여인이 왕에게 달려와 엎드려 도와달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 여인을 불러 청이 무엇인지 묻고 도울 수 있다면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여인은 왕에게 자신의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여인의 말인즉, 성안에 기근과 식량부족으로 먹을 것이 바닥나고, 성안에서는 식량을 구할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자 그들은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생각해 낸 방법이 옆집과 함께 키우는 아들들을 서로 삶아 먹어 목숨을 연명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협의하고 먼저 자신의 아들을 잡아서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옆집의 아들을 잡아서 먹는 날인데, 옆집 사람이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 않아 그들이 굶어 죽겠다고 왕에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지 못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억울함을 왕께서 듣고 옆집 아들을 내어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성안의 상황은 생각보다 정말 심각했습니다. 목숨을 연명하고자 정말 극히 역겹고 더러울 정도로 그들은 변해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성을 상살했습니다. 어미가 자식을 잡아서 먹고라도 살고자 하는 그들은 도덕과 윤리, 하나님의 말씀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동물적인 본성과 욕심만이 온 성안에 가득하였습니다. 사람으로서 도리도 없어 진지 오래였고, 살생과 노략질, 폭력이 난무하여 법과 질서로도 도저히 통제되지 않는 아비규환 그 자체였습니다. 신명기 2853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불순종하면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뒤에 보면 이스라엘왕은 대대로 살인자입니다. 아합왕은 나봇을 살인하였고 그 아들들도 그런 죄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고난을 통하여 회개하고 인내하여 정금 같은 믿음을 갖기를 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신 것은 그들이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엘리사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포위했을 때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유다가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회개하고 바로 서기를 원했습니다.

 

(엘리사를 죽이고자 하는 이스라엘 왕)

 

“30.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그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의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 왕이 이르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천인공노할 여인의 말을 들을 왕은 충격을 받아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분노와 고통으로 치를 떨었습니다. 왕은 그 상황을 슬퍼하며 이미 굵은 베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왕은 먼저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통치자인 자신에게서 잘못과 죄악에서 문제가 발생되지는 않았는지 고민하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를 찾아가 묻고 상담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모든 문제들이 사밧의 아들 선지자 엘리사에서 온 것으로 알고 그를 원망하였습니다. 왕은 모든 책임과 문제를 선지가 엘리사에게서 찾고 그의 잘못이라는 생각에 분노로 몸서리를 쳤습니다. 왕이 곰곰이 생각해보아도 저번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죽이고자 찾아왔을 때 그들을 죽이지 않고 놓아 준 것이 화근이 되었을 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엘리사는 과거에 아람 왕의 마음을 알고 과거 대비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비책을 내놓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왕근 엘리사가 과거 자신을 도와준 것은 감사하지 않고 현재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했습니다. 이미 분노와 미움으로 이성을 잃은 왕은 엘리사를 오늘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하곤 즉시 사람을 보냈습니다. 선지자 엘리사는 전에는 아람왕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고 이번에는 이스라엘 왕에게 위협을 당하였습니다.

 

(이스라엘왕이 사자를 보낸 것을 아는 엘리사)

 

“32. 그 때에 엘리사가 그의 집에 앉아 있고 장로들이 그와 함께 앉아 있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의 주인의 발소리가 그의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왕이 엘리사의 목을 치고자 결단하고 사람을 보냈을 때 엘리사는 그의 집에서 장로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이미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사람을 보낸 것을 알고 그 대비책을 장로들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먼저 왕의 사자가 오면 문을 걸어 잠그고 사람을 들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이 뒤 따라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을 살인한 자의 아들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아버지 아합이 살인했듯이 그도 선지자를 살인하고자 하였습니다. 엘리사의 말을 통해서 이 재앙의 원인에는 왕의 조상과 왕의 책임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기다릴 수 없다는 사자)

 

“33. 무리와 말을 할 때에 그 사자가 그에게 이르니라 왕이 이르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사자가 엘리사의 집에 도착하고 왕이 엘리사에게 한 말을 전하였습니다. 왕은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모든 재앙의 원인을 엘리사에게 찾았고 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엘리사를 죽여서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묻고자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런 재앙을 내렸으므로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 어리석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해결하고자 하기보다 하나님께 불평과 불신 원망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을 합리화하여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아람군대를 물리치는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조금만 참으면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데 조금을 기다리지 못하였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고난이 있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깊은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들어있습니다. 그 뜻을 알고자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잘못과 죄악이 무엇인지 깊이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과 죄악이 있다면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잘못이 없다면 하나님의 훈련임을 깨닫고 인내해야합니다. 또한 마음에 불신, 불평, 원망, 미움, 분노 등을 내려놓고 평안과 자유가 생길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이처럼 매 사건 사건마다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깨닫고 하나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한다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아브라함, 다윗, 요셉, 욥등의 사례들을 통해서 볼 때도,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며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는 마음도 삭막해지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절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의 때에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더욱 하나님의 사람으로 정금과 같이 연단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해야합니다. 하나님이 환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할 때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회개하며 고난을 인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때에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6장 강해 엘리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열왕기하 61-열왕기하 633

요절 열왕기하 6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열왕기하 6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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