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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욥기 29장 강해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욥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0-04-10 00:00:00
조회수 : 2,418

문제지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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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9장 강해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욥

욥기 291-욥기 2925

요절 욥기 291,2절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이제 욥기 29장에서 31장까지 욥은 긴 연설의 결론을 말하고 있습니다. 서두는 271절과 같이 풍자로 시작하나 이 부분은 자신의 결백에 대한 최후 진술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내용보다 휠씬 더 간절합니다.

욥은 고난 중에서 앞으로 있을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합니다. 우리가 현재 받는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의 영광을 바라볼 때 현재의 고난을 넉넉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전 영광 회복을 갈망함)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1,2)

 

욥은 29장에서 먼저 자신이 사탄의 시험으로 몰락하기 전의 영화로웠던 시절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욥은 그 때는(3-5, 7) 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함으로 지금 욥 자신의 형편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가를 말합니다.

욥은 그때 이웃에 대한 의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해 주시던 지난 날의 영광이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 지난 날은 현재의 비참한 상황과 대조되는 영화로웠던 과거를 말합니다. 그 때 그는 하나님이 보호하심으로 영화로웠습니다. 하나님은 파수꾼(141:3)이나 눈꺼풀(77:4)이 되어 눈동자처럼 욥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을 특별히 보살피시고 지켜주십니다. 욥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과거가 매우 영화로웠음을 고백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다시 한번 그런 은혜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소원대로 나중에 과거 영광의 갑절만큼 욥을 축복하셨습니다.

 

(등불이 머리에 비치었던 욥)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3-6)

 

등불과 광명(RSV, NIV light)은 모두 2절의 보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축복과 돌보심을 의미합니다. 특히 성경에서 등불은 생명과 번영(18:28), 하나님의 임재하심(21:23 22:5), 하나님의 말씀(119:105) 등을 의미합니다. 욥은 과거에 자신의 인생 행로를 늘 조명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에 힘입어 환난 중에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올바른 길로 안전하게 행할 수 있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상기하며, 행복했던 과거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왕성하던 날은 전성기(NIV, NASB prime), 청년 시절(KJV, youth, LB,early years) 등으로도 번역합니다. 그때는 그의 일생에 있어서 제일 흥왕했던 시절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욥의 전성기에 욥의 장막에 기름을 발라주셨습니다. 기름은 친근함, 우정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영역본들(NIV, LB, RSV, NASB)도 기름을 우정(friendship)으로 번역합니다. KJV는 이를 비밀(secret)로 옮겼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공동체에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뜻을 알려주십니다. 그때 하나님은 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사단이 공격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등불이 욥에게 비치었고 그 빛을 힘입어 암흑과 같은 세상에서 빛으로 살았습니다. 욥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 비밀스런 관계를 유지하며 살았습니다. 그때에는 하나님이 욥과 함께 하심으로 영광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있었을 때 젊은이들이 욥을 둘러 있었습니다.

전능자는 구약 성경의 48회 나옵니다. 욥기에서만 31회나 사용하고 있습니다.(5:17 6:4 8:3). 전능자는 심판하는 모든 능력을 가진 분이십니다.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분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지금 상태를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므로 일어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을 때는 욥의 행복을 파괴할 그 어떤 대적도 없었습니다. 욥 자신도 그 어떤 악행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욥은 현재의 고통이 하나님이 자신을 떠났기(30:31)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 사탄에게 잠시 공격을 허용했지만 하나님이 욥을 떠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초도 떠나지 않고 욥과 함께 하십니다. 욥이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떠났다고 느끼고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떠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축복 중에도 함께 하시고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십니다.

부모의 주위를 돌아다니며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는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나타냅니다. 자녀들은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셨다는 표시입니다. 이 또한 욥의 행복했던 시절을 설명해 주는 내용입니다. 분명 욥은 잃었던 자신의 자녀들을 회상합니다. 그때는 우유로 발을 씻으며 바위가 욥에게 기름을 시내처럼 쏟아냈습니다. 뻐터와 기름은 모두 부요의 상징입니다. 특히 욥은 자신이 환난을 당하기 전에 얼마나 부유했었는가를 말합니다. 욥은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뻐터로 자신의 발을 씻을 만큼 농장의 수확이 풍족했습니다. 바위가 기름 시내를 쏟아낼 정도로 욥은 부요하였습니다. 이 엄청난 부가 하나님의 각별하신 은혜와 축복으로 말미암았습니다. 하나님의 반석이 뻐터와 기름을 냈습니다. 욥은 자신의 생활에서 마치 모세의 반석이 기름을 흘려 내듯하는 놀라운 물질적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공의로운 지도자였던 욥)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7-17)

 

영화로웠던 그때에는 욥이 성문에도 가고 거리에도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성문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재판이나 교육 등 주로 공적인 업무가 행해지는 중심지였습니다. 욥은 성문에 갈 정도로 사회적 지위가 높았습니다. 욥은 자비함으로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돌아보고 그들을 구제했습니다. 욥이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엄히 다스리는 공의로움으로 그들을 돌보았습니다. 거리는 공적인 일과 재판이 행해지는 성읍의 문 앞에 있는 넓은 지역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갖는 공공의 장소(NIV, public square)를 뜻합니다. 욥은 재판을 하는 판사와 같이 공적 지위가 그 지역에서 매우 높았습니다.

욥을 보고 젊은이들이 존경심을 표하며 노인들도 일어나 서서 존경을 표하였습니다. 욥보다 젊은 사람들이 욥에 대한 존경심으로 자리를 비켜섰습니다.(NIV, stepped aside RSV, withdrew) 욥보다 연장자인 노인들 일지라도 그대로 앉아 있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태도로써 욥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었습니다.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조용히 경청하였습니다. 입을 가리우는 것은 말을 억제하라는 것입니다. 지도자도 말소리를 낮추었습니다. 지도자란 행정부나 군대의 높은 관직에 있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귀인들이 침묵을 유지하며 욥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혀가 입천장에 붙어서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욥에 대한 존경심으로 철저히 침묵하였습니다. 그만큼 욥은 지혜가 있었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히 임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풍요가 있고 은혜가 있고 사랑이 있고 건강이 있고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고난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순수하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욥은 젊었을 때 사람들의 축복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선행을 증언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누구든지 욥의 말을 들은 사람은 모두 욥을 축복하였습니다(NIV, Whoever heard me spoke well of me) 누구든지 욥을 만난 사람은 모두 욥에 대해 선한 증거를 하였습니다. 이웃들이 모두 욥에 대해 진심에서 우러나온 찬사를 보냈습니다. 욥의 사회적 명망이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욥은 빈민과 고아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욥은 부르짖는 빈민과 고아를 건졌습니다. 부르짖는 그 외침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부르짖는 이 단어는 압제당하는 자나 극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외침을 묘사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빈민과 고아, 과부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이웃이었고,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욥은 율법에 순종하고, 공의를 실천하며 이들을 구제하였습니다.

그는 이런 것으로 이웃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망하게 된 자도 욥을 위해서 복을 빌었습니다. 욥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구제의 대상이었던 대표적 무리들을 돌보았습니다. 망하게 된 자는 아주 비참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거의 죽게 될 지경에 이른 사람을 말합니다.. 욥은 과부의 애통하고 의지할 데 없는 심령을 구제하여 생()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주었습니다. 욥은 마치 이스라엘이 고대했던 이상적인 왕과 같은 직무를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자를 신원하며, 궁핍한 자를 구제하며, 그의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듣는 왕 같은 행동을 하였습니다. 과부들도 욥 때문에 기뻐 노래하였습니다. 욥은 의를 옷으로 삼고 정의를 겉옷과 모자로 삼았습니다. 욥이 사회적으로 존경과 예우를 받았던 데 대한 이유를 계속하여 설명합니다. 욥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의와 공의를 실현하여 존경을 받았습니다.

도포와 면류관은 왕이나 대제사장과 관련된 것입니다. 욥은 과거 자신의 신분 높았음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베풀었던 공의가 입고 있었던 관복의 위엄스러운 모습처럼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욥은 맹인의 눈이 되어 주고 저는 자들의 다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욥은 부정한 자로 취급되던 소경과 절뚝발이 등 소외 계층까지 구제하였습니다. 욥은 소경과 절뚝발이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정확히 알고 도움을 주었습니다. 욥은 법정과 사회에서 그들의 이익과 권리를 옹호해 주고자 공적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소경과 절뚝발이는 종종 자신들의 힘으로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사회적 무능력자로 표현되었습니다(삼하 5:6-8). 욥은 빈궁한 자들의 아버지가 되고 모르는 사람들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욥은 빈궁한 자들의 처지를 세심하게 헤아려 주는 아버지의 역할까지 감당했었습니다. 욥은 고난당하는 이웃의 구체적인 요구에 눈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성도들이 자칫하면 간과하기 쉬운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사랑에 기반을 두고 이웃을 사랑하였습니다. 욥은 어떤 일의 진위(眞僞) 여부를 공정히 가려주었습니다. 욥은 설령 외지에서 온 사람일지라도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도록 공정하게 그들을 변호했습니다. 욥은 공법을 수행하였습니다. 욥은 언제나 그 소송에 대해 신중히 조사해 본 후, 만약 피고의 결백성이 밝혀지면 비록 그가 낯선 사람일지라도 그의 무죄를 변호했습니다.

욥은 공의를 성실히 수행한 지도자이며, 도량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빼앗았습니다. 욥이 언제나 이해심만 많은 유약한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압박당하는 자들을 도와주었으나, 압박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그 힘을 꺾어 굴복시켰습니다. 어금니를 꺾는 행위는 힘을 믿고 날뛰는 짐승이나 사람의 기를 제압하는 치명적인 공격을 뜻합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눌리는 자들을 위해 봉사해야 할 지도자들이 도리어 그 권세를 이용해 약한 백성들의 재물을 탈취하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욥은 암행어사와 같이 이런 불의한 지도자를 징치하였습니다. 욥은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였습니다. 욥은 참으로 빛과 소금과 같은 목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욥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영광이 새로웠던 욥)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18-24)

 

욥은 그때 나는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둘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그는 모래알처럼 많이 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축복과 공의를 실현시키는 신실한 삶으로 말미암아 자신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임종을 맞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웰다잉을 꿈꾸었습니다. 욥은 불사조와 같이 살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욥의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욥의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욥은 자신을 굵고 튼튼한 한 그루의 나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욥은 물로 뻗어나가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여 열매를 많이 맺는 무성한 나무처럼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냇가에 심기운 나무는 종종 의인으로 비유됩니다. 욥은 자신의 의와 공의에 근거하여 자신의 번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록 건조기가 다가오더라도 밤이슬이 나뭇가지들을 충분히 적셔주는 것처럼, 욥은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욥 자신의 올바른 삶을 인하여 영예가 더욱 새로워졌습니다. 욥은 내적 자아가 날로 새로워졌습니다. 욥은 생()의 활력을 계속 받았습니다. 활은 주로 강함과 생식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욥은 활력 있고 건강한 삶과, 자신의 명예와 권위가 성장하는 내적, 외적 성숙을 소망했었습니다. 그의 영광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건강은 끊이지 않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승리의 삶을 소망하였습니다.

무리들은 욥의 말을 듣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욥이 가르칠 때에 그들은 잠잠하였습니다. 욥은 자신이 공동체 특히 성읍의 공회로부터 존경을 받았다는 내용(7-11)을 다시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욥에게 무리들이 이목을 모으고 그 말을 청종하였습니다. 욥이 무리 중에서 말을 하면 사람들은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조용히 그 가르침을 받아들였습니다. 욥은 그 마을을 이끄는 지도자였습니다. 무리들은 욥의 조언과 가르침에 어떤 이의를 제기하거나, 다른 제안을 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다른 사람의 말을 더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욥의 말은 팔레스틴 지역의 이슬처럼(27:28 133:3 14:5), 결정적인 의미를 지녔습니다. 그들은 욥의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이 욥의 말을 기다렸습니다. 봄비를 맞이하듯이 입을 벌려 욥의 말을 들었습니다. 바라는 것은 확신에 찬 기대, 신뢰를 의미합니다(8:12 71:14). 여기서 비는 메마른 땅을 적시는 겨울비를 가리킵니다. 사람들은 마치 건조한 겨울 땅에 비가 내려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듯 인내와 신뢰를 가지고 욥의 말을 경청했습니다.

이렇듯 욥은 성읍 거민들의 지혜로운 조언자요, 정신적인 지주로서 막대한 감화력을 끼쳤습니다. 늦은 비는 3월과 4월에 오는 봄비(NIV, RSV, NASB, the spring rain)를 말합니다. 이 비는 다가오는 수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였습니다. 욥은 자신의 말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간절한 것이었던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의지가 없을 때에는 욥이 미소로 그들의 의지가 되어주었습니다. 욥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존경 받는 위치에 앉았습니다. 그는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여주었습니다. 욥은 그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소망을 심었습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목자였습니다. 욥이 미소를 지으면 그들은 새로운 확신을 얻고, 욥이 웃는 얼굴을 하면 그들은 새로운 용기를 얻었습니다. 의지가 없는 것은 확신하거나 믿을만한 존재와, 가치가 없는 심리적인 공허함을 의미합니다. 욥은 미소로 공허한 자들에게 근원적인 유익을 주었습니다. 무색하게 하다는 상대방의 의견이나 호의 등을 강하게 무시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사람들은 결코 욥의 다정하고 자애로운 표현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그들의 영혼에 생기를 주는 믿음직하고 존경받는 지도자였습니다. 욥은 마치 군대를 거느린 왕처럼,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해 주는 사람처럼,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이 갈 길을 정해 주곤 하였습니다.

 

(왕과 같은 욥의 신분과 지위)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25)

 

25절은 당시 사회에서 욥의 신분과 지위가 어떠했는가를 요약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한 절에서 욥은 지금까지 진술했던 모든 내용들을 압축하여 표현합니다. 욥은 또한 자신의 의로움에 대한 강한 변론을 합니다. 욥이 백성들의 인생의 길을 제시해 주는 신앙적 통찰력을 지닌 지도자였습니다. 앉았다는 것은 재판하기 위하여 좌정하는 것이나 왕이 보좌에 앉는 것(왕상 1:35, 46)을 의미합니다. 욥은 통치권을 갖고 마치 왕이 자신이 다스리는 군인들(NIV, RSV, troops 개역성경, 군중들) 가운데서 호령하는 것과 같이 통치하였습니다. 욥의 직무는 그의 백성들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백성들을 위로하는 자였습니다.

 

(결론-영광의 회복에 대한 갈망)

 

욥은 과거의 그 영광을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영광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욥은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난 후에 영광을 믿었습니다. 그때 마음에 과거의 영광이 회복된다는 확신이 솟아났습니다. 다시 과거의 영광을 회복시켜주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욥이 가졌던 과거 영광은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사는 삶입니다. 그의 소망은 사치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욥은 이제 직접적으로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창세 전에 그 영광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요한복음 175절입니다.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예수님은 아버지와 함께 있던 때를 기억하였습니다. 그때는 영광스럽던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영광을 보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창세 전의 영광을 보았으므로 십자가를 넉넉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대로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욥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 중에 있지만 그것을 참고 견디면 그 영광을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우리 내면이 정금같이 되는 때에 하나님은 영광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영광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영광은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확신을 갖고 현재의 고난을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 나라에서 살던 에덴 동산의 영광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난을 참고 견뎌야합니다. 하나님은 천년왕국에서 에덴동산을 회복할 것입니다. 새하늘과 새땅에서는 더 큰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욥기 29장 강해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욥

욥기 291-욥기 2925

요절 욥기 291,2절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욥기 29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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