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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욥기 27장 강해 공의가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은 욥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0-04-09 00:00:00
조회수 : 4,075

문제지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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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7장 강해 공의가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은 욥

욥기 271-욥기 2723

요절 욥기 276절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욥은 자기의 연설을 듣고 침묵하는 친구들에게 좀더 고조된 분위기로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욥은 먼저 고난 중에도 자신은 지속적으로 온전하게 살 것을 확실히 말합니다(2-6). 그리고 대적자들을 저주하며 그들의 파멸을 말합니다.(7-23) 그를 통하여 믿음으로 사는 자의 승리를 확신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연단한 후에 정금같이 나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의 고난은 무의미한 고난이 아니었습니다. 욥은 고난을 겪으며 점점 내면이 성숙하고 있습니다. 그는 두 가지 점에서 성숙하고 있습니다. 젓째는 그는 고난 속에서 온전함을 지켰습니다. 둘째는 그는 정의가 승리할 것을 믿었습니다.

 

(욥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하나님)

 

욥이 또 풍자하여 이르되 나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1-3)

 

욥이 계속해서 비유를 들어 말했습니다. 계속하여 풍자를 통해서 말합니다. 풍자는 격언이나 직유를 의미합니다. 지혜의 간결한 단편을 가리키는 잠언으로(26:7) 이해하기도 합니다. 또는 속담, 비유등으로 일컫기도 합니다(14:4). 발람의 신탁(23:7, 18)이나 시인의 읊조림(21:17) 등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욥은 여기서 격언적인 대화나 시적인 잠언을 말하는 것입니다.

욥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합니다. 그분께서 욥에게 공정한 판결을 받지 못하게 하시며, 전능하신 분께서 욥을 몹시 괴롭게 하신다고 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당함을 물리치셨다고 말합니다. 원문에는 첫 문장에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라는 감탄문이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사실인 것처럼 자기의 말이 진실임을 주장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부당하게 다루신다는 것을 항변하면서도, 자기를 변호하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판단의 최고 가치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욥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자로서 하나님께 마지막 호소합니다.

앞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을 하나님의 법정에서 판단받기 원했습니다.(13:22) 하나님의 계속되는 징벌을 탄식하며(16:9-17) 하나님 뵙기를 갈망하였습니다.(23:3). 욥의 주 목표는 공평한 판결이 시행되는 하나님 법정에 서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욥의 생각에 하나님은 그러한 소송의 기회를 욥에게 주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욥은 마지막 단계로서 맹세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을 재촉하려고 맹세합니다.

욥에게 호흡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욥의 코에 불어 넣으신 숨결이 그의 코에 남아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숨결과 하나님의 호흡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생명이 아직도 욥의 속에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맹세 내용을 반드시 엄수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것처럼, 자기의 맹세 내용 역시 진리임을 강조합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고 정당하게 살겠다고 맹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욥에게 고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욥의 정당함을 물리치셨습니다. 이 순간은 하나님도 욥을 버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는 기도와 같습니다. 요셉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것과 같습니다. 요셉이 의롭게 살고자 하였으나 그는 감옥에 갇혔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정당함을 물리치셨습니다. 욥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억울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욥은 그런 속에서 믿음이 성숙하였습니다.

 

(고난 중에 온전함을 버리지 않는 욥)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4-6)

 

욥은 결코 불의나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법정에서 결코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고 선서합니다. 욥은 자신의 결백함을 이어지는 구절에서(5, 6) 선언합니다. 또한 29-31장에서 더욱 소상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욥의 주장이 결코 거짓에 의한 것이 아님을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도 욥은 자기 입술에 거짓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은 선악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6:29, 10).

욥은 친구들의 말이 결코 옳다고 하지 않습니다. 만일 욥이 친구들의 말을 옳다고 인정하면 그것은 곧 욥이 신성 모독적인 범죄를 행한 것이 됩니다. 자신은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의 순전함을 지키겠다고 합니다.(2:3, 9) 자기의 순전하게 사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합니다. 욥은 자신은 아무리 죽음의 고통이 와도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온전함을 지켰습니다. 그는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공의는 법정적 혹은 도덕적 의미에서 의롭다 정결하다의 뜻입니다. 욥은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볼 때 하등의 도덕적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법정 앞에서도 결백을 판결받을 자신이 있었습니다.(23:11). 그는 스스로 자신의 생애를 비웃지 않았습니다. 생애는 나의 날 가운데 하루라는 뜻입니다. 마음은 인격체의 중심으로, 양심이라는 뜻입니다.(14:7 삼하24:10). 책망하다는 모독하다 끌어내리다 매도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양심이 자신이 사는 날들 가운데 하루라도 자신을 비난하거나 모독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욥은 그의 친구들이 비난했던 것과는 달리 자신은 양심의 가책이나 어떠한 죄의식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게 살았습니다. 불의한 일을 보고 자신의 정당함이 짓밟히면 자신의 의를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욥은 막가파처럼 함부로 살지 않았습니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악인을 거두시는 하나님)

 

나의 원수는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불경건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실 때에는 무슨 희망이 있으랴 환난이 그에게 닥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그가 어찌 전능자를 기뻐하겠느냐 항상 하나님께 부르짖겠느냐”(7-10)

 

욥에게는 원수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친구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고 아니면 사단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어쨌든 원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욥이 망하기를 바라는 자요. 욥에게 고통을 주는 자였습니다. 욥은 그들이 악인이요. 불의한 자요. 불경건한 자라고 합니다. 욥과 같이 믿음으로 살지 않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순전성을 단언한 욥은 이제 자기 대적에게 저주를 선포합니다. 욥은 원수를 사악한 자라고 부르며 그들의 결말이 사악자의 그것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불경건한 자가 이익을 얻습니다. 불경건한 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를 가리킵니다. 이익은 특히 약탈이나 폭력에 의하여 얻어진 이익을 뜻합니다. 악인이 이익을 얻으나 하나님이 불경건한 자를 거두어 가실 때에 그는 아무 희망이 없습니다. 거두어 가다는 끊어지다 잘라버리다의 뜻으로 하나님이 불경건한 자를 잘라 버리십니다.

욥은 하나님이 악인들의 영혼을 거둘 것을 믿었습니다. 그들이 현재는 이익이 있으나 장차 아무 소용이 없음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십니다. 환난이 사악한 자에게 임하는 때에 그가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하여도 하나님은 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지 않으며 그의 기도를 거절하십니다.

그들은 전능하신 분께서 주시는 기쁨을 사모했어야 했고 그분께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악한 자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교제와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떠한 위로도 받지 못하며, 오히려 절망적인 상태에서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오직 상한 심령을 가진 자, 경건한 자만이 하나님께 구원의 소망을 기대할 수 있을 뿐입니다(86:1-4).

욥은 여기서 자신은 비록 고통을 받고 있지만 사악자의 종말처럼 파멸되지 않을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로서 결국에는 구원받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을 기뻐하지도 않습니다.

엘리바스도 욥에게 전능자를 기뻐하라고 충고하였지만 욥은 자신이 현재 전능자를 기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욥은 전능자의 은총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치도 않는 교만한 자와는 달랐습니다. 그는 고통 중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소망과 확신으로 굳게 서 있었습니다.

악인은 하나님께 기도도 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환난과 고통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자를 기뻐하지도 않는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전능자에게 소망을 둘 수 없습니다. 욥은 사악한 자는 결코 그럴 수 없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욥은 원수의 멸망을 통하여 하나님이 공의를 세우실 것을 믿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의로운 자신이 승리하게 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무익하게 된 친구들)

 

하나님의 솜씨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에게 있는 것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그토록 무익한 사람이 되었는고 ”(11-12)

 

앞에서 친구들이 욥을 교훈하려 한 바 있거니와 여기서는 도리어 욥이 그들에게 충고와 교훈을 베풀고자 합니다. 그는 자연 세계를 통해 하나님의 솜씨를 가르칩니다. 욥은 하나님의 솜씨와 전능자에게 있는 것을 숨김없이 가르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손은 욥의 생애에 고난을 주심으로써 개입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십니다. 욥은 인간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방법이나 숨겨진 뜻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욥은 친구들과는 달리 원칙론과 현실 사이의 모순점을 은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적합니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리라는 소망합니다.

욥은 친구들이 하나님의 정의로움을 보았으면서도 왜 그렇게 무익하게 되었느냐고 책망합니다. 욥은 의롭게 산 자신을 왜 판단하고 정죄하느냐고 합니다. 욥은 친구들의 지식과 경험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과 행사를 매우 박식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그들의 경험과 지식이 다만 단편적이기 때문에 욥에게 배워서 더욱 온전하게 만들라고 합니다. 욥은 친구들의 지식을 인정하지만 그 지식의 적용이 자기에게 있어서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욥 자신의 불의나 사악함에 관하여 전혀 알지 못하고 어떠한 근거도 없이 단지 인과응보식의 지식만을 가지고 욥을 헛되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파멸)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의 후손은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그 남은 자들은 죽음의 병이 돌 때에 묻히리니 그들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두려움이 물 같이 그에게 닥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앗아갈 것이며 동풍이 그를 들어올리리니 그는 사라질 것이며 그의 처소에서 그를 몰아내리라 하나님은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던져 버릴 것이니 그의 손에서 도망치려고 힘쓰리라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며 손뼉치고 그의 처소에서 그를 비웃으리라”(13-23)

 

악인과 포악자가 전능하신 하나님께 받을 분깃 곧 산업을 말합니다. 그것은 악인의 파멸입니다. 이미 욥은 악인의 변영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11, 12) 의인이 고통받는 이유에 대하여 이제 새로운 각도에서 말합니다. 의인이 고통받으면 의인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을 말합니다. 욥은 결코 자기가 고통 받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악한 자의 종말에 대한 일반적인 심판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욥과 그 친구들의 논쟁은 서로 각기 다른 관점에서 철도의 레일처럼 평행선을 달려왔습니다. 욥은 이제 논쟁의 종식을 위하여, 자기 무죄성의 확신을 계속 유지하면서, 사악한 자의 파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욥 자신은 사악한 자와 달리 전능자에 의하여 반드시 회복되고 구원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31:35-37).

악인은 불경건한 자(7)를 뜻하고, 강포한 자는 난폭한 압제자를 가리킵니다. 분깃은 단순히 나누어 갖는 몫을 뜻하며, 산업은 상속되는 유산이나 소유물을 의미합니다. 욥은 소발이 제기한 것을(20:29) 그대로 인용하면서 사악한 자의 운명에 대한 일반적 진리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마지막에는 칼에 죽습니다. 자손의 번성은 히브리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져 왔으며, 욥 또한 악인의 번영함을 그 후손들의 번성으로써 언급한 바 있습니다(21:8, 11). 그리고 욥의 자녀 역시 하나님의 축복의 상징으로 그 가정의 기쁨이요 교제의 즐거움이었습니다(1:2, 4).

그런데 이제 욥은 악인의 후손이 아무리 많이 번성할지라도 그것은 한낱 재앙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칼은 전쟁이나 복수 등으로 인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19:29). 그의 후손은 잘 먹지 못하고 죽음의 병으로 죽습니다. 비록 칼의 재앙에 살아남은 자라고 하더라도 생존을 위해 최소한 요구되는 음식마저 구할 길이 없어 기근에 시달리게 됩니다. 칼과 기근으로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자들까지도 악한 질병으로 죽어서 묻히게 될 것입니다. 사악한 자의 후손이 결코 살아남지 못하고 반드시 사망(15:2 18:21)으로 심판받을 것입니다. 심판의 도구로 언급된 칼, 기근, 염병은 렘 14:12에도 나란히 타나납니다.

너무 어이없어 과부가 된 그들의 아내는 울지도 못합니다. 그들은 애도의 장례식을 거행하지 않습니다. 단지 형식상 속히 묻을 뿐입니다. 무서운 형벌로 인해 그들의 남편과 자식들이 연달아 죽어서 관습을 지킬 여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 타격이 너무 커서 망연자실하게 됩니다. 그가 아무리 금은보화를 많이 장만해도 의인이 차지하게 됩니다. 악인의 허무하고 비참한 결말과 달리 의인은 궁극적 회복을 강조합니다.

티끌 진흙은 덧없고 연약한 모습을 타나내는 전형적인 표현입니다. 물건은 너무 많아 귀중한 것조차도 가볍게 여기는 악한 자들의 굉장한 소유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예비하다는 높이 쌓아올리다의 뜻으로 창고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사악한 자들이 탐욕과 약탈로 부당하게 부()를 축적하여 둡니다.

하지만 그들이 잠을 자다가 눈을 뜨면 물질도 없어집니다. 그가 지은 집은 거미 집과 같이 되고 파수꾼의 초막처럼 초라하게 됩니다. 사악한 자가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궁궐 같은 집을 세우지만 그 집은 기초가 튼튼하지 않고 멸망당하기 쉬우며 썩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사악한 자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아무리 견고한 성을 쌓는다고 해도, 마치 파수꾼이 세워 만든 가벼운 오두막처럼(1:8) 아주 쉽게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악인의 파멸이 불가피할뿐 아니라 갑작스럽고 예측 불가합니다. 악인은 부자로 잠을 자지만 다시는 그렇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악인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악한 자는 밤 사이 죽음으로 인하여 그 전에 누렸던 온갖 부귀와 명성, 그리고 호화찬란한 삶을 더 이상누릴 수 없습니다. 그가 밤에 갑자기 죽음을 당하였기 때문에 아침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간밤에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영원히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의 부와 재산은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침에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뿐입니다. 두려운 폭풍이 밤에 악인을 갑자기 빼앗아 갈 것입니다. 그는 바람에 사라질 것입니다. 두려움은 파괴, 공포를 뜻합니다. 그것은 공포의 왕(18:14)에 비유되며 갑작스러운 죽음의 공포를 가리킵니다. 밤이 폭풍처럼 그를 채갑니다. 도둑이 탈취물을 몰래 훔치는 것처럼 아무도 모르게 사악자의 영혼을 움켜 채간다는 의미입니다.

동풍은 아라비아 사막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서 식물을 태우고 사람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황폐케 만들어 파멸시키는 바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날려 보내며는 들어올려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회오리 바람이 모든 물건을 삼켜 올려 사라지게 만들듯이 악인의 존재 자체를 흔적도 없이 없애버리십니다.

악인이 파멸적인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는 처소에서 쫓겨납니다. 사악한 자가 거주한 공간으로부터 급히 쫓겨납니다. 사악한 자의 처소는 그의 부와 안전과 지배의 중심지로서 그가 관련되어 있는 모든 공간을 가리킵니다. 이 세상에서 사악한 자들이 발붙일 곳이나 숨쉴 틈을 주지 않고 죽음으로 그의 생을 마감케 됩니다. 하나님이 그를 아끼지 않고 던져 버릴 것입니다.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습니다. 악한 자를 권세와 평안을 누렸던 위치에서 끌어내려져 어디론가 멀리 내팽개쳐져 버립니다. 하나님은 악한자로 하여금 더 이상 하나님의 은총의 영역에 머물지 못하도록 소멸시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손뼉치며 그의 처소에서 비웃을 것입니다.

비소는 사람들이 매우 놀랐을 때나 경멸과 조롱을 나타낼 때 사용되었습니다. 사악한 자가 조롱과 경멸 가운데서 그가 거주했던 곳으로부터 쫓겨나게 됩니다. 악한 자의 영향력과 지배력이 미치는 모든 영역과 거주 장소는 사라집니다. 욥이 이렇게 악인이 받을 심판을 말하는 것은 자신의 의가 승리한다는 확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욥은 악인의 멸망을 통하여 의롭게 산 자신은 반드시 영광스럽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는 지금 비록 정의롭게 살다가 고난을 당합니다. 지금은 정의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반드시 정의가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그에게도 부활이 올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는 먼 미래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대로 모든 것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셨습니다.

 

(결론-의인의 승리를 확신하는 욥)

 

우리는 극한 고난을 견뎌 내고 있는 욥을 통하여 두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고난 중에 정당함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는 고난이 온다고 하여도 악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결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의롭게 살아도 망하고 불의하게 살아도 잘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의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욥은 그런 억울함 속에서도 결코 공의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둘째, 악인의 멸망을 통하여 의롭게 사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였습니다. 정의가 이길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공의를 세우실 것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 중에서도 불의와 타협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승리를 확신하였습니다. 욥은 예수님과 같이 부활의 승리를 믿고 온전히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우리도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 때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아멘!

 

욥기 27장 강해 공의가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는 욥

말씀 욥기 271-욥기 2723

요절 욥기 276절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욥기 27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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