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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대학생 선교기관

천안UBF

성경66권강해서

욥기 28장 강해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작성자 : 오요한
작성일 : 2010-04-10 00:00:00
조회수 : 2,478

문제지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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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8장 강해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말씀 욥기 281-욥기 289

요절 욥기 2828절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욥은 계속하여 자신이 배운 하나님을 친구들에게 증거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가치가 있는 것은 지혜입니다. 가장 얻기 어려운 것도 지혜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훈련을 잘 받을 때 지혜가 생깁니다. 참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큰 훈련을 받으면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를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훈련을 통하여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금은동철보다 귀한 지혜)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1-2)

 

은을 캐는 광산이 있고, 금을 정련하는 제련소도 있습니다. 은은 찾을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왕상 10:28) 성경에서 은은 다시스에서 주로 생산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10:9), 지금 그곳은 스페인의 타르테수스로 추측됩니다. 스페인의 은광은 일찍이 광석이 풍부한 곳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제련은 바위로부터 순수한 금을 추출해 내는 것을 가리킵니다(3:3). 금의 제련 작업이 북부 애굽인들에 의해 행해졌습니다. 팔레스틴에서는 금이 매우 희귀하여 오빌과 스바에서 수입되었습니다. 철은 흙에서 캐어 내며, 구리는 광석을 녹여서 얻습니다 철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하늘이 내린 광석으로 일컬어질 만큼 가장 잘 알려진 광물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의 돌이 철이라고 표현될 만큼(8:9) 팔레스틴에서도 철은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녹이는 것은 구리의 제련 과정을 말합니다. 팔레스틴은 구리의 주산출지였습니다.(8:9), 에돔과 시내 반도 등지에서도 구리가 생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금은동철을 캐내고 제련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캐고 만들고 얻지는 못합니다.

 

(금은보석도 얻기 어려운 하나님의 지혜)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도 탐지하되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 음식은 땅으로부터 나오나 그 밑은 불처럼 변하였도다 그 돌에는 청옥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용맹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뒤엎으며 반석에 수로를 터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누수를 막아 스며 나가지 않게 하고 감추어져 있던 것을 밝은 데로 끌어내느니라”(3-11)

 

광부들은 땅 속을 깊이 파고 들어갑니다. 광부는 어두움을 뚫고 어두움의 끝까지 찾습니다. 광부는 캄캄한 땅속을 등불로 밝혀서 어두움을 물리치고, 가장 멀고 깊은 땅속 내부에까지 등불을 들고 광석을 찾기 위해 힘을 씁니다. 물론 여기에는 땅을 깊이 파 들어가는 채굴 작업도 포함됩니다. 땅 속이 아무리 캄캄해도 그 캄캄한 구석구석에서 광석을 캐어 냅니다. 그들은 은밀한 곳에서 광석을 찾아냅니다. 땅속 깊은 곳의 어두움과 죽음의 그림자 같은 음산하고 컴컴한 곳에서 광석을 찾아냅니다.

고대 세계에서 중금속을 확보하는 것은 국력의 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국가는 이 일을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 사람의 발이 가 닿지 않는 곳에, 사람들은 갱도를 팝니다. 대개 광산은 거주지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 많았습니다. 일례로 이집트인들은 고대로부터 시나이 반도 지역에서 광석을 캤습니다. 그곳은 강렬한 열기와 건조한 바람 및 물의 부족 등으로 인해 큰 고난을 야기시키는 지역이었습니다. 광석을 캐는 일 자체도 오늘날에 비하면 너무도 어렵고 위험해서 채광 도중에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았습니다. 줄을 타고 매달려서 외롭게 일을 합니다.

욥은 수갱(竪坑)내에서의 채석 과정에 대한 묘사합니다. 암반 위에다 불로 열을 가했다가 갑자기 찬물을 부으면 바위조각이 떨어져 나오는데, 광부들이 이 조각들을 지상으로 운반하였습니다. 광부는 사람들로부터 멀리 떠나 갱도 밑으로 밧줄을 타고 내려가 매달려서 흔들거리며 일합니다. 땅 위에서는 먹을거리가 자라지만, 땅 속은 같은 땅인데도, 용암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불은 이처럼 채광 작업을 하며 모든 것을 샅샅이 뒤지는 인간의 쉬지 않는 탐구의 열정을 비유합니다. 바위에는 사파이어가 있고, 돌가루에는 금이 섞여 있습니다. 남보석은 사파이어나 청옥 등의 보석입니다. 사금은 티끌처럼 반짝거리는 금가루를 말합니다. 로마 시대 이전에 사파이어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여 사피르는 유리를 가리키고, 사금은 유리 속에서 발견되는 황철광 조각을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고대 근동에서는 유리가 매우 귀한 물건으로 여겨졌으며 원통 모양의 도장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어쨌든 사피르는 왕관을 장식하고(28:13) 대제사장의 옷에 붙이는 등의 용도로(28:18) 쓰이는 매우 귀중한 것이었습니다.

욥은 계속하여 보석을 캐내기 위한 인간의 치열한 열정과 그 지혜를 묘사합니다. 욥은 그러한 인간의 열정과 지혜가 하나님의 지혜와 관련해서는 별 소용이 없음을 역설적으로 강조합니다. 솔개도 보석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고, 매의 날카로운 눈도 그 길을 찾지 못합니다. 겁 없는 맹수도 거기에 발을 들여놓은 일이 없고, 무서운 사자도 그 곳을 밟아 본 적이 없습니다. 욥은 사람의 기술과 지혜의 탁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날짐승과 길짐승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각기 비교해 보입니다. 솔개나 매는 짐승들 중 시력이 가장 뛰어납니다. 사자는 백수(百獸)의 왕이라 할 만큼 용맹스럽고 위엄있는 짐승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시력과 용맹으로써도 땅속 깊이 묻힌 보석들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이후에 하나님이 당신의 전지전능하심과 인간의 유한성을 드러내기 이해서도 각종 짐승들을 실례로 사용하십니다.(38, 39, 41). 사람은 어둔 땅을 뚫고 이 모든 것을 찾아냅니다. 그들은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매달려 흔들리며 금을 찾아냅니다. 솔개나 매나 사자도 알지 못하는 그곳에서 금을 찾아냅니다.

인간이 이루어낸 과학 기술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간은 전기를 찾아내고, 자동차를 찾아내고, 비행기를 찾아내고, 의학 기술을 찾아내고, 노트북 컴퓨터를 찾아내고, 무선 인터넷을 찾아내고, 스마트폰을 찾아내고, 끊임없이 지금도 금은보화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혜는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굳은 바위를 깨고, 산을 그 밑 뿌리까지 파들어 갑니다. 굳은 바위는 석영(石英)이나 화강암같은 매우 단단한 암석을 가리킵니다. 광부는 귀금속을 얻기 위해 이처럼 단단한 암석까지 뚫으며 산의 뿌리 곧 땅속 깊은 곳까지 무너뜨립니다. 욥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산을 무너뜨리시며 (9:5)라는 표현으로 나타낸 바 있습니다. 광부는 영원한 것으로까지 간주된 산의 뿌리마저 무너뜨립니다. 인간은 대담성과 지혜를 한껏 높입니다. 그 바위를 뚫어 물길을 내고 그 눈으로 모든 보물을 찾아냅니다. 광부들은 채광 작업 도중에 만나게 되는 물을 끌어내기 위하여 암석에 수로를 파고, 새로운 갱도(坑道)를 만듭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보물이 있는 곳에 더욱 쉽게 접근합니다. 이 작업 역시 인간의 지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시냇물은 갱도 속에 있는 수로나 암벽 틈으로 새어나오는 물의 통로를 가리킵니다. 인간은 물이 스며나오지 못하도록 벽의 틈을 막습니다. 스미는 것은 물이 뚝뚝 떨어지며 흐르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채광 작업을 방해하는 도량물을 막거나 바위 틈으로 흘러내리는 물을 막습니다. 나아가 그렇게 흐르는 물을 수로를 통해 밖으로 끌어냅니다. 강을 둑으로 막고 숨겨진 것들을 훤히 드러냅니다. 수심 깊은 물속을 탐사하여 감추어진 보물을 들추어냅니다. 인간은 땅 속 깊은 곳의 어두움 속에 감추인 보물을 빛이 있는 땅 위로 캐어 가져옵니다. 그들은 인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구하기 힘든 귀중한 보물을 찾아내어 만족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아무리 깊이 묻힌 보물이라도 인간은 수없는 노력을 통해서 기어코 얻고야 맙니다. 인간이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는데는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 장애물을 뚫고 과학기술을 발달시킵니다. 인간이 발달 시킨 과학기술은 경이롭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을 아무리 투자해도 찾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만 속해 있는 참지혜는 찾아낼 수 없습니다. 욥은 이렇듯 험난한 채광 과정을 묘사함으로써 욥은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는 참 지혜를 얻기란 더 한층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금을 얻기 위해서 힘을 쓰는 것만큼 힘을 써야함을 말합니다.

 

(어디에도 없는 하나님의 지혜)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품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진주와 벽옥으로도 비길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귀하구나”(12-19)

 

사람들은 땅속 깊숙이 숨겨져 있는 각종 귀금속들을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찾아내는 지혜와 용기를 지니고 있지만 인생의 궁극적 문제를 해결해 주는 참지혜와 명철에는 스스로 이를 수 없습니다. 여기서 명철과 지혜는 지혜 문학에서 시적 대구를 이루는 표현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명철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예리한 분별력을 말합니다. 어떤 주제를 예리하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지적 능력 등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보다 심오한 차원의 이해력을 의미합니다. 지혜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지혜의 참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길은 사물을 평가하는 가치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지혜는 땅의 보물을 가지고 직접 살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도무지 값을 매기지 못합니다. 욥은 계속하여 참지혜에 이르지 못하는 인간의 유한성뿐만 아니라 지혜의 초월성을 갈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잠언 8:22-31에 매우 뚜렷이 나타납니다. 깊은 바다도 지혜를 감추어 놓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넓은 바다도 지혜를 감추어 놓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깊은 물은 대양(大洋)의 심연입니다. 깊은 지하의 원천을 가리킵니다. 그 심연은 보물이 있는 갱도보다 더 깊은 곳이지만 그 속에는 보물이 있을지 몰라도 지혜는 없습니다. 비록 바다가 육지보다 넓고 그 안에 온갖 고기와 식물과 광석들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그곳에 지혜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땅에서도 깊은 물에서도 지혜를 찾지 못합니다.

지혜는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지혜는 순금을 주고 살 수 없고, 은으로도 그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순금은 불순물을 다 제거하기 위해 녹여서 만든 아주 순수한 황금을 가리킵니다. 그토록 순수한 금이 아무리 훌륭하고 많은 양이 있더라도 지혜를 살 수는 없습니다. 은은 고대에 통용되었던 화페 단위 중 최상등급입니다. 교환 가치가 아무리 뛰어난 은이라 하더라도 지혜의 가치에 비교될 수는 없습니다. 온 세상의 모든 은으로도 지혜의 무게를 달 수가 없습니다. 오빌의 금이나 값진 루비나 사파이어로도, 그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오빌의 금은 본래 매우 값진 것을 뜻하는 말이나, 후에 귀중한 금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이 되었습니다. 수마노나 남보석은 매우 가치있고 희귀한 것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수마노는 희미한 녹색의 녹주석 얼룩 마노라 불리는 보석을 가리킵니다. 지헤는 황금이나 유리에 비할 수 없고 순금 세공품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유리는 B.C.4000년경 이집트와 페니키아에서 제조되었습니다. 정금 장식품은 금과 유리를 혼합하여 만든 술잔이나 장식품을 가리킵니다. 정금으로 만든 그릇이나 가구등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정금은 정련되고 제련된 아주 순수한 금을 말합니다.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수정보다 비쌉니다.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를 가진 것보다 값집니다. 산호는 지중해와 홍해에서 산출되어 장식용과 보석용으로 사용되었는데, 두로의 시장에서 아람 사람의 상품으로 타나나기도 했습니다(27:16). 수정은 얼음을 뜻하는 것으로 진주 벽옥 수정으로 번역됩니다. 홍보석은 각기 진주 루비 산호로 해석됩니다.

지혜는 순금으로도 은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비싼 구스의 보석이나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지혜를 찾을 수 없습니다. 구스의 황옥은 일반적으로 노란 귀감람석으로 알려진 보석입니다. 이것은 주로 이집트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자바르카드 섬에서 발굴되었습니다. 구스는 이디오피아로 언급되었는데 아라비아의 남동쪽이나 남쪽 지역을 가리킵니다. 순금 역시 세상의 가장 귀한 보석이나 가치 있는 물품이지만 그것으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욥은 세상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또한 세상 어느 곳에서도 지혜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망은 간접적으로 지혜를 안다)

 

.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20-22)

 

그러면 하나님의 지혜란 무엇입니까? 가장 큰 지혜는 인간이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입니다. 인간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그 많은 부조리와 모순을 어떻게 해결하는냐는 것입니다. 삶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이고 영생을 어떻게 얻을 수 있고, 이 세계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는 어디서 얻습니까?

20절은 12절과 이와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욥은 지혜와 명철은 세상에서는 없고 하나님에게서 옴을 강조합니다. 21절은 내용상 7, 8절과 평행을 이룹니다. 모든 짐승들은 광석을 찾아내는 광부들의 지혜에도 이를 수 없는데 하물며 신령하고 참된 지혜를 어찌 알 수 있겠는가 탄식합니다. 공중의 새는 보다 멀리 보는 눈을 가진 독수리와 매와 같은 새들을 의미합니다. 그처럼 매서운 눈과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날개를 가진 새들에게조차도 지혜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사망은 죽음, 사자(死者) 혹은 죽음의 상태나 죽은 이가 가는 곳등을 가리킵니다.(38:17 9:13 1:18). 죽음의 세계는 깊고, 어두우며 신비한 세계로 인식되었다는 점에서 죽음이 지혜를 혹 간직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여겨졌을 법합니다. 소발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지혜가 음부보다 깊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11:8). 사망은 우리 귀로 지혜를 들었다고 합니다. 간접적으로 혹은 소문으로 들어 지식을 얻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신비로운 음부의 세계에서마저 지혜는 간접적으로만 넌지시 알려질뿐 그 실체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죽을 때 우리는 인생의 지혜를 얻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혜도 간접적인 지혜입니다. 훗날 욥은 이러한 간접적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직접적으로 지혜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아신다)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23-27)

 

하나님이 지혜로 가는 길을 아십니다. 전능자 하나님만이 지헤의 길을 통찰하며, 지혜가 거주하는 장소를 확연히 아십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우주와 지하의 세계까지 훤히 알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만이 사물의 기원과 본질, 그리고 궁극적인 목적까지 통찰하는 것입니다. 이제 욥은 하나님께서 지혜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그의 전지전능하심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찰하는 것은 골똘히 주목하여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땅 끝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고 전능하십니다. 인간의 짧은 지식과 한계성과는 달리 하나님에게는 모든 것이 열려 있고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하나님은 땅 위의 모든 만물의 생성 과정과 그것들의 목적을 알고 계시며, 또한 섭리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는 우주 만물의 깊은 비밀이라는 것은 없으며, 오히려 지혜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그 지혜를 인간에게 감추십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모든 순환 과정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람, , , 우뢰, 번개를 주관하시는 권능자이십니다.

욥은 여러 단어를 통하여 폭풍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뢰를 동반하는 폭풍우야말로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잘 드러내 줍니다. 바람의 무게를 측량하여 지정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바람에 고유한 분량을 세밀하게 정하여 놓으십니다. 하나님은 바람의 힘을 통제하시는 지혜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물을 측정하여 필요한 곳에 적당한 양의 물을 분배하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에 대한 주권과 섭리로 통치하십니다. 하나님은 비의 시작과 끝, 비의 양을 하나의 법칙으로 제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비가 언제 내리고 그치는지 또 얼마만큼 내려야 하는지 하나님은 모두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뇌성과 번개의 경로와 기원을 정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지혜로 그의 창조 행위를 완벽하게 완성하십니다. 그의 계시 안에서 일정한 법칙으로 표출하십니다.

하나님의 지헤는 일반적인 자연 법칙 안에서 매우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짐승도 사람도 지혜가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혜의 길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땅끝까지 감찰하십니다. 온 천하를 살피십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모든 질서를 정하시고 인간을 아십니다. 인간이 왜 타락했는지 왜 고통하는지 아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는 영원한 지혜의 신비를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욥은 그 지혜가 마치 하나님에 의해 처음 발견된 것처럼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천지 창조 이전에 이미 지혜를 지니셨고, 창조 과정을 통해 지혜를 타나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영원한 지혜의 실현을 평가하시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창조된 것들을 배열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데 있어서 지혜를 기초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세계의 창조 과정에 사용된 지혜를 찾아서 아주 면밀하고 철저한 시험을 거쳐서 정말 그것이 창조에 완전하게 실현되었는지 다시 한번 검토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지혜로 창조한 세계를 인간에게 주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지혜도 인간에게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결론-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28)

 

결론적으로 지혜가 무엇인가 말씀하십니다. 보라 하며 주의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인간은 주를 경외함으로써 하나님 지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주를 경외하는 것이 그 지혜의 시작일 뿐입니다. 욥은 인간 지혜의 상대성과 한계성을 인식한 후에 악인이 흥하고 의인이 고통받는 현실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주님과의 교제에 힘을 쓸 수 있었습니다. 주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별칭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와 지혜에 대하여 마땅히 찬양해야 합니다. 영원한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경배하여야 합니다. 경외함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엄위를 두려워하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장 사랑하는 것을 아낌없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자기의 삶 속에서 모든 불의와 죄악을 적극적으로 제거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악에서 떠납니다. 하나님을 무서워하면 감히 죄를 짓지 못합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참된 지혜를 사모하는 자입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악을 멀리하며 결백하게 살았습니다. 때문에 29장에서 욥은 자기 일생을 자신 있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지혜는 주를 경외하는 것이요.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지혜를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욥도 고난을 받기 전에는 온전한 지혜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욥의 극심한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캐어내게 하셨습니다. 욥은 고난이라는 갱도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찾아냈습니다. 순금보다 더 귀한 지혜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주시기 위해서 육신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 속에 성령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지혜를 얻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지옥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아멘!

욥기 28장 강해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말씀 욥기 281-욥기 289

요절 욥기 2828절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욥기 28장 강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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